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1(2012)년 12월 18일 《통일신보》

 

   시

생각해보라

리 송 일

비발속에 유모차까지 앞세우고

항거의 초불 들었던 서울녀인들이여

생각해보라

미국산 미친소고기 끌어들인게 누구인지

목축업자로인 왜 목숨 끊었던지

 

생각해보라

대소한때 한지에 나앉아

땅을 치며 통곡하던 룡산사람들이여

누가 헐어버렸던가, 그네들의 보금자리

남편과 아버지들 왜 죽었던가

 

생각해보라

남녘의 지식인, 종교인, 청년학생들이여

-잘못 뽑아 개고생…

5년세월 가슴에 맺힌 그 절규를

그네들의 삶과 민주 무참히 유린하며

언론의 자유마저 빼앗은게 누구인지

 

환희롭던 우리 민족끼리를 짓밟으며

동족을 《주적》이라 부르짖은자는 누구던가

《키 리졸브》, 《을지 포커스 렌즈》…

이 땅에 불구름 다시 몰아온게 누구던가

 

그 반민족당-《한나라당》이

《새누리당》이라 이름 바꿨다고 달라질손가

생각해보라, 남녘형제들이여

도적놈 옷 바꿔입으면 도적질 안하던가

 

보라, 하나같이 어디로 몰려드는가

차떼기-부정부패왕초들

친미사대매국노들

동족대결-전쟁미치광이들…

 

그래도 또 믿겠는가

《새누리당》이 웨치는

《정치쇄신》, 《국민행복10대공약》…

한번 속으면 속인자가 나쁜놈이지만

두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다

 

또 5년 그렇게 살텐가

이 겨울 로동자들의 생존을 걸고

고압철탑우에 매달린 쌍룡차 해고자처럼

부푸는 고무풍선마냥

날마다 부푸는 빚더미에 짓눌린

시장거리의 녀인들처럼

 

오, 굴욕과 전쟁공포로 5년세월

《한나라당》에 시달린 남녘형제들이여

결산할 때가 눈앞에 왔다

그대들이 원하는 삶과 미래

그것이 지금 그대들 손에 달렸거니

 

진보든 중도든 보수든…

남녘의 새 정치-《정권》교체 바라는 사람이라면

12월 19일 그날

생각해보라

누가 《새누리당》탈을 썼는지

들짱난 도적놈 옷 바꿔입을 땐

또 도적질 하려는것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