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1(2012)년 11월 9일 《통일신보》
《대선》에 뻗친 미국의 검은 마수
남조선에서 《대통령선거》가 하루하루 다가옴에 따라 이에 대한 미국의 간섭이 더욱 로골화되고있다.
최근 미국무성 대조선정책특별대표와 미국무성 차관보, 국가안전보장회의 남조선담당보좌관 등이 줄줄이 서울에 날아들어 《대선》후보들의 《대북 및 대미관》을 타진하였는가 하면 이들에 대한 《사상검증작업》까지 벌리였다. 그런가하면 미국은 남조선주재 미국대사를 비롯한 고위인물들을 내세워 《〈한〉미동맹이 지금처럼 강력해진적이 없다.》느니, 《청와대에 누가 들어앉든 〈한〉미관계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느니 하면서 남조선의 《대선》후보들이 남조선미국《동맹》강화를 최우선시할것을 강박해나섰다.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의 정계, 시민사회계 등은 미국이 남조선에서 그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던지간에 저들의 동북아시아전략에 충실하며 미국을 위해 철저히 복무할것을 강요하고있다고 주장하면서 부당한 《선거개입과 간섭》을 당장 중지할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따지고보면 8. 15해방이후부터 오늘에 이르는 기간 남조선에서는 《대통령선거》도 여러차례 있었고 《정권》도 여러번 바뀌였다.
그러나 그 막뒤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미국의 검은 마수가 뻗치군 하였다. 리승만독재《정권》이나 그 뒤를 이은 《유신정권》, 전두환이나 로태우, 김영삼《정권》시기 그리고 오늘의 리명박《정권》에 이르기까지 미국은 력대 권력의 자리에 저들의 심복부하를 들여앉히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이번에 《대통령선거》도 역시 례외로 되지 않고있다.
미국은 이번 《선거》를 통해 친미보수《정권》을 다시금 등장시킴으로써 북남관계개선을 계속 가로막고 침략적인 대조선전략을 실현하려고 꾀하고있다.
그러나 일은 미국의 뜻대로 되지 않고있다. 그것도 그럴것이 남조선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의 요구에 부응하여 야당후보들이 득세하고 《새누리당》의 《대세론》이 허물어지고있기때문이다. 이에 바빠난 미국은 친미적인 리명박《정권》의 집권기간에 저들의 침략적요구를 최대한 실현하여 다음기 《정권》도 저들의 손탁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게 해보려 하고있다. 그 일환으로 미국은 남조선미국《미싸일지침》개정협상을 미끼로 남조선군을 저들의 미싸일방위체계에 깊숙이 끌어들이고 다음해에 확정짓게 되여있는 남조선의 《미군유지비분담금》을 현재 42%로부터 50%로 늘이도록 강요하고있으며 3각군사동맹강화를 떠들며 남조선일본사이의 군사협정체결을 내리먹이고있다.
한편 동족대결을 생리로 하고있는 리명박《정권》은 어떻게 해서나 기울어져가는 《선거》형세를 보수세력들에게 유리하게 돌려세울 음흉한 속심밑에 있지도 않는 《북도발》과 《안보》문제를 떠들며 상전과 야합한 전쟁불장난소동을 여느때보다 더욱 크게 벌려놓고있다.
최근 상전과 야합하여 남조선전지역에서 벌린 대규모적인 《2012년 호국》훈련이 이를 그대로 증명해주고있다.
지난해 훈련때보다 10만명이상이나 더 많은 24만여명의 남조선군과 수백명의 미군의 참가하에 강행된 이번 훈련은 말그대로 남조선을 화약내 짙은 전쟁판으로 만들었다. 온 겨레의 한결같은 규탄배격에도 불구하고 《대선》이 다가오는 시점에 강행된 이 훈련이 보수세력의 재집권을 위해 미국이 리명박《정권》과 함께 제창하는 《안보》타령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
현실은 《대선》에 개입하여 보수세력의 재집권을 실현하려는 미국의 책동이 그 어느때보다 심화되고있다는것을 여지없이 보여주고있다.
미국이 저들의 음흉한 목적실현을 위해 남조선의 《대선》에 이러저러하게 검은 마수를 깊이 뻗치지만 그것은 오히려 민심의 반미자주기운만을 높여주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리 광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