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29일 로동신문

 

수필

포성과 종소리

 

이 땅에 서렸던 전쟁의 포화가 가셔진지도 어언 65년세월이 흘렀다.

재가루만 날리는 페허를 뒤흔들며 포성이 련발하는 가렬처절한 그런 날이 이 땅엔 정녕 없었던듯 어디 가나 울려퍼지는 행복의 웃음소리, 배움의 종소리가 전승의 7월에는 새삼스레 우리의 가슴을 파고든다.

이 나라의 외진 섬, 깊은 산골마을 어디서나 아침이면 어김없이 아이들을 정답게 찾는 수업종소리는 가렬한 전화의 나날에도 멈춤없이 울리지 않았던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가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지 말고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살라고 하는것도 미래를 사랑하고 후대들을 위하여 투쟁하라는것입니다.》

포성이란 말은 전쟁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전화의 나날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우리 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를 진감하는 포성을 들으며 전쟁의 승패를 역바르게 계산해보는 타산가들도 있었다.

그들의 귀에는 여지없이 짓부셔지고 파괴된 곳곳에서 멈출줄 모르고 울리는 종소리가 들릴리 없었으니 그것이 포성이란 말보다 승리와 더 가까운 인연을 맺을줄은 더우기 알수 없는것이였다.

상상을 초월하는 파괴상을 두고 세계의 량심적인사들도 깊은 우려속에 싸우는 조선을 지켜보았고 그들을 향해 한 시인은 이렇게 웨쳤다.

남북 3천리에 재더미만 남았다, …

이렇듯 야수적인 맹폭격은 병원이나 학교를 가리지 않았으니 당시 우리 나라에 왔던 국제민주녀성련맹조사단의 한 성원은 파괴된 평양공업대학(당시)을 놓고 이렇게 묘사하였다.

《몇개 남은 벽돌굴뚝과 깨여진 벽돌담벽 그리고 불에 타서 숯덩이로 화한 버드나무 한그루가 있을뿐이였다.

2천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던 교실들과 일시에 수백명이 실험을 할수 있는 시설을 가지였던 실험실은 몇쪼각의 쇠뭉치와 흩어진 벽돌더미로 화하였다. …》

그러나 력사는 이런 자료를 후세에 남기였다.

1951년 9월 1일 전반적학교들의 개교사업이 성과적으로 진행, 1952년에는 학령아동들의 취학률이 전해에 비하여 114%로 증가, 각급 학교의 신입생수는 그 전해에 비하여 초급중학교는 4. 6배, 고급중학교는 8. 2배로 증가, 1951년과 1952년 두해사이에 지상교실들을 비롯하여 2만 6천여개의 교실들이 건설되거나 수리…

이것은 사랑하는 행복의 보금자리가 여지없이 파괴되여 재더미로 화하는 엄혹한 현실속에서도 눈앞의 승리뿐아니라 래일의 승리까지 내다본 위대한 인민의 투쟁과 생활의 산화폭이였다.

군민이 힘을 합쳐 재를 털고 복구해내고 지켜낸 학교들에서 포성을 짓누르며 울려퍼진 배움의 종소리,

그것은 정녕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며 앞으로도 승리한다는 억척불변의 신념을 지니신 위대한 강철의 령장의 크나큰 심장에서 울리는 박동소리와도 같은것이였다.

그런 신념을 안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아래 일하면서 배우는 독특한 교육형태의 하나인 공장대학도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7월 창립되지 않았던가.

어찌 그뿐이랴.

제국주의자들의 포악하고 끈질긴 제재와 압박으로 하여 포성없는 전쟁을 겪던 속에서도 이 나라의 학교들에서는 종소리, 글소리가 더욱 랑랑하게 울려퍼졌고 시련을 이겨내고 자기 힘으로 일떠선 땅우에 오늘은 평양교원대학과 같이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만 한 본보기대학을 비롯한 수많은 학교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나고있는것이다.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할데 대한 당의 전투적구호에 화답하듯 더 높이 울려퍼지는 배움의 종소리들을 들으며 나는 확신한다.

전쟁의 포성도 이겨낸 종소리, 포성없는 전쟁도 이겨낸 이 종소리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후대사랑, 미래사랑속에 최후승리의 축포성으로 더 높이 울려퍼지리라는것을.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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