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1(2012)년 8월 7일 《통일신보》
대결광신자들이 《화해와 통합》을 한다?
남조선에서 《대통령선거》가 몇달앞으로 다가온 속에 후보경선에 나선 여야후보들이 민심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있다. 그중에서도 기승을 부리는것이 바로 《새누리당》소속의 《대통령》후보경선자들이다.
최근 《새누리당》이 제주도에서 보여준 행동이 그 하나의 실례이다.
알려진것처럼 《새누리당》은 민심을 끌어당기기 위해 당내소속 경선후보자들이 자기의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는 《합동연설회》를 여러 지역에서 벌리기로 하고 그 첫 지역으로 제주도를 선정하였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 《새누리당》경선후보자들은 4. 3인민봉기를 념두에 두고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도록 노력하고 화해와 통합을 이룩하겠다.》느니, 《과거와의 화해를 소홀히 할수 없다.》느니 뭐니 하며 떠들어댔다. 이에 앞서 제주시에 있는 4. 3평화공원을 찾은 그들은 《4. 3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용서와 화해! 진정한 화합과 통합의 길》, 《4. 3의 한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방문록에 글을 남기는가 하면 기자들과 만나 《제주 4. 3사건은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고 많은분들이 희생되신 가슴아픈 력사》,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될 일》이라고 횡설수설하였다.
어제까지만 해도 자유와 민주를 짓밟은 5. 16군사쿠데타를 《혁명》이라고 미화분식하며 정당화하던 《새누리당》소속 후보경선자들이다. 그런데 그 입에서 이번에는 4. 3인민봉기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말들이 거침없이 흘러나오고있으니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리벙벙하게 하는 일이 아닐수 없다.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4. 3인민봉기로 말하면 미국과 그에 추종한 리승만역적의 《두개 조선》조작책동인 《5. 10단독선거》를 반대하여 제주도에서 벌어진 남조선인민들의 대중적인 항쟁이였다.
그런데 미국과 리승만파쑈도당은 반미자주와 민족통일을 주장하여 항쟁에 궐기한 제주도인민봉기자들을 짐승도 낯을 붉힐 야수적인 방법으로 탄압하고 제주도주민의 4분에 1에 해당하는 7만여명을 학살하고 섬을 피바다로 만들었다. 이렇게 제주도인민들을 비롯한 남조선인민들의 피바다우에 선것이 리승만《정권》이고 그 후예들이 바로 오늘의 《새누리당》이다.
자기 조상들이 저지른 천추에 용납 못할 반민족적, 반통일적죄악에 대하여 무릎꿇고 사죄할 대신 저희들과는 상관이 없는듯이 딴장을 부리며 《비극》이니, 《가슴아픈 력사》이니 하고 떠들었으니 이 얼마나 철면피한 노릇인가. 재집권을 위해 이쪽에서는 군사깡패인 박정희를 비호두둔하고 저쪽에 가서는 《유신》독재의 뿌리인 리승만을 욕하면서 저들의 근본까지 부정하는 《새누리당》의 변장술에는 조건과 환경에 따라 몸색갈을 자주 바꾸는 칠면조도 아마 혀를 내두를것이다.
그들이 그 무슨 《화해와 통합》이니 뭐니 하며 떠든것도 여론에 대한 파렴치한 기만이다.
지금도 제주도에 떠도는 4. 3의 령혼들은 자주, 민주, 통일을 부르고있다. 그런데 시대와 민족의 통일념원에 역행하여 6.15시대를 짓밟고 얼마전에는 현대판마녀사냥인 《종북척결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린 반통일대결광신자들이 그 무슨 《화해와 통합》을 떠들어대니 그 말이 과연 진심이라고 누가 믿겠는가.
수화상극이라고 통일세력과 동족대결을 추구하는 《새누리당》은 한몸이 될수가 없다.
《새누리당》이 이것을 뻔히 알면서도 《화해와 통합》을 떠드는 자체가 4. 3인민봉기자들에 대한 모독이고 오늘의 남녘민심에 대한 우롱이다.
이번 제주도 《합동연설회》에서 《새누리당》의 《대통령》후보경선자들은 《과거와 상처를 헤집어 국민을 선동하는것은 나라에 도움》이 안된다느니, 《갈등을 조장하는 사람이 개혁과 쇄신의 대상》이니 하는 너스레도 떨었다.
이것은 력대 독재《정권》들이 남조선인민들앞에 저지른 엄청난 죄악에 대해 《과거의 상처》니 뭐니 하며 어물쩍 덮어버리자는것이고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해 투쟁하는 통일민주세력을 《개혁과 쇄신의 대상》으로 몰아 탄압하려는 기도를 그대로 드러내놓은것이다.
승냥이는 결코 양으로 변할수 없다.
마찬가지로 사대굴종과 파쑈, 대결을 생리로 하는 《새누리당》도 역시 다른것으로 변할수 없다.
본사기자 리 광 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