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7월 19일 로동신문

 

    수 필

 거 울

 

얼마전 우리가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을 찾았을 때였다.

창조의 열기로 한껏 달아오른 조립현장에 들어서니 또 한대의 무궤도전차가 완성되여가고있었다.

기쁜 마음으로 다가간 우리는 새 무궤도전차의 차창을 정성껏 닦고있는 로동자들을 만났다.

깐지고 헌신적인 일본새에 감탄하는 우리에게 한 로동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의 손끝에서 태여난 〈옥동자〉가 아닙니까. 이 차창을 거울처럼 알른알른하게 닦을 때의 기쁨이야 이루 말할수 없지요.》

웃음속에 하는 말이였지만 여운은 참으로 컸다.

자기들이 만든 무궤도전차의 차창이 거울처럼 맑기를 바라는 뜨겁고 웅심깊은 마음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새로운 전략적로선을 틀어쥐고 자력갱생, 견인불발하여 투쟁할 때 나라의 국력은 배가될것이며 인민들의 꿈과 리상은 훌륭히 실현되게 될것입니다.》

무릇 거울은 사람들이 자기의 모습을 비추어보며 용모를 다듬는데서 없어서는 안될 생활의 길동무이다. 먼 옛날 석판이나 동판을 연마하여 만들던 거울을 지금은 매끈한 유리나 금속판우에 은, 알루미니움같은것으로 된 반사막을 입히는 방법으로 만든다고 한다. 그럴진대 무궤도전차의 차창을 아무리 잘 닦는다 한들 어찌 거울만큼 사물의 모습을 선명하게 비쳐줄수 있으랴.

허나 우리의 로동계급은 그것을 그 어떤 거울보다도 더 소중히 닦고있다.

무엇때문이겠는가.

불현듯 못 잊을 추억이 우리의 가슴에 뜨겁게 물결쳐왔다.

현대적으로 개건된 공장을 찾으시여 새형의 무궤도전차들을 보아주시던 그날 우리 로동계급의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어려있는 자랑스러운 창조물이라고, 볼수록 힘이 나고 기분이 좋다고 하시면서 새형의 무궤도전차들을 타고 출퇴근길에 오른 수도시민들의 밝은 모습을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보시였으면 얼마나 기뻐하시였겠는가고 그리도 절절히 하시던 우리 원수님의 그 말씀이.

진정 그때문이였다.

이제 또 약동하는 우리의 거리들을 누비게 될 새 무궤도전차,

그 차창에 아침저녁으로 어리게 되는것은 다름아닌 소나무책가방을 멘 귀여운 우리 아이들, 창조의 열풍속에 혁신의 기쁨 안고 일터와 가정으로 오가는 우리 인민의 보람찬 얼굴들이다.

하기에 그 차창이야말로 제손으로 행복을 가꾸는 우리 생활의 진실이 력력히 비끼는 가장 맑은 거울이 아니겠는가. …

이런 생각으로 가슴들먹이며 우리는 취재수첩의 갈피가 아니라 후더워오른 마음속에 이렇게 새겨넣었다.

자력갱생의 일터에서 태여난 우리의 새 무궤도전차여,

수정같이 맑은 차창에 인민의 웃음 가득 담아싣고 락원의 거리를 기운차게 누비라!

자력갱생으로 꿈과 리상을 꽃피우는 우리의 벅찬 생활을 안고 번영의 세월을 주름잡아 끝없이 끝없이 달리고달리라!

 

본사기자 리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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