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1(2012)년 4월 11일 《통일신보》

 

《선거》날에 내린 비는?

 

남조선에서 《선거》를 하루앞두고 전반적지역에서 비가 내리였다. 그 비는 멎지 않고 《선거》당일인 11일 오전에도 투표소들에 떨어졌다.

《선거》날에 내리는 비, 그것을 단순한 자연현상으로 보기에는 남조선의 현실이 너무도 심각하다.

어떻게 보면 그 비는 독재《정권》을 심판하여 하늘이 내리는 벌이 아닌가싶다.

4년전 리명박이 《대통령》모자를 머리에 쓰던 2월 25일에도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며 날씨가 매우 을씨년스러웠다. 

그보다 한달전에는 남조선의 《국보1호》라고 하는 서울 숭례문이 통채로 불타없어졌다.

《대통령》취임식을 맞으며 련이어 펼져진 대형화재와 비내리는 음산한 날씨, 하필이면 내가 《대통령》이 될 때 비가 내릴것은 뭐람? 아마 리명박본인은 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렸을것이다. 그 례사롭지 않은 재해와 자연현상들을 두고 당시 남조선항간에서는 《불길한 징조》, 《리명박이 불과 물로 시작해서 불과 물로 망한다.》는 예언이 널리 나돌았었다.

지난 4년간은 그 예언이 조금도 빗나가지 않았음을 생동하게 립증해주었다.

리명박《정권》은 지난 4년간 말그대로 죄악에 죄악만을 덧쌓아왔다.

리명박독재《정권》이 남조선인민들에게 선사한것은 《747》이 아니라 재앙의 불이였다.

얼마나 많은 불이 남조선의 인명과 재산과 자연을 휩쓸었던가.

경상북도 김천시의 유화공장화재, 인천 남동구의 건물화재, 서울 도봉구의 공사장화재를 비롯하여 리명박이 집권하여 1년동안에만도 화재가 꼬리를 물고 그중 대형화재는 13건, 사망자는 60여명에 이르렀다.

2009년 1월에는 서울 룡산철거민 5명이 독재《정권》과 대기업의 강제철거만행에 항거하여 롱성을 벌리다가 참혹하게 온몸이 불에 구슬리여 목숨을 잃었다.

이뿐이 아니다.

미국에 추종하는 리명박독재《정권》의 북침전쟁책동과 엄중한 포사격도발로 말미암아 서해는 불바다, 전쟁의 바다가 되였다. 온 겨레가 이 땅이 다시 열핵전쟁의 화염에 휩싸이지 않을가 우려하고 마음을 조이고있다.

예로부터 불에 의한 재앙보다 물로 인한 재앙이 더 크다고 했다.

리명박《정권》이 지난 4년간 남조선인민들에게 들씌운것은 또한 재앙의 물이였다.

리명박은 집권하자마자 주민들의 혈세로 모아진 막대한 돈을 들여 《경부대운하》를 건설하겠다며 부산을 피우다가 《강토를 죽이는 대운하》라는 각계의 거센 항의에 부딪쳤다.

이렇게 되자 《경부대운하》를 이름만 바꿔 강압적으로 추진한것이 《4대강사업》이다. 그 결과 겨레가 수천년 삶의 젖줄기로 삼아온 강하천들이 파헤쳐지고 자연생태계가 완전파괴되였으며 각종 물란리, 홍수피해를 피할수 없게 되였다고 도처에서 아우성이다.

4대강을 살리는것이 아니라 죽인 이 엄청난 토목공사가 시작되여 1년동안에만도 남조선에서 4개의 다리가 무너져내렸으니 명박이의 죄가 어느정도 큰가는 삼척동자도 알 일이다.

수재는 4대강에서만 온것이 아니였다.

지난해 여름에는 큰물이 나 살림집이 침수되고 제방이 무너지고 서울, 춘천, 파주 등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불과 사흘동안에 5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남조선강점 미군이 매몰한 독성물질이 강하천에 흘러들어 산천을 오염시키고 사람들을 죽음에로 몰아갔다.

리명박《정권》하에서 일어난 이 모든 재난은 화재나 수재가 아닌 《인재》라는것이 남조선인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정권》의 친미굴종행위에 분노하고 자식들에게 미친소고기를 먹이지 않으려고 초불을 들고 거리에 나온 시위자들과 지어 유모차를 끌고나온 애기엄마들에게도 추운 겨울날 살인적인 물대포를 마구 쏘아 부상을 입힌 짐승도 못할짓을 한것이 현 《새누리당》보수집권세력이다.

그러니 남조선인민들이 어찌 격분하지 않을수 있고 산천도 분노에 떨지 않을수 있겠는가.

《선거》날 아침에 내린 비는 독재《정권》을 심판하라고 하늘이 내리는 증오의 눈물이였다. 지난 《눈물의 4년》동안에 쌓이고쌓인 인민들의 설음과 원한이 한꺼번에 쏟아내는 피눈물이였다. 쉬임없이 대지에 떨어지는 그 무수한 비방울들에는 《MB축출!》을 웨치던 100만초불시위장의 초불눈물이 어려있고 리명박을 잘못 뽑은 수년전의 일을 후회하며 자기 손가락을 자르고싶다고 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통한의 눈물도 섞이여있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하늘이 지금 비를 쏟으며 남조선의 유권자들에게 이렇게 웨치고있다. 《리명박-박근혜》를 심판하라고.

 

본사기자  김 정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