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1(2012)년 5월 30일 《통일신보》

 

5월에 북과 남에서는…

 

지난 5월은 전세계근로자들의 명절인 5. 1절이 있는 달이였다.

세계각지에서 로동자들의 권익옹호와 생활향상을 요구하는 집회와 시위들이 벌어지고 로동자들의 목소리와 생활처지가 여론의 주목을 끌었다.

이 5월에 공화국에서는 평양의 중심부에 새로 훌륭히 일떠선 인민극장에서 5. 1절을 경축하는 은하수음악회 《장군님식솔》이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온 나라가 즐거움에 넘쳐 TV로 지켜본 음악회에는 김정은최고령도자께서 몸소 참석하시여 공연을 더욱 뜻깊게 했다. 그날 주석단관람석이 아닌 보통사람들이 앉는 평범한 의자에 앉으시여 로동자, 과학자, 대학생들과 함께 박수도 쳐주시고 기쁨의 미소도 지으시던 최고령도자의 모습을 우러르며 누구나 감격을 금치 못하였다. 그것은 국가행사라기보다 한 가족의 행복한 가족오락회를 방불케 하는것이였다. 한 나라의 령도자가 이처럼 자그마한 격식도, 틀도 없이 인민들과 한데 어울리여 공연을 같이 관람한 례가 동서고금에 있었던가.

그날 최고령도자께서는 산간벽촌에 자리잡은 어느 한 공장의 로동자들도 찾아가시였다.

모두가 놀라고 감격과 기쁨의 탄성을 질렀다. 로동자들을 위해 이곳 공장에 새로 꾸려진 종합적인 봉사건물인 강성원은 너무도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것이였다. 수영장과 물놀이장은 온 나라에 소문난 창광원의 수영장, 물놀이장에 비해서도 조금도 나무랄데 없었고 전자도서관은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전자도서관을 그대로 옮겨놓은듯싶었다. 그밖에도 로동자들을 위한 체육관, 탁구장, 리발실, 미용실, 오락실 등등.

이처럼 훌륭한 강성원을 인민군대를 동원하여 마련해주신 최고령도자의 뜨거운 사랑이 너무 고맙고 명절날 자기들을 찾아주신 그 은정에 감동하여 리발사, 미용사를 비롯한 그곳 종업원들이 너도나도 최고령도자의 두팔에 매달리며 기념사진을 찍던 그 행복넘친 모습을 세월이 간들 어찌 잊을수 있겠는가.

뜻깊은 5월에 이 나라의 로동자들에게는 경사에 경사가 꼬리를 물고 겹치였다.

전국의 2만여명에 달하는 로동자, 농민의 자식들이 최고령도자의 초청에 의하여 평양에 올라와 조선소년단창립 66돐 경축행사에 참가하게 된다는 보도가 발표된것이다.

온 나라가 감격으로 들끓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그 이야기였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있는가고.

나어린 대표들을 위해 국가에서는 비행기를 띄우고 특별렬차를 편성하였으며 바다에서는 섬에서 사는 아이들을 태운 배들이 평양으로 향하였다.

평양의 5월은 말그대로 로동자들을 위한 5월, 인민의 5월이였다.

그와 반면에 한지맥을 이은 남조선에서는 5월에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가.

생존의 권리를 요구하는 로동자들의 파업과 시위가 온 한달동안 그칠새 없었다.

TV와 방송으로는 자기들의 정당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정부》와 업주들의 만행에 항의하는 《MBC》, 《KBS》, 《YTN》, 《련합뉴스》를 비롯한 언론사로조원들의 파업소식이 련일 보도되였다.

로동재해와 살인적인 해고로 22명이나 목숨을 잃었는데도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업주와 그를 비호하는 독재《정권》을 규탄하는 쌍룡자동차로동자들의 파업이 련일 계속되여 여론의 주목을 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경찰과 깡패들을 내몰아 이곳 로동자들이 서울의 한곳에 설치한 22명의 분향소를 까부시고 강제철거시키는 천인공노할 만행까지 감행하였다. 오죽하였으면 로동자들이 《너희도 사람이냐, 너희 아버지, 어머니가 죽었어도 이럴수 있냐.》며 거세게 항의하고 각계가 로동자들을 죽이다 못해 그 주검까지 짓뭉갠다고 분노에 차서 규탄했겠는가.

언젠가는 삶의 보금자리를 강제로 빼앗다 못해 그에 항의하는 철거민들을 폭력배들을 내몰아 불태워죽이더니 지금은 로동자들을 련속 죽음의 낭떠러지로 내모는 살인《정권》, 반인민적인 독재《정권》이 바로 리명박《정권》이다.

5월에 북과 남에 펼쳐진 판이한 두 현실.

사람들은 이 한달동안의 일을 통해서도 북과 남의 어느 사회가 진정 인민을 위하는 세상이고 어느 정치가 인민을 해치는 반역정치인가 하는것을 똑똑히 새겨보고있다.

본사기자 김 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