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1(2012)년 12월 15일《통일신보》
론단
《김대중정신》과 《새누리당》
얼마전 《새누리당》대표를 비롯한 몇몇 의원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태여난 곳을 찾아 《김대중정신계승》을 강조하며 자기후보에게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남민심에 구걸하였다고 한다.
시내가 강으로 흐르고 강물이 바다로 흐르는것은 자연의 법칙이듯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갈망하며 민심이 무섭게 변하자 바빠맞은 《새누리당》이 물덤벙술덤벙하며 남의 터밭까지 찾아나선것이다.
문제는 《새누리당》이 입에 올린 《김대중정신》이다.
《김대중정신》의 핵심은 민주주의라고 할수 있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수십여년에 이르는 오랜 정치인생전부를 독재를 반대하고 민주화실현을 위해 바친 사람이다. 그 길에서 그는 감옥살이도 수없이 했으며 군사깡패들에 의해 강제랍치당하여 《유신》독재의 희생물로 될번까지 하였다. 그가 운명하기 직전까지도 진보세력탄압과 민주주의말살책동에 광분하는 리명박독재《정권》을 지탄하였다는것은 남조선인민들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남조선인민들은 그를 《민주화의 상징》으로 떠올리고있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어떠한가.
권력을 행사한 지난 5년간 리명박독재《정권》의 시녀가 되여 남조선인민들의 인권을 마구 짓밟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장본인이다.
무려 115개에 달하는 MB악법들의 날치기통과, 친재벌정책실시, 생존권파괴, 량극화심화, 공안탄압 등 《새누리당》이 《국회》다수의석을 차지하고 독재통치를 비호하며 저지른 죄악을 다 꼽자면 열손가락이 모자랄 정도이다.
지금 《새누리당》이 유세장들마다에서 떠드는 그 무슨 《국민대통합》이요, 《경제민주화》요, 《서민복지시대》요 하는것들은 민심을 기만하여 지지표를 얻기 위한 한갖 미사려구에 불과하다.
《유신》독재를 부활하고 악명높은 리명박독재《정권》을 연장시키려는 《새누리당》이 민주주의를 위해 한생을 바친 전직 《대통령》을 입에 올릴 자격도 체면도 없다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김대중정신》을 말할 때 북과의 화해와 협력을 이야기하지 않을수 없다.
그는 자기 인생에서 언제나 동족인 북과의 화해와 협력을 주장해왔다. 대결의 력사를 끝장낼 일념을 안고 평양을 방문하여 민족분렬사상 처음으로 되는 북남수뇌회담을 하였으며 통일의 리정표인 6. 15북남공동선언을 채택하여 화해와 협력의 새시대를 여는데 기여하였다.
그런데 《김대중정신》을 운운하는 《새누리당》이 북남관계에서 취하고있는 태도와 행동은 어떤것인가.
동족과 손잡고 협력하여 통일로 나아가자는것이 아니라 시종일관 동족과 대결하자는것뿐이다.
남조선의 각계가 평하고있듯이 리명박과 《새누리당》집권 5년간 북남관계성적은 0점이다. 북남관계에서 해놓은 일이란 하나도 없고 오히려 극도의 대결정책으로 북남관계를 몇십년 후퇴시키고 전쟁위험만 고조시킨것뿐이다. 《새누리당》이 《잃어버린 10년》이니, 《퍼주기》니 하며 《김대중정권》을 악랄하게 비난하고 6. 15공동선언을 부정해온것도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새누리당》은 《쇄신》, 《차별화》를 떠드는 지금 이 시각에도 저들의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대결정책에 대해 자그마한 반성도 사죄도 없이 오히려 《선핵포기》니. 《북인권법제정》이니 하며 리명박식 대결정책을 끝없이 연장하려고 책동하고있다.
우에서 보는바와 같이 《김대중정신》과 《새누리당》의 정신, 행동은 하나가 될수 없는 정반대이고 수화상극이다.
《리명박정신》을 계승하면 했지 《김대중정신》을 계승할 《새누리당》이 절대 아니다.
전 《대통령》의 이름까지 팔며 민주화의 새 력사를 연 호남지역인민들을 기만우롱하는 《새누리당》의 모습을 보며 남조선의 한 인사가 《현충원에 있는 김대중〈대통령〉이 통곡하고 무등산의 령혼들이 통탄할것》이라고 개탄한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
권 지 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