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5월 29일 로동신문

 

  수필

 열풍

 

류다른 계절이다.

한낮이면 선들선들한 봄기운대신 마치도 무더운 여름철에 들어선것만 같이 찌는듯 한 폭양이 내려쪼인다. 기상수문국의 한 일군은 올해 5월은 평년보다 몹시 무덥고 때이른 고온현상이 나타난 달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얼마전 삼지연군꾸리기전투장을 찾았던 우리는 올해 봄의 무더위보다 더 후더운 열기를 온몸으로 느낄수 있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창조와 혁신에로 부르는 힘찬 노래소리, 건설장을 뒤덮은 붉은기, 밤을 모르는 용접불꽃은 승리의 령마루로 치달아오르는 돌격전의 함성, 백병전의 섬광 그대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현지말씀을 결사관철하기 위한 투쟁속에 2단계공사의 시작을 본때있게 뗀데 이어 5월에 들어와 216사단적으로 일제히 전개된 사회주의경쟁.

우리가 경쟁이 시작되여 열흘도 채 안되는 기간에 맡은 살림집건설의 기초공사를 결속하고 골조공사에 진입한 성, 중앙기관려단의 전투장을 찾았을 때였다. 일판에 뛰여든 우리는 곁에서 부지런히 일손을 놀리는 돌격대원에게 권고했다. 좀 쉬고 계속하는것이 어떤가고.

그런데 그 대원에게서 뜻밖의 대답이 나왔다.

《지원자입니까? 여기선 휴식이라는 말을 서뿔리 꺼내지 마십시오.》

그리고는 무슨 큰 비밀이라도 귀띔해주듯 사방을 둘러보더니 이렇게 속삭이는것이였다.

《경쟁입니다, 경쟁! 누가 먼저 2단계공사의 결승테프를 끊고 우리 원수님께 승리의 보고를 드리는가 하는…》

말끝을 채 가무리지 못하는 그의 눈굽에 뜨거운것이 어리였다.

순간 이름할수 없는 그 무엇이 우리의 가슴을 쿵- 하고 울려주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 드릴 승리의 보고!

바로 얼마전 모내기전투로 들끓던 안악군 오국리를 찾았을 때에도 우리는 드넓은 협동벌 어디서나 이런 이야기를 듣지 않았던가. 그때 하루계획을 200%씩 하고도 힘들지 않은가고 묻는 우리에게 한 청년은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 농장이야 전형단위가 아닙니까. 오늘 아침에도 우리 관리위원장동지는 올해농사를 잘 지어 우리 원수님께 꼭 기쁨을 드리자고, 모두가 다수확농민이 되여 원수님을 만나뵙자고 절절히 호소했답니다.》

우리는 생각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발걸음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며 원수님께 기쁨만을 드리기 위해 하루하루를 고결한 충정과 로력적위훈으로 빛내여가는 사람들이 어찌 백두전역의 돌격대원들과 오국리의 농업근로자들뿐이랴.

주체조선의 새로운 건설신화가 창조되고있는 갈마전역과 단천전역, 자립경제발전의 척후전선을 지켜선 수천척지하막장들과 세계와 경쟁하고 세계에 도전하며 세계를 앞서나갈 야심만만한 포부가 차넘치는 과학연구기지마다에서도 대혁신, 대비약의 열풍이 세차게 휘몰아치고있는것이 아니랴.

자연의 열기보다 더 뜨거운 5월의 열풍, 그것은 어디서 무슨 일을 해도 오로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만을 절절히 그리고 따르며 그이의 사상과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갈 천만의 심장속에 끓어번지는 충정의 열도, 만리마의 속도로 힘차게 내달려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앞당겨갈 우리 인민의 한결같은 열망의 분출이 아니겠는가.

우리의 눈앞에 보이는듯싶었다. 5월의 열풍이 련면히 이어져 뜻깊은 올해에 기어이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진격로를 가슴후련히 열어제낄 승리의 그날이.

 

본사기자 리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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