주체102(2013)년 2월 8일 《통일신보》
퇴임후에 할 일은?
퇴임을 불과 10여일 앞둔 리명박이 4일 《조선일보》와 가진 회견에서 자기는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일한 〈대통령〉》, 퇴임후에는 《부담은 안주면서 도움이 될수 있는 일을 아주 조용하게 하며 지내겠다.》고 말해 사람들의 랭소를 자아내고있다.
도움이 될수 있는 일? 도대체 누구에게, 무슨 도움이 될 일일가?
지난 5년간 남조선을 《열심히》 엉망으로 만들고 북남관계를 지독히도 파탄시켰으며 외세에겐 참으로 충실했던 리명박이다.
미국산 소고기수입을 반대하는 초불집회에 대한 탄압, 천문학적액수의 자금을 탕진하고도 실패한 《4대강사업》, 말뒤집기 표본인 《세종시수정안》, 파쑈정치테로의 극치인 로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타살, 부정부패의 전형인 내곡동주택부지매입사건, 파렴치한 《특별사면》…
남조선인민들이 리명박이 《열심히 일한 덕》을 본것은 극심한 빈부차이와 파쑈《공안》통치의 몽둥이세례이고 전쟁공포에 의한 불안이다.
자살자수는 세계1위, 출산률은 거꾸로 1위, 대학등록금도 세계1위 등 국제사회의 비웃음거리도 이만저만 아니다.
인민들속에서 《못 살겠다, 갈아엎자》는 《정권심판론》이 터져나온것도 그때문이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리명박은 지난 5년간 남조선사회를 어지럽혀오고 불안하게 만든 이 사건들속에 자기의 잘못은 하나도 없다고 했다.
《어쩔수 없이》, 혹은 《응당》, 혹은 《남의 탓》에 그렇게 되였다는것이다.
그래도 명색이 《대통령》인데 임기말이면 남의 결함까지도 제가 다 짊어지겠다는 책임감이 있어야 할것이다.
지난 5년간 남조선인민들에게나 우리 민족에게 백해무익한 일만 해온 리명박이다.
이것으로 민족에게 엄청난 죄를 지은 그가 퇴임후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최대의 치적》으로 자랑하던 《4대강사업》을 채 끝내지 못한것이 가장 불만스럽다고 하였는데 혹시 퇴임후에 4대강 수로관리원이 되려는것이 아닌지.
그렇게 되면 민심의 울분의 눈물로 흐르는 4대강이 격노하여 거꾸로 치솟을것이다.
이나저나 리명박에게 가장 조용하고 안팎으로 안전한 곳은 자기의 손발노릇을 하던 《공안》통치가 관리하는 철창속일것이다.
그나마도 싫다면 미리감치 보짐을 싸가지고 일본의 고향으로 가던지, 아니면 미국행 비행기표를 사놓는것이 좋을것이다.
그것이 퇴임후에 먼저 해야 할 일이다.
김 정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