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1(2012)년 12월 12일 《통일신보》
투고
다시 가보고싶은 금강산
례년에 없이 많이 내린 눈이 온 강산을 뒤덮고있다.
발밑에서 빠드득빠드득 기분좋게 눈 밟히는 소리를 들으니 지난해 처음 가보았던 금강산생각이 간절하다.
금강산은 지금 어떤 절경을 펼치고있을가.
오랜 옛날부터 계절과 시간,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천변만화하며 기이한 자연경관을 펼치는 금강산은 《풍악》, 《개골》, 《상악》, 《선산》, 《봉래》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워왔다.
사실 온갖 꽃이 만발하여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 봄날의 《금강산》도 좋고 갖가지 아름다운 새소리, 폭포소리 요란한 여름의 《봉래산》과 단풍이 불타고 벽계수 흐르는 가을의 《풍악산》도 좋다. 하지만 온 산이 눈꽃과 얼음기둥으로 덮이여 특이한 경치를 이루는 겨울의 《개골산》은 그것대로 장관이다.
이런 금강산절경을 남조선사람들은 올해에도 볼것같지 못하다.
2008년 7월이후 리명박당국이 《관광객사건》을 구실로 막아놓은 관광길이 4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열리지 못하고있는것이다.
금강산관광길이 하루빨리 다시 열려 삼천리의 자랑이고 세계의 명산인 금강산에 가보는것은 남조선인민들의 한결같은 소원이다.
하다면 금강산관광길이 다시 열리게 될 날은 언제일가.
18대《대선》을 앞두고 남조선의 민주통합당은 집권하면 북남간의 대화통로를 복원하여 제기되는 북남관계문제를 조속히 해결해나가겠다고 공약했다. 그 론거로 2009년 8월 공화국이 당시 최고의 수준에서 재발방지약속을 하였다는것을 들고있다. 이것은 민주통합당이 집권하면 금강산관광이 즉시 재개될수 있다는것을 말해준다.
반면에 《새누리당》은 그 무슨 북측의 《사과》와 재발방지약속이 선행돼야 한다는 립장이다.
《새누리당》의 이러한 부당한 립장은 《신변안전담보》니 뭐니 하면서 금강산관광길을 끝까지 가로막고있는 현 보수《정권》과 조금도 차이가 없다.
결국 《새누리당》이 다시 집권하게 되면 북남래왕의 길이 계속 막히고 금강산관광재개도 이루어지기 힘들다는것이 오늘 남조선여론의 일반적평가이다.
금강산관광이 오늘까지 재개되지 못하고있는것은 남조선보수당국의 반공화국대결정책때문이라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하기에 남조선인민들도 현 당국의 집권기간 《통일정책국정수행》 점수평가에서 령점이나 다름없는 점수를 매기였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시대와 민심의 배격을 받은 보수당국의 대결적언동을 《대선공약》으로 뻐젓이 내들고있으니 그 태도를 알만 한것이다.
이런 불성실하고 도발적인 공약이 금강산관광재개는 물론 북남관계개선에도 도움이 될수 없다는것은 불보듯 명백한 사실이다.
하루빨리 관광길이 다시 열려 남쪽의 동포들과 함께 으뜸의 경치를 펼친 금강산등산길에 다시 오르고싶다.
재중동포 박 수 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