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1(2012)년 4월 26일 《통일신보》

 

이름이 아까운 《어버이련합》

 

지금 남조선에서 광란적으로 벌어지는 반공화국모략대결소동의 앞장에는 《어버이련합》이라는 극우보수단체가 서있다. 지난 시기 동족대결을 고취하는 마당에는 약방의 감초마냥 빠짐없이 참가하군 하여 소문이 난 단체이다. 얼마전에도 이 악질반북단체는 철없는 젊은이들과 한데 어울려 서울의 광화문광장에서 히스테리적인 반공화국대결광대극을 연출하였다.

보수중에서도 악질보수로 자처하는 늙다리깡패집단이 《어버이련합》이다.

말은 《어버이》지만 그 몸뚱아리에서는 동족대결의 광기가 번뜩이고 젊은 망나니들도 무색케 할 살인적인 깡패기질, 피냄새가 묻어난다.

그들이 살기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중상모독하는 북은 한혈육이고 통일되면 한데 모여살아야 할 동족이다.

그런데도 그것들의 눈에는 한갖 때려부셔야 할 《적》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바로 대결에 환장한 이런자들때문에 조선전쟁이 끝난지 60년이 되여오는 지금도 이 땅은 랭전의 차디찬 얼음이 깔려있고 민족화합이 아니라 대결과 전쟁의 막바지길로 치닫고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감성보다 리성을 앞세우며 자제력도 커지는 법이다. 이것이 인생행로의 합법칙적과정이다. 그런데 이 늙다리반공깡패들은 어떻게 돼먹었는지 아직도 대결광증에 사로잡혀 돌아다니며 란장판을 벌려놓고있다. 

그만큼 나이가 먹었으면 방구석에 앉아 조용히 있을것이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분주탕만 피워대니 철이 없다고 해야 하겠는지, 벌써 로망이 들었다고 해야 하겠는지…

털어놓고 말해서 리성을 가진 사람치고 이 땅에서 전쟁이 터지는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전쟁은 자비가 없다. 그 사지판에서 살아남으려면 그래도 다리가 길고 날래야 한다. 헌데 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해 피신도 제대로 못할 《어버이련합》소속 깡패들은 늙은이망신을 도맡아시키며 제 죽을줄도 모르고 대결과 전쟁을 목터지게 고아대고있다. 참으로 가련하다 해야 할것이다.

오죽 그 꼴이 보기 싫으면 남조선사람들이 이 반공늙다리들을 두고 《보수꼴통》이라고 손가락질하며 이들때문에 사회가 미래에로가 아니라 어두운 과거로만 가고있다고 개탄하고있겠는가.

《어버이》라는 이름이 참 아깝다. 차라리 색체가 선명하게 《늙다리깡패련합》이라고 명칭을 바꾸어달면 어떨는지.

최 명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