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8월 13일 《우리 민족끼리》

 

새 력사

 

얼마전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탑신의 내부에 있는 기념돌전시장을 찾았던 나는 기념돌들에 새겨진 글발들을 보면서 올해신년사에서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내외반통일세력의 책동을 짓부시고 자주통일의 새 력사를 써나갈것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말씀이 되새겨져 온몸이 후덥게 달아오름을 금할수 없었다.

한것은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마련해나갈 민족의 통일열망과 지향이 자주통일의 새 력사라는 그 말에 폭넓게 안겨와서였다.

돌이켜보면 해방의 감격으로 들끓던 우리 민족이 외세에 의해 북과 남으로 갈라져 살아온지도 장장 70여년이 되였다. 그 기나긴 분렬과 대결의 세월속에서 우리 민족이 흘린 불행과 고통의 눈물은 과연 얼마였는가.

우리 겨레는 원한의 장벽에 막히여 한 피줄을 나눈 혈육들이 생리별을 당하고 서로 오가지 못하는것은 물론 소식조차 주고받지 못하는 세상에 없는 쓰라린 고통과 비극을 겪고있다.

하여 가슴에 피멍이 든 우리 겨레는 누구나 한마음 한목소리로 언제면 오려나 통일 이제 더 갈라져 못살아 통일 통일이라 절규하며 통일의 그날을 일일천추로 갈망하고있다.

혈육의 정도 나누고 민족공동의 번영과 발전도 함께 하는 통일은 더는 미룰수도 늦출수도 없는 우리 겨레모두에게 나선 지상의 과제이며 력사와 시대의 엄숙한 요구이다.

피와 살을 나눈 한 민족, 한 겨레가 북과 남으로 갈라져 제 나라 제 땅도 자유로이 밟을수 없는 민족분렬의 참혹한 현실을 더이상 지속시켜서는 안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전체 조선민족의 한결같은 지향과 요구에 맞게 하루빨리 분렬의 장벽을 허물고 조국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오랜 세월 얼어붙었던 북남사이에 판문점상봉과 회담이 진행되고 4. 27선언이 채택되던 력사의 그날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때 분렬과 대결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력사를 써나가는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쏜다는 심정으로 판문점분리선을 넘으시여 금단의 선을 단호히 부정하시고 겨레의 마음에서부터 분렬의 장벽을 허물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천출위인상은 온 세계를 커다란 충격과 환호, 경탄과 찬사로 끓어번지게 하였다.

불과 몇달전까지만 하여도 파국상태에 있던 북남관계가 화해와 단합, 통일의 국면으로 급변하고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사변들이 련발하고있는 경이적인 현실을 보며 온 겨레는 통일의 그날을 앞당겨나가기 위해 힘차게 투쟁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더욱 굳히고있다.

오늘 우리 겨레의 앞길에는 자주통일의 새로운 리정표가 등대로 빛나고있다.

판문점선언은 북남관계의 새로운 력사를 써나가는 출발선에서 북과 남이 터쳐올린 장엄한 신호탄이며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력사적리정표이다.

북과 남은 판문점선언채택으로 북남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하여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나갈것을 확약함으로써 민족화합의 새 력사, 공동번영의 새시대를 펼칠수 있는 넓은 길을 열어놓았다.

판문점선언을 성과적으로 리행해나갈 때 북남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위한 새로운 전진이 이룩되리라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민족단합의 힘으로 더 커지고 더 넓어질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그리며 나는 이렇게 확신했다.

우리 민족은 판문점선언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섬으로써 평화와 번영, 통일의 밝은 미래를 앞당겨올것이라고.

강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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