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1(2012)년 7월 5일 《통일신보》
만 필
그런다고 난파선을 구해낼가
드디여 이미 예언됐던대로 남조선의 《실용》호 난파선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4년 5개월전 리명박이 조타를 잡고 기운차게 떠났던 《실용》호이다. 그런데 반인민적악정과 동족대결정책, 온갖 부정부패로 구멍이 숭숭하게 뚫려 여기저기로 물이 차오르고 격노한 민심의 파도가 길길이 뛰여올라 배를 덮친다.
여기에 설상가상이라고 선장(리명박)의 최측근들이 검찰에 의해 줄줄이 배에서 끌어내려져 노질할 사람도 얼마 안남은지라 대안까지 제대로 가내지 못하고 금시라도 가라앉을것만 같다.
살구멍을 찾는데서 누구보다 약삭바른 《새누리당》 의원들은 눈치를 살살 보며 구명조끼랑 서로 잡아당기고 뽀트도 내리우고 하더니 이제는 여봐란듯이 내놓고 뛰여내려 다른 배로 옮겨타고있다.
그러한 속에서도 가관은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물속에서 푸푸대며 미욱을 부리는 사람들의 꼴이다.
통일부 장관이라고 하는 류우익은 《유연》이라는 걸레뭉치를 가지고 선장이 《비핵, 개방, 3 000》드릴로 펑 뚫어놓은 커다란 구멍을 막아보려고 무진 애를 쓴다. 그나마도 안되겠는지 문경산골에서 금방 빚어온 《통일항아리》로 고인 물을 푸느라 정신이 없다.
《새누리당》 대표도 차마 체면이 안됐는지 남들처럼 일찌감치 뛰여내리진 못하고 어떻게든 도와보겠다고 갈팡질팡한다. 그러다 어디서 주어왔는지 《북의 탈북자처벌》이라고 씌여진 장대기를 들고 성난 민심의 파도를 어째보려고 허둥댄다.
그들이 그런다고 난파선을 조난의 운명에서 구원할수 있겠는지가 의문이다.
왜냐하면 그런 항아리로는 대결정책으로 맞창난 구멍을 메울수도, 거기로 쓸어든 물을 말리울수도 없으며 거짓과 독설로 씌여진 장대기가 파도를 잠재우기에는 너무나 가냘프기때문이다.
체제대결소동으로 《실용》호의 잔명을 부지해보려는 류우익을 비롯한 보수패당의 역겨운 추태는 파멸의 운명에 처한자들의 단말마적인 발악으로서 오히려 민심의 거센 반발만을 불러일으키고있다.
페기품은 일찌기 처리하는것이 상식이다.
머지않아 《실용》호라는 난파선은 거세찬 민심의 파도속에서 형체마저 찾기 어렵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최 명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