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1(2012)년 5월 25일 《통일신보》

투 고

 

이런 일도 있습니까

 

우리 집은 대대로 탄을 캐는 탄부의 가정입니다.

시아버지도 탄을 캤고 남편도, 총각인 시동생도 모두가 탄부입니다.

한생 석탄이 묻은 땀배인 옷을 입고 사는 우리 가정에 얼마전 경사가 났습니다.

글쎄 소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들 영석이가 평양에서 열리는 조선소년단창립 66돐 경축행사에 대표로 참가하게 된것입니다. 지금 10살짜리 우리 아이는 너무 좋아 밥도 안먹고 동네방네 뛰여다닙니다. 자기 자랑을 소꿉친구들에게 신나게 하고 너 정말 좋겠구나 하고 동네어른들이 기뻐하며 하는 말들을 들을 때마다 어머니로서 가슴이 쩌릿해집니다.

우리 애가 공부를 잘하면 얼마나 잘하고 잘나면 또 얼마나 잘났겠습니까.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산골마을 소학교에서 글읽는 법을 배우고 크면 아버지처럼 탄을 캐겠다고 말하는 탄부의 자식입니다.

그런 자식이 국가에서 성대하게 진행하는 행사에 대표로 뽑히였으니 요즘은 잠자리에 누워도 잠이 오지 않습니다. 정말 꿈만 같습니다.

이번에 이런 영광, 행복을 지닌 아이들은 한두명도 아닙니다. 그 수는 전국적으로 무려 2만여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들모두가 우리처럼 평범한 로동자, 농민들의 자식들이라니 더 놀랍고 생각할수록 격정에 사무칩니다.

나라없던 지난날에야 우리같은 로동자, 농민들이 어디 사람값에나 들었습니까. 사회의 최하층으로 천대와 멸시만을 받으며 한숨속에 살아온 사람들이였습니다. 눈을 뜨고 오늘의 행성을 바라보면 로동자, 농민들의 처지는 달라진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어느 나라에서나 제일 천시당하고 한갖 《말하는 기계》, 《일하는 도구》로 치부받으며 뼈빠지게 일을 해도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어하는것이 우리같은 로동자들이고 농민들의 서러운 삶입니다.

그런데 고마운 우리 사회에서는 이런 로동자, 농민의 자식들이 나라의 귀한 보배로 떠받들리우며 최고령도자의 초청을 받아 수도 평양에 올라와 성대한 국가행사에도 참가하게 되였으니 정말 우리 세상은 로동자의 세상이고 인민이 주인된 세상입니다.

지금 만나는 사람들마다 이야기합니다. 온 나라가 말하고있습니다. 정말 좋은 세상이라고, 다른 나라들같으면 이런 꿈같은 일이 있을번한 일인가고, 김정은동지의 인민사랑에 눈물이 난다고…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으시였을 때에는 원아들의 볼도 다독여주시며 함께 기념사진도 찍어주시고 초도에 가시여서는 군인가족들도 몸가까이 불러주시여 사랑의 넓은 품에 안아주시고 로동자들을 위해 현대적으로 꾸려진 강성원을 찾으시여서는 한식솔이 되시여 로동자들과 뜻깊은 기념사진도 찍어주신 자애로운 김정은동지, 인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그려보시며 강바람으로 모래가 날리는 릉라도의 곱등어관이며 최신식 물놀이장건설장도 여러차례 찾으시여 가르치심 주시고 수도의 명당자리에 자리잡은 만수대지구의 살림집들을 인민들이 기뻐하도록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할데 대한 사랑의 가르치심도 주시였다는 우리의 어버이.

세상에 령도자는 많아도 인민을 제일로 위하시고 인민을 중심으로 모든 국가정사를 펴가시는 사랑의 정치가, 참다운 인민의 령도자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이십니다. 이런 령도자를 어찌 온 나라의 남녀로소가 어버이로 부르며 따르지 않으며 그이품에 어푸러지듯 안기여 감격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아직은 부족한것이 많고 배불리며 풍족하게 쓰고살지는 못하지만 우리에게는 이 세상이 못가진 가장 큰 힘, 제일 커다란 재부가 있습니다. 그 힘, 그 일등가는 재부는 김정은동지의 사랑입니다.

태양의 열보다 뜨겁고 바다보다 더 넓은 위인의 그 사랑, 그 따사로운 품이 있어 내 조국이 제일이고 우리는 머지않아 강성국가를 이 행성에 보란듯이 일떠세우고야말것입니다.

탄광 로동자 김 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