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1(2012)년 11월 9일 《통일신보》
《강탈》이냐 《헌납》이냐
최근 남조선에서 《대선》을 앞두고 과거 《유신》독재청산문제가 제기되면서 정수장학회문제가 하나의 론난거리로 되고있다.
《유신》독재의 후예인 《새누리당》은 박정희군사독재《정권》이 불법무법으로 정수장학회를 강탈한 엄연한 력사적사실을 부정하고 《헌납》이라느니 뭐니 하며 민심을 기만하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의 피해자유가족들과 각계는 정수장학회의 진상을 흑막속에 감추며 오만하게 노는 《새누리당》에 대한 비난과 항거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강탈》이냐 《헌납》이냐 , 이 물음앞에 명백한 대답을 주는 력사적사실이 있다.
1961년 군사쿠데타로 권력을 강탈할 계획을 세운 박정희는 당시 김지태를 통해 거기에 필요한 자금을 해결하려고 획책하였다.
그러나 그것이 실현되지 못하게 되자 앙심을 품은 그는 《5. 16군사쿠데타》이후인 1962년 악명높은 《중앙정보부》를 내세워 김지태를 감금하고 그에게 모진 정신육체적고통을 가하여 《부일장악회》 등을 《헌납》한다는 문서에 도장을 찍도록 위협공갈하였다.
이에 대하여 김지태는 《그들은 번갈아 나를 압박했고 저들이 작성한 각종 양도서를 내밀고 강제로 날인하게 하였다.》고 울분을 토하였었다.
당시 현실을 직접 목격한 김지태의 아들은 《아버지는 박정희〈정권〉의 강요에 못이겨 〈부산일보〉, 〈문화방송〉, 〈부산문화방송〉 그리고 〈부일장악회〉의 운영권을 포기한다는 각서에 수갑을 찬채 도장찍었다.》, 《아버지가 풀려난 닷새뒤 〈부일장악회〉는 〈5. 16장악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것만 보아도 아버지를 구속한 목적이 무엇이였는지 알수 있다.》고 증언하였다.
이 사건에 직접 관여한 《중앙정보부》부산지부장이였던 박용기까지도 김지태를 수사하라는 지시를 박정희가 자기에게 주었다고 토설하였다.
그는 김지태가 부일장학회 등을 포기한다는 문건에 도장을 찍은것을 두고 강탈이라는 주장과 헌납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것은 명백히 《재산강제헌납, 몰수》라고 단언하였다. 진상이 이쯤 되였으면 어느것이 진실이고 가식인지는 명백히 가늠할수 있다.
력사적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후보는 과거에 대한 사죄는 고사하고 얼마전에 있은 기자회견에서 정수장학회는 강탈된것이 아니라 《헌납》된것이라고 진상을 외곡하였다.
《유신》독재자의 후예만이 할수 있는 망발이다.
그래도 피해자유가족들은 지난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걸음 양보하여 《대선》후보의 체면을 보아 법에는 기소하지 않고 공식적인 사과를 강력히 요구하였다.
그러나 《새누리당》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수장학회는 여러차례 말씀드렸기때문에 그것으로 답한다.》고 하면서 사건피해자들에게 사과조차 거부하였다. 지어 최근에 드러난바와 같이 강탈한 정수장학회의 재산을 팔아 《선거》를 위한 비용으로 리용하려고 하고있다.
현실은 자기 배를 채우기 위해 권력을 발동하여 정수장학회를 강탈한 《유신》독재자나 력사적사실을 끝끝내 부정하며 빼앗은 재산을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불순한 정치적목적실현에 리용하는 《새누리당》은 다 같고같은 도적놈들이라는것을 똑똑히 실증해주고있다.
이러한 《새누리당》이 재집권하면 정수장학회와 같은 강탈사건들이 무시로 벌어지게 될것은 불보듯 뻔하다.
강 봉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