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1월 25일 《통일신보》
노래 《세상에 부럼없어라》를 들으며
우리 조국의 2013년은 시작부터 매우 인상적이였고 환희로웠다.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모란봉악단 신년경축음악회의 감동적인 선률이 울려퍼진것도 그 하나이다.
특색있는 설장식으로 불야성을 이룬 보통강반의 류경정주영체육관은 새해설날부터 련일 성황리에 펼쳐진 모란봉악단의 공연과 관람열기로 하여 뜨겁게 달아올랐었다.
공연은 끝났지만 그 감동의 여운은 좀처럼 사라질줄 모르고있다.
지난해에 혜성과 같이 등장하여 온 한해를 들썩이게 한 모란봉악단의 공연이였다. 그때도 새로왔지만 이번 공연은 또 파격적이였고 새로운 감동이였다. 신년경축공연에서 깊은 인상을 받은것중의 하나가 경음악과 노래련곡 《세계명곡묶음》이였다.
익히 들어오던 세계명곡들을 감상할수 있으리라고 예상했던 나는 뜻밖에도 첫 순서로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선률이 울려나오자 그만 어리둥절해졌다.
《이 노래도 세계명곡이던가요?》
《글쎄, 잘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저마다 속삭이는 말이였다.
술렁이던 관중은 가슴을 찌르르 파고드는 선률이 관람석을 잔잔히 에워싸며 은은하게 퍼지자 순간에 잠잠해졌다.
하늘은 푸르고 내 마음 즐겁다
손풍금소리 울려라
사람들 화목하게 사는
내 조국 한없이 좋네
…
가슴에 포근히 젖어드는 이 노래선률에 이어 중국, 로씨야를 비롯한 각국의 명곡들이 박력있게 흘러갔다.
조선의 무대에 세계명곡을 다 펼쳐놓은듯 한 련곡의 마지막을 뜻깊게 장식한것도 다름아닌 《세상에 부럼없어라》였다.
《세상에 부럼없어라》!
노래가 나온 때로부터 어언 50여년이 흘렀다.
하지만 이 땅에 사는 사람들치고 이 노래와 더불어 한없는 긍지와 넘치는 행복감을 소리높이 구가하던 그 시절을 어찌 세월이 흘렀다 잊을수 있으랴.
아마도 어지간히 나이 있는 사람들은 추억깊은 노래를 들으면서 감회깊이 그려보았으리라.
누군가는 평양학생소년궁전에서 재능을 꽃피우며 부럼없이 자라온 어린시절을, 누군가는 희망의 나래를 활짝 펴고 탐구에 정열을 불태우던 잊지 못할 대학시절을…
어디 이들뿐이랴.
관람석에 앉아 깊은 감동속에 공연을 관람하던 사람들속에는 지칠줄 모르고 벅찬 창조의 밤을 새우던 백발의 로동자영웅도 있었고 풍년든 협동벌에서 꽹과리를 두드리며 어깨춤을 신나게 추던 어제날의 농장 분조장도 있었다.
예로부터 사람은 고생속에 철이 든다고 하였다.
하지만 돌이켜볼수록 우리 인민은 행복속에 철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받아안은 사랑과 누려온 행복이 구절마다에 깃들어있는 이 노래를 조용히 따라부르며 인민의 행복을 위해 바치신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로고와 헌신의 자욱이 사무쳐와 눈시울을 적시는 이들이였다.
진정 노래 《세상에 부럼없어라》는 위대한 대원수님들을 어버이로 모신 화목한 사회주의대가정에서 인민들이 참된 삶과 보람을 마음껏 누려온 공화국의 흘러온 력사를 감회깊이 되새겨주는 사회주의찬가이다.
하다면 어찌하여 고난과 시련의 언덕을 넘으며 세기가 바뀌고 새로운 시대가 열린 뜻깊은 신년의 아침에 또다시 이 노래가 천만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며 소리높이 울려퍼진것인가. 그것도 《세계명곡묶음》의 첫 순서와 마지막순서로.
문득 력사적인 첫 신년사에서 천하제일강국의 휘황한 설계도를 펼쳐주시던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안겨왔다.
대대손손 사랑하고 지키며 온 세계가 부러워 바라보는 사회주의강성국가, 행복의 무릉도원에서 살려는 인민의 리상과 념원을 하루빨리 실현하실 원대한 구상과 철의 의지를 《천하제일강국》이라는 여섯글자속에 담아 엄숙히 천명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위인을 모셔야 인민도 위대하고 나라도 위대해진다는것은 력사가 보여주는 진리이다.
결심하면 무조건 현실로 꽃피우시고야마는 원수님의 담력과 배짱을 닮은 공화국의 군대와 인민은 이제 자기 땅에 발붙이고 세계를 내다보며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과 사변을 날에날마다 창조해나갈것이다.
하여 창전거리와도 같은 아름다운 거리들이 곳곳에 펼쳐지고 릉라인민유원지에서 울려나오는 인민의 웃음소리가 방방곡곡에서 터져오를것이며 《광명성-3》호 2호기의 발사소식에 접하던 때와 같은 그 격동의 순간들로 조국의 력사는 흐르게 될것이다.
아직 이 나라에는 어려움이 있다.
반공화국세력의 《제재》와 압력도 계속될것이며 사나운 력사의 풍랑도 몰아칠것이다.
우리 힘 꺾을자 그 어데 있으랴
풍랑도 무섭지 않네
백두의 넋을 이어 빛나는
내 조국 두렴 몰라라
…
노래가 말해주듯이 우주를 정복한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세계를 향해 무섭게 전진하는 조선의 힘 꺾을자는 행성 그 어디에도 없다.
그렇다.
령도자와 인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여 최후승리를 향하여 돌진해가는 공화국의 모습이 《세계명곡묶음》속의 선률마다에 어려있기에 듣는이들의 심금을 그토록 세차게 울려주는것 아니랴.
나는 활화산같이 넘쳐흐르는 새힘을 느꼈다. 그리고 확신하였다.
백두의 넋을 이어 빛나는 우리 조국은 머지않아 세계가 부러워하는 강성하고 번영하는 나라로 더욱 찬란히 빛을 뿌리게 될것이라는것을.
천하제일강국이 웅자를 드러내며 솟구쳐오르는 그날 세계는 듣게 되리라. 조선의 하늘가에, 저 우주공간에 끝없이 울려퍼질 조선민족의 행복의 노래 《세상에 부럼없어라》를.
권 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