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1(2012)년 4월 3일 《통일신보》
도마뱀의 꼬리자르기
지난 3월말 한 남조선언론은 《선거》를 앞두고 리명박과 박근혜가 《불안한 동거를 이어가고있다. 박근혜가 감당하기 힘든 〈권력형비리〉나 〈정권심판론〉이 터져나오는 경우 동거는 결별할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로부터 며칠지나 그 예측은 현실로 되였다.
지난 1일 부산에서 박근혜는 《사실이 아니기를 바랐지만 지난 〈정권〉, 이번 〈정권〉할것없이 모두 저를 사찰했다.》고 하면서 마치 자기가 민간인불법사찰의 《희생물》인것처럼 여론을 오도했다.
거기에다 한수 더 떠서 《〈새누리당〉은 이렇게 잘못된 구태정치, 과거정치와 단절》하고 《다시는 이 땅에 그런 불법사찰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새누리당》의 대변인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도 련일 나서서 《〈정부〉가 국민에게 사과》하라느니,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라.》느니 하며 현 《정부》를 몰아세우고있다.
《민간인불법사찰사건》의 진상규명문제가 이번 《선거》의 최대쟁점으로 떠오르자마자 《새누리당》이 현 《정부》와의 《불안한 동거》를 깨버리기 시작한것이다.
이를 두고 남조선의 한 언론은 《박근혜비상대책위원장의 사찰피해의혹을 부각시킴으로써 〈정권심판론〉의 화염을 청와대와 〈정부〉안에 가둬둘 〈방화벽〉을 치겠다는 계산이다.》라고 분석하였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동거》하던 짝패마저 헌 신짝처럼 차버리는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행동은 마치 생존을 위해서라면 꼬리도 서슴없이 자르는 도마뱀을 련상시킨다.
문제는 이런 로련한 《정치수법》이 남조선인민들에게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것이다.
남조선에서 지난 2일에 발표된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면 박근혜가 이끄는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의 《심판대상》에 포함된다는 의견이 62%이상에 달함으로써 유권자들이 박근혜와 리명박을 분리해서 보지 않는다는것이 증명되였다.
배가 기울어진다고 같이 탄 친구를 서슴없이 바다에 밀어던지는 박근혜이지만 가라앉는 배안에서의 운명은 달리될수 없다.
본사기자 김 철 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