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1(2012)년 7월 12일 《통일신보》

 

대 담

《탈북자》는 비법적인 유인, 랍치행위의 산물

 

-남조선으로 끌려갔던 박정숙녀성과 나눈 이야기-

 

기자: 박정숙녀성이 남조선으로 유인당하였다가 돌아온데 대하여 공화국인민들모두가 진심으로 기뻐하고있다. 반면에 역적패당의 특대형반인권범죄행위에 대한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있다. 역적패당이 공화국주민들을 어떤 방법으로 유인, 랍치해가고있는지 체험한 그대로 이야기해주었으면 한다.

박정숙: 내가 일시적인 난관을 이겨내지 못하고 국경을 넘은것은 2006년 3월 29일이였다. 지난 조선전쟁시기 미국의 원자탄공갈에 속아 남으로 나간 아버지를 중국땅에서 만나 얼마간의 돈을 얻어가지고 돌아올 생각으로 비법월경한것이 내 인생에 그렇듯 치욕을 남기게 될줄을 그때에는 미처 알지 못하였다.

중국 동북땅에 이른 나는 거처지를 찾아 여기저기 헤매던중 허룽(화룡)현의 어느 한 마을에 머물게 되였다. 내가 거처한 집의 주인은 조선말을 할줄 알았는데 나의 말을 듣고는 한 사람을 소개해주는것이였다. 그 사람은 전화로 나의 이름과 생년월일, 가족관계를 세세히 캐물었다. 며칠이 지나 집주인은 그쪽에서 회답이 왔는데 아버지를 만나려면 칭다오(청도)에 가야 한다고 하면서 나를 차에 태워 룽징(룡정)으로 가서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었다. 그곳에서 일주일간 머물고는 또다시 다리엔(대련)의 《사장》이라고 하는 또다른 사람한테 넘겨졌다. 후에 알고보니 룽징(룡정)과 다리엔(대련)의 두 사람은 형제간으로서 남조선괴뢰들한테 매수되여 공화국주민들을 남조선으로 몰래 빼돌리는것을 업으로 하는 거간군들이였다. 그런줄도 모르고 나는 그들이 남조선에 있는 나의 아버지를 찾아 중국땅으로 데려오는 《고마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서 생활상애로와 고독함을 참고견디며 칭다오(청도)에 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6월 28일 오후 4시경 단둥(단동)항에서 또다른 정체모를 녀성에게 넘겨져 《칭다오로 간다는 배》에 오른 나는 다음날 아침 9시경에 항구에 도착하였다. 하지만 그 항구가 남조선항구인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다.

어떤 남자가 항구의 건물 3층에 있는 한 방으로 나를 데려갔다. 거기서 얼굴이 길죽하고 건방지게 생긴자가 나를 기다리고있었다. 그는 3층까지 올라오느라 땀에 흠뻑 젖어있는 나에게 무슨 음료를 꺼내주면서 《진실만을 말하게 하는 약이다.》라고 빈정대였다. 영문을 몰라하는 나에게 그자는 대뜸 표표한 얼굴표정을 지으며 《여기는 〈대한민국〉이다.》라고 소리질렀다.

순간 나는 전신에 소름이 오싹 끼치였다. 《칭다오로 가는 사람인데 배를 잘못 탄것 같다. 저 배를 타고 당장 돌아가겠다.》고 소리치며 나는 막 항변하였다.

그러나 놈들은 울면서 발버둥치는 나에게 《여기는 가고싶으면 맘대로 가는데가 아니다.》라고 하며 끝내 차에 태워가지고 어디론가 끌고갔다. 이렇게 나는 본의아니게 남조선괴뢰들에게 유인당하여 남쪽땅으로 끌려갔다.

기자: 남조선에는 박정숙녀성처럼 유인, 랍치되여 끌려간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본다.

박정숙: 그렇다. 내가 중국에서 남조선으로 유인당할 당시 다리엔(대련)에서 젖먹이아이가 달린 녀성과 함께 있었다. 그도 놈들에게 걸려 여기저기로 끌려다니는 처지였다.

남조선괴뢰들이 일명 《탈북자》라고 하는 사람들속에는 조국과 인민을 배반하고 도주한 반역자들도 있지만 나와 그 애기어머니와 같이 일시적인 생활난과 친척방문, 사업상 등의 리유로 중국을 비롯한 주변나라들에 갔다가 괴뢰들의 유인, 랍치, 매수책동에 걸려 남조선으로 끌려간 사람들이 더 많다.

나는 《하나원》에 있을 때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서 남조선에 오게 된 경위를 들었는데 대다수가 속히우거나 강제로 끌려온 사람들이였다. 식당에서 만나 뭉치돈과 값비싼 물건들을 주는데 유혹되여 왔다는 사람, 술에 취해 위생실에 들어갔는데 칼부림을 하며 위협하여 끌려오게 되였다는 사람, 녀자들의 꼬임에 속아 오게 되였다는 사람 등 별의별 사람들이 많았다.

지금도 공화국의 국경지대와 그 주변지역들에는 우리 주민들에 대한 유인, 랍치를 노린 남조선정보원 요원들과 목사, 사업가 등의 탈을 쓴 거간군들이 파리처럼 득실거리고있다. 이들은 사방에 그물을 쳐놓고 막대한 돈을 뿌려가면서 우리 공화국주민들을 유인, 랍치해가는데 혈안이 되여 날뛰고있다.

남조선에 갔다는 이른바 《탈북자》들이라는것은 이처럼 남조선역적패당의 비법적인 유인, 랍치행위의 산물이다.

남조선역적패당이 제놈들이 유인, 랍치해온 《탈북자》들을 놓고 북의 《인권》이 어떻소 하고 떠들어대고있지만 진짜 인권유린의 왕초는 다름아닌 리명박패당이다.

남의 나라에까지 깡패들을 보내여 백주에 공화국주민들을 유인, 랍치하여 끌고가 노예취급을 하고 불순한 정치적목적에 리용하는것은 세상에 둘도 없는 특대형반인권범죄이다. 남조선역적패당은 유인, 랍치해간 우리 공화국주민들을 한시바삐 돌려보내야 한다.

기자: 유엔인권위원회나 국제적십자단체들과 인권단체들에 호소하고싶은 말이 없는가.

박정숙: 주권국가의 공민들을 백주에 유인, 랍치해가는것은 세계인권선언이나 국제적십자단체들의 리념에도 어긋나는 명백한 인권유린행위이다.

나는 세계의 공정한 여론과 유엔인권위원회 그리고 국제적십자단체들과 유관측들에 남조선괴뢰패당의 공화국주민들에 대한 유인, 랍치행위와 인권유린만행에 대해 응당한 주의를 돌리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여달라는것을 호소하고싶다. 남조선괴뢰들은 공화국주민들에 대한 반인권적인 유인, 랍치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