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1(2012)년 5월 14일 《통일신보》

만 필

오뉴월의 《왕쉬파리》

 

만물이 소생하고 생기가 넘치는 계절입니다.

이 계절에 사람들의 기분을 싹 잡치게 하는 그런 놈이 있습니다.

어떤 때는 내가 창조의 사색을 펼치는 일터에까지 무례하게 앙앙대며 날아들어 사색을 헝클어놓는 놈. 식구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려고 분주하게 손을 놀리다가도 그놈 한마리만 보면 단번에 신경이 곤두서고 파리채를 찾아들게 되는 놈. 고놈은 화창한 봄날에 가족이며 동무들과 함께 들놀이하는 즐거운 음식상에도 푼수없이 왱-날아들어 사람들의 흥취를 깨뜨립니다. 정말 누구나 밉살스러워하고 제일 싫어하는 쉬파리입니다. 오뉴월의 쉬파리만 보면 누구나 얼굴이 찡그려지고 너나없이 파리채를 찾아들고 때려잡아야 시원합니다.

왜 그렇지 않겠습니까.

대부분 썩은 동물의 악취풍기는 곳이나 변소, 오물통, 시궁창 등에 어김없이 찾아들었다가는 깨끗하고 신선한 곳들에도 아랑곳없이 마구 쉬를 쓸어놓는 파리새끼중에서도 제일 혐오스러운것이 쉬파리거든요. 똥만 먹는 똥파리, 물고기나 젖먹이류의 사체를 더 좋아하는 쉬파리는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납니다.

그런데 쉬파리중에도 《왕쉬파리》가 있습니다. 청와대의 비단보료우에  앉아있는 개기름이 번들거리는 《왕쉬파리》와 여의도에 있는 그 떨거지들입니다. 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명박이와 《새누리당》패거리들이 《왕쉬파리》족속입니다.

쉬파리에게는 3쌍의 다리가 있습니다.

쉬파리족속이여선지 《왕쉬파리》족속에게도 다리가 세쌍이 있다고들 합니다.

그중 한쌍의 다리는 얼마나 재게 놀리는지 암만 눈을 까집고 보아도 동작을 가려볼수가 없다고 합니다. 뢰물을 챙겨 입에 쓸어넣는 다리가 얼마나 재빠르게 움직이는지 모릅니다. 줄줄이 터지는 《새누리당》패거리들의 돈봉투사건들은 《차떼기원조당인 〈한나라당〉의 유감없는 실력을 과시》했다고 세상이 혀를 차게 합니다.

다른 한쌍의 다리끝에는 털이 부시시한 문어흡반과 같은 흡착판들이 있는데 거기에서는 점액물질이 분비되여 얼마나 끈적끈적한지 먹이감에 착 달라붙으면 먼지 한점 안 남기고 말짱 빨아들입니다. 그렇게 박박 쓸어 구복을 채우는데  배가 터져나가도 모를 지경입니다. 지난해의 내곡동사저부지구입사건만 놓고보더라도 그렇습니다. 부동산투기, BBK주가조작 등 남들이 미처 먹이감을 찾기 전에 싹쓸이를 합니다.

또 한쌍의 다리에 붙은 발가락들에는 얼마나 날이 선 칼이 삐죽삐죽 붙어있는지 뭐든지 뭉텅 잘라먹고 짓뭉개버린답니다. 최시중뢰물사건이 《불법대선자금사건》으로 번져지니까 꼬리자르기식으로 유야무야하려고 하였지요. 오죽하면 그놈이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말하자 즉시에 1만 6 000개 이상의 야유, 풍자, 조소의 글이 인터네트상에 올랐을가요. 그러길래 항간에서는 《도적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하지요.

그러나 이 《왕쉬파리》족속들은 다리 여섯개로는 성차지 않아 한 열두개쯤되였으면 하고 욕심을 부린다고 합니다.

부정부패사건들에는 청와대 《왕쉬파리》가 관여하지 않은것이란 없고 가족은 물론 친인척들까지 특대형부정부패사건의 주역이 되고있습니다. 그러고도 입을 쓱 씻고 청렴결백만 외우니 파렴치하기란 세상에 노래기 회쳐먹기 이상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약과입니다.

음식물과 사람들의 생활환경을 어지럽히고 몸에 달라붙어 시끄럽게 구는것도 참을수 없지만 더구나 참을수 없는것은 급성장내성감염증과 눈병뿐만아니라 화농성알균으로 상처에 끔찍한 구데기증을 일으키는것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전염병을 퍼뜨리는 쉬파리의 그 독성입니다.

이놈의 《왕쉬파리》는 미국에서 사람들의 건강에 최대의 위험으로 되는 미친소병이 재발하여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수입금지조치를 취하고 비상경계를 하고있는데 미국상전이 하는 말을 앵무새처럼 되받아 《국민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면서 소고기수입을 계속 강행하고있습니다. 지난 2008년에 분노한 민심의 항거에 못 이겨 《미국에서 미친소병이 다시 발생하면 즉시 수입중단조치를 취하겠다.》고 한 《약속》은 헌신짝처럼 줴버리고 미친소병균을 그 끈적거리는 다리에 묻혀들여오지 못해 안달입니다. 남조선인민들의 불안과 공포는 자기들의 생명과 건강에 대해서는 안중에도 없이 미국산 소고기를 마구 끌어들이는 《왕쉬파리》에 대한 저주와 분노로 번져지고있습니다. 서울과 부산, 대전과 광주 등 남조선의 수많은 주요도시들에서 4년전과 마찬가지로 미국산 소고기수입중단을 요구하는 초불시위가 다시금 세차게 타오르고있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사회에 악성종양을 퍼뜨리는 《왕쉬파리》의 망동은 더우기 참을수가 없습니다.

6. 15시대를 말아먹고 파쑈독재가 란무하는 어지러운 사회악을 만연시키다 못해 공화국의 최고존엄까지 마구 헐뜯으며 남조선의 썩고 변질된 퇴페풍조의 쉬를 잔뜩 북에 쓸어놓으려고 꾀하고있습니다. 공화국의 일심단결을 허물어보려고 《탈북자》라 불리우는 어중이떠중이 인간쓰레기들을 그러모아 쉬파리떼들의 서식지를 만들려고 하니 기가 막힙니다.

그러나 《왕쉬파리》들이 마지막발악을 한다고 하여 눈섭하나 까딱할 북이 아닙니다. 오히려 령도자와 군민의 일심단결은 날이 갈수록 더욱 강해지고 공화국은 강성국가로 치솟고있습니다.

여기에 질겁하여 《왕쉬파리》들은 며칠전에는 미국하내비들을 찾아가 《대북정책공조방안》을 운운했는가 하면 제1차 남조선미국《통합국방협의체회의》라는것까지 벌려놓았다고 합니다. 제 목숨이 위태로운것을 느낀 모양입니다. 날로 더욱 강해지는 공화국의 위력에 질겁하여 간들간들한 명줄을 부지해보려고 마지막발악을 합니다.

그러나 놈들의 목숨은 파리목숨입니다. 신성한 인민의 새세상을 더럽히지 못하게, 쉬파리들이 더 성해서 남조선을 썩고 병든 자본주의악성전염병왕국으로 만들지 못하게 《왕쉬파리》족속들을 모조리 《파리채》로 때려잡아야 합니다.

박 단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