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26일 로동신문

 

수필

가슴에 빛나는 훈장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화의 그날로부터 전후복구건설과 사회주의건설의 나날에 변함없이 당과 수령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전쟁로병들의 숭고한 정신과 그들이 조국앞에 세운 빛나는 위훈은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이 소중하고 귀중한것입니다.》

영광의 대회장으로 모여온 로병들의 가슴마다에 훈장과 메달들이 빛난다.

평양역앞을 비롯한 수도의 곳곳에서 1950년대의 위훈자들을 축하하던 학생소년들이 하나, 둘 세여보다가 끝내는 다 세지 못한 로병들의 하많은 훈장!

훈장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세운 공로와 위훈의 상징이다. 로병들의 가슴에 빛나는 훈장과 메달들은 어떤 공훈을 전하고있는가.

보병총으로 적기를 쏴떨군 기적적인 전과도, 포탄차를 몰아 화선천리 전선길을 헤친 영웅적희생정신과 단 한사람이 남을 때까지 조국의 고지를 사수한 불멸의 위훈도 거기에는 새겨져있으리라.

이런 생각을 하며 나는 대회참가자인 한 전쟁로병을 만나 그의 가슴에 가득한 훈장과 메달들에 깃든 사연을 물었다.

로병은 말했다.

《이 13개 훈장과 메달들가운데서 군공메달 한개가 전쟁시기에 받은것이고 나머지는 다 전후에 받은것입니다.》

알고보니 그는 침략자들이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왔을 때 모자라는 나이를 불구어가지고 인민군대에 입대하였던 어제날의 꼬마병사였다.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에 그는 군공메달을 받았다고 한다. 그것은 전쟁시기에 그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은 메달이였다.

가렬한 전쟁의 3년세월을 전선에서 보내고 집으로 돌아올 때 그의 가슴에는 단 하나의 군공메달이 빛났다. 그때에야 비로소 17살이 된 애어린 병사에게는 하나뿐인 그 군공메달이 얼마나 소중하고 자랑스러웠던가.

하지만 그에게는 그 군공메달보다 더 소중하고 큰것이 있었다. 나라와 민족앞에 닥쳐왔던 준엄한 시련을 피로써 헤쳐 기어이 승리를 안아온 1950년대 조국보위자의 불굴의 정신이였다.

로병의 군공메달은 전화의 날의 색날은 군복과 함께 장농속에 깊숙이 간수되였어도 조국수호자의 정신은 언제나 그의 심장속에 붉은 피마냥 높뛰여 그가 가는 인생의 걸음걸음을 고결한 충정과 애국의 한길로 떠밀어주지 않았던가.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물불을 가리지 않고 싸운 전화의 그 나날처럼 전후복구건설에서도 사회주의건설시기에도 한몸을 내대고 헌신적으로 일한 그의 공훈을 조국은 잊지 않고 눈부신 훈장과 메달들로 빛내여주었다는 로병의 추억깊은 이야기,

나는 가슴마다 훈장들이 가득한 로병들을 새로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들을 어찌 전화의 영웅들이라고만 하랴. 전후복구건설에서도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부르심에 남먼저 화답한 사람들도 바로 저들이고 탄전으로, 철의 기지로 부강조국건설의 전구들을 향해 발구름소리 드높이 앞장서 달려간 사람들도 바로 저들속에 있는것이 아닌가. 전쟁시기의 부상자리를 남몰래 감추고 재더미만 남은 조국의 산들에 무성한 숲을 펼친 참된 인간도, 조국의 고지를 지키는 싸움에서는 펄펄 나는 싸움군이였지만 북변의 외진 철길초소를 지켜 한생을 묵묵히 바쳐온 애국자도 바로 우리의 전쟁로병들속에서 나오지 않았던가.

로병들의 가슴에 빛나는 훈장,

그 번쩍임은 우리 새 세대들에게 말해주고있다. 전쟁로병들은 전화의 영웅들만이 아닌 평화시기의 영웅들, 한생토록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친 고결한 충정의 인간, 금은보화에도 비기지 못할 아름다운 인간들이라고.

나는 로병대표의 가슴에 빛나는 13개 훈장과 메달을 다시금 새겨보았다.

전쟁시기의 하나의 군공메달과 전후에 받은 12개의 훈장과 메달,

또 하나의 인생진리가 거기에서 빛발쳐오는듯.

어려운 시각에 한목숨 아낌없이 내대는 사람은 보통날에도 애국자, 위훈자로 산다고, 영웅은 준엄한 날에도 영웅이고 평범한 날에도 영웅이라고.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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