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1(2012)년 4월 7일 《통일신보》

 

암흑의 과거를 재현하려고

 

지금 《새누리당》은 《미래전진》에 대해 요란하게 광고하고있다.

박근혜가 앞장서서 《이번 〈총선〉이 과거 회귀냐, 미래로의 전진이냐의 갈림길에서 리념과 갈등, 말바꾸기의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로 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낯간지러운 언사를 늘어놓고있다.

그러면 그들이 가자고 하는 《미래》란 과연 어떤것인가. 명백히 그것은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국회》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권력의 자리까지 타고앉아있은 지난 4년 남짓한 기간의 연장일따름이다.

보수패당은 집권후 북남공동선언들을 전면 부정해나서면서 대결적인 《대북정책》으로 북남관계를 체계적으로 악화시켜왔다.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의 길로 힘차게 전진하던 겨레의 통일운동을 악랄하게 가로막고 오늘날 조선반도의 정세를 전쟁일보직전에까지 끌어온것이 다름아닌 《새누리당》과 보수집권세력이다.

그뿐인가. 남조선미국《공조》와 《과거를 묻지 않는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부르짖으며 침략적인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고립압살하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뛰고 남조선인민들의 존엄과 리익마저도 송두리채 팔아먹었다.

각종 악법을 만들어 1% 가진자들을 더 부유하게 만들고 인민들의 초보적인 생존권마저 빼앗았을뿐아니라 정보원과 기무사, 지어 《국무총리》실까지 동원하여 남조선을 숨쉬기조차 힘든 인권페허지대로 만든 장본인도 《새누리당》패거리들이다.

더우기 박근혜가 운운하는 《미래전진》이란 단순한 과거에로의 후퇴가 아니라 더 나아가 《유신》독재시대에로의 복귀이다. 박근혜가 《유신》의 후예여서만이 아니다. 그가 《박정희기념도서관》개관식이라는데서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겠다.》고 열변을 토한것만 보아도 잘 알수 있다. 이제 그의 손탁에 놀아나는 《새누리당》이 《선거》에서 이기는 경우 남조선이 《유신》독재의 칼바람이 다시 휘몰아치는 민주와 인권의 불모지, 가진자와 없는자사이의 대립이 더욱 첨예화되는 사람 못살 곳으로, 분렬의 동토대로 되리라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당의 간판이나 바꾸고 《과거와의 단절》이니, 《구태정치의 청산》이니를 떠들며 마치 저들이 새로운 정치세력이나 되는듯이 유권자들을 속여넘기려 하고있지만 정치방식도 인물도 《한나라당》그대로인 그들에게서 《미래》와 《변화》를 바라는것은 시궁창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기대하는것과 마찬가지이다.

선거에서 한표라도 더 구걸하기 위해 온갖 허위와 기만에 매달리고있는 박근혜와 《새누리당》에 남조선민심은 준엄한 철추를 내릴것이다.

본사기자 김 철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