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1(2012)년 3월 31일 《통일신보》

놀부와 《새누리당》

 

놀부라 하면 구전설화 《흥부전》에서 나오는 심술사나운 인물이다.

상가집에 가서 춤추기, 불난 집에 부채질하기, 장에 가면 억지흥정, 죄없는 사람 뺨치기, 늙은이 덜미잡기, 빚값으로 유부녀 빼앗기, 잦아가는 밥에 흙퍼붓기, 애호박에 말뚝박기, 어린아이 꼬집기, 비오는 날 장독열기…

사람의 내장은 오장륙부로 되여있다고 하지만 놀부에게는 《심술부》가 더 붙어 오장칠부로 되였다고 한다.

지금 《총선》을 앞둔 남조선에서 《새누리당》이 노는 꼴이 꼭 놀부심보이다.

《색갈론》으로 야당세력 깎아내리는것은 잦아가는 밥에 흙퍼붓기, 저들이 감행한 민간인불법사찰을 은페시키려는것은 장에 가서 억지흥정하기, 정당한 시민단체를 《간첩단》으로 몰아가는것은 죄없는 사람 뺨치기다.

지난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빨갱이와의 투쟁》이라고 게거품물고 달려들던자들이 지금은 《무상급식때문에 교통비가 올라갔다.》고 투덜대고있으니 이것은 어린아이 꼬집기이다.

20대의 손수조를 내세워 《소통, 혁신》을 떠들지만 그 속내는 청년들을 유혹하는 기만이고 우롱이니 이것은 애호박에 말뚝박기이다.

북남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상가집에 가서 춤추는 놀부보다 더한 심보로 대국상을 당한 동족의 가슴에 칼질을 해댔고 음모군들을 내세워 공화국주민들을 유인, 랍치하고도 《탈북자》소동을 일으키고있다. 동족이 잘되는것을 그렇게도 배아파하며 민족의 자랑인 평화적인공지구위성발사도 못하게 하려고 《도발》이니, 《위협》이니 하며 갖은 대결추태를 부리고있다.

《새누리당》에는 《심술부》만 더 있는것이 아니다.

그들의 《선거공약》을 보자.

2007년 《대선》때 내세웠던 《복지, 일자리창출, 경제활성화》를 답습한것이 《보편적복지, 일자리, 경제민주화》이다.

지난 4년간 남조선인민들은 리명박《정권》과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보라빛《공약》이 어느 하나 실현된것 없고 모두 백지화되였음을 잘 알고있다.

남조선인민들에게 차례진것은 사상 최대의 물가, 99%와 1%의 극심한 빈부차이, 등록금, 생활고 등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자살률, 520만명의 실업대란, 란장판《국회》에서 홍수처럼 쏟아져나오는 악법들, 매일과 같이 벌어지는 전쟁연습에 의한 불안 등이다. 남조선인민들은 말그대로 죽지 못해 살아왔다.

《쇄신》했다는 《새누리당》이 무엇을 새롭게 할것처럼 떠들지만 《공천》후보자도 본성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그 인물이고 그들의 《공약》도 현실성이 없는 빛좋은 개살구이다.

지난 4년간의 경제불황속에서도 《새누리당》의 의원들의 재산이 다른 야당의원들보다 수십억대 더 늘어난것은 권력과 황금에 대한 그들의 욕심이 어느 정도인가를 시사해준다.

놀부는 부모제사날 갈비, 떡, 밤, 대추 등 제물이름과 가격만 써놓은 종이장으로 상을 차려 제를 지내고도 《이번 제사에도 안쓰노라고 했지만 초값 오푼은 통 찾을수가 없게 되였는걸.》하고 알찌근해 한다.

《새누리당》 역시 초상집같은 남조선전역에 빈 종이장뿐인 《공약》을 수없이 람발하고있으니 그들이 재집권하면 《초값 오푼》정도가 아니라 남조선인민들의 피땀을 마지막 한방울까지 짜낼것이다.

그러니《심술부》와 함께 《탐욕부》까지 포함하여 오장팔부라고 해야 할것이다.

거기에 동족대결, 친미사대 등까지 합치면 완전히 인간오작품이 된다.

구전설화속의 놀부는 그 심술과 욕심때문에 망하게 된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옛이야기이지만 악한자는 어느때인가 징벌을 받게 된다는 생활의 교훈을 준다.

놀부심보보다 더 고약하고 못된 《새누리당》은 제가 지은 엄청난 죄로 하여 남조선민심이 내리는 준엄한 심판을 면할수 없다.

본사기자 김 정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