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2월 1일 《통일신보》

 

2. 7구국투쟁이 새겨주는 진리

 

옛글에 《전사불망》은《후사지사》란 말이 있다. 지나간 일을 잊지 않는것은 뒤일의 스승이란 말이다.

우리 민족의 장래와 부흥을 위하여 잊지 말아야 할 일도 참 많겠지만 무엇보다도 뼈에 새기고 잊지 말아야 할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민족분렬의 고통을 강요한 미국의 죄악의 력사이다.

오늘 우리 겨레에게 있어서 가장 아픈 상처는 민족분렬이다. 미국이 강요한 민족분렬이 아니였더라면 조선민족은 이 지구상에 강대하고 부흥한 민족으로 열두번도 더 솟구쳐올랐을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민족사에 2. 7구국투쟁으로 아로새겨진 반미구국투쟁은 참으로 의미깊다.

2. 7구국투쟁은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의 외피를 쓰고 조선민족의 분렬을 고정화하려는 미국의 책동을 단죄규탄한 거족적인 반미투쟁이였다.

해방된 조선에 하루빨리 통일적민주주의정부를 수립하여 나라의 자주적발전을 보장하려는 겨레의 지향이 더욱 고조되고있던 1948년 새해벽두에 서울로는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이라는것이 기여들었다.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이라는것은 미국이 조선의 민족분렬정책을 미화분식하고  남조선에서 친미《정권》을 조작하기 위하여 유엔의 간판을 도용해서 조작한 허수아비기구였다. 조선의 분렬을 합법화하기 위해 기여든 유엔림시조선위원단에 의해 통일적민주주의림시정부수립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의 앞길에는 엄중한 난국이 조성되였다. 

이 난관을 타개하기 위하여 정의와 애국에 불타는 전체 조선민족이 떨쳐일어났다.  

1948년 1월 8일 유엔림시조선위원단입국을 반대하는 영등포로동자들의 파업을 신호로 하여 룡산지구와 서울시내, 인천지구, 부산, 대구를 비롯한 령남지방, 광주를 비롯한 호남지방 등지에로 투쟁이 확산되였고  2월 7일에 이르러 남조선전역을 휩쓴 구국투쟁으로 발전하였다.

이날 새벽을 기하여 남조선의 로동자들은 《조선의 분할침략계획을 실시하는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을 반대한다!》,《남조선단독선거수립을 반대한다!》, 《량군동시철퇴로 조선통일민주주의정부수립을 우리 조선인민에게 맡기라!》 등의 구호를 내놓고 남조선전역에 걸치는 총파업을 시작하였다.

총파업의 물결은 하루동안에 서울을 비롯하여 부산, 대구, 인천, 광주, 화순, 려수, 대전, 청주, 삼척 등과 기타 남조선의 중요도시와 농촌지역에로 확대되였으며 파업, 봉기, 시위, 동맹휴학, 삐라살포, 홰불올리기 등 다양한 형태로 100여만명의 각계각층을 망라한 전인민적투쟁으로 벌어지게 되였다.

이에 당황망조한 미국은 침략군과 남조선경찰들을 내몰아 야수적인 탄압을 가해왔고 하여 시위투쟁은 폭력투쟁으로 넘어가게 되였다.

2월 7일 하루동안에만도 26개의 경찰지서가 습격파괴된 사실은 반미투쟁의 불길이 얼마나 세차게 일어났는가를 웅변적으로 보여주고있다.

2. 7구국투쟁은 민족분렬을 획책하는 미제에게 커다란 타격을 주었으며 미제의 침략적본성을 내외에 널리 폭로한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전체 조선민족의 거족적인 투쟁으로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은 북반부에는 그림자도 비치지 못하고 남조선인민들의 배격투쟁으로 혼쌀이 난채 허둥지둥 유엔본부로 돌아가고말았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미국은 이 문제를 비법적으로 유엔소총회에 끌고가서 1948년 2월 26일 횡포한 강권을 발동하여 남조선지역에서 《단독선거》를 실시할데 대한 범죄적《결의 》를 조작하였다.

보여주는것처럼 미국은 유엔을 도용하여 온갖 강권과 전횡으로 남조선을 저들의 식민지로 전락시키고 우리 인민에게 민족분렬의 고통을 들씌웠다.

과거의 일만이 아니다. 국제무대에서 독단과 전횡으로 온갖 주인행세를 하며 조선민족의 통일과 발전을 가로막고 자주권을 유린하는 미국의 책동은 오늘에도 계속 이어지고있다.

불과 며칠전에도 미국은 자주권존중, 령토불가침, 내정불간섭 등 가장 보편적인 국제법들을 짓밟고 공화국의 평화적위성발사를 그 무슨 《핵위협》이요 뭐요 하면서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제재결의》라는것을 채택케 하였다.

명색이 세계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하여 창설되였다는 유엔이 본래의 사명에서 벗어나 공정과 평등의 원칙을 지킬대신 미국의 침략도구로, 꼭두각시, 허수아비기구로 리용되고있으니 실로 비극이 아닐수 없다.

더욱 어처구니없는것은 미국을 하내비 섬기듯 하고 동족대결정책에 한사코 매달리면서 공화국에 대한 《제재》를 구걸하고 이에 앞장선 남조선보수세력의 책동이다.

민족분렬의 장본인, 민족의 통일과 발전을 저애하는 미국을 《동맹국》이니, 《우방국》이니 하며 잔뜩 추어올리는 그들에게 묻고싶은것이 있다.

남조선에서 2. 7구국투쟁이 왜 일어났는가? 민족분렬의 아픈 상처는 과연 누가 가져다준것인가?

민족분렬의 가슴아픈 과거사를 애써 감추고 외면하면서 후대들에게 미국과 더불어 민족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갈수 있다고 말하는 그런 민족반역자들때문에 바로 통일이 지연되고 민족의 부흥과 발전이 저애되고있다.

외세가 우리에게 가져다준것은 민족분렬뿐이고 사대가 가져올것은 민족을 망치는 길뿐이다. 오직 통일만이 민족이 살길이며 민족자주만이 우리 겨레가 가야 할 번영의 길이고 발전의 지향점이다. 민족의 장래와 부흥을 위하여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을 결단코 전인민적투쟁의 불길속에 처넣어야 한다.

이것이 오늘 2. 7구국투쟁과 더불어 겨레의 가슴마다에 새겨주는 력사의 진리이다.

본사기자  김 련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