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1(2012)년 12월 12일 《통일신보》

 

부엉이바위가 통곡한다

 

《락선한 문후보가 봉하마을 부엉이바위에 찾아가 부엉이귀신을 따라 저세상에 갈가 걱정이다.》

지난 12월 8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선거》유세에서 《새누리당》의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이 한 이 말이 남조선 각계로부터 비난을 자아내고있다.

여기서 《부엉이귀신》이라는것이 비명에 간 전직 《대통령》 로무현을 빗대고 한 말이라는것은 두말할나위도 없다.

잘 알려진것처럼 2009년 5월 23일 남조선에서는 《대통령》임기를 마치고 자기 고향인 봉하마을에 가 살면서 농사일을 하던 로무현이 부엉이바위에서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것은 말이 《자살》이지 사실은 리명박《정부》와 《새누리당》의 정치적음해와 보복에 의한 정치타살이였다.

그들은 정치검찰과 보수언론을 총동원하여 불순한 목적의 수사놀음을 벌리고 《로무현은 전두환보다 더 나쁘다.》는 여론을 퍼뜨리며 그를 압박하였으며 죽음의 벼랑끝까지 내몰았던것이다.

하기에 독재《정권》에 대한 분노를 표시하며 로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기간 5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조문하였던것이다. 장례기간 남조선인민들은 《민주주의를 바라는 열망으로 탄생한 로무현〈정부〉를 좌익〈정권〉이라고 외곡하던 그 세력이 로무현〈대통령〉을 죽인것이고 민주주의를 죽인것이다.》, 《오늘의 추모는 이 땅에서 죽어간 민주주의를 추모하는것》이라고 한결같이 말하였다.

전직 《대통령》을 죽음에로 몰아간 리명박《정부》와 《새누리당》은 인민들의 눈이 무서워 조문행렬에 끼우지도 못하였었다.

그런데 그 살인자들이 오늘에 와서는 고인을 《부엉이귀신》이라고 모독해나선것이다. 인륜도덕도 모르는 패륜아들만이 내뱉을수 있는 상식이하의 이 말이 고인을 두번다시 죽이는 악행으로 된다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뿐이 아니다.

《새누리당》을 대변한다고도 할수 있는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은 고인의 령혼을 모독하는것도 모자라 그의 뜻을 이으려는 사람들에게 《부엉이귀신을 따라갈가 걱정이 된다.》고 씨벌여댔다.

이 말이 무슨 뜻인가. 저들이 집권하게 되면 야권의 《대통령》후보도 정치적음모로 죽이겠다는 소리이다. 종당에는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열망하는 남조선인민들을 《부엉이바위》로 내몰겠다는것이다.

파쑈와 대결에 이골이 난 《새누리당》이고 보면 충분히 그렇게 할수 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타살도 꺼리낌없이 감행하는 그들이니 정치적경쟁자들이나 저들의 집권에 방해로 되는 사람들을 처리하는것쯤이야…

그래서 경쟁후보들을 《종북주의자, 친북주의자의 대명사》라고 몰아대며 《색갈론》의 감투를 씌우고있다.

《새누리당》은 권력을 잡기 전부터 독재기질을 남김없이 발휘하고있으니 《부엉이귀신》하며 떠드는데서 벌써부터 파쑈독재의 피비린 냄새가 난다.

참으로 부엉이바위가 통곡할노릇이다.

김 정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