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7월 8일 로동신문

 

온 민족과 전세계가 우러러받드는 위대한 김일성동지를 영원한 수령으로 높이
모신것은 우리 인민의 최대의 영광이고 자랑이며 후손만대의 행복이다. 
김정은

 

  수필

144만 5 000여리

 

세월이 흐르면 많은것이 잊혀진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날이 가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더욱 뚜렷이 새겨지며 그 의미를 부각시켜주는 수자가 있다.

144만 5 000여리!

이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이 해방된 직후부터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조국과 인민을 위해 이어가신 현지지도로정의 총연장길이이다.

백두산에서 한나산까지 300여회 왕복한것과도 같고 지구를 14바퀴반이나 돈것과 맞먹는 머나먼 길을 이어 무려 2만 600여개 단위를 현지지도하신 우리 수령님,

그 길에서 바치신 우리 수령님의 로고는 또 그 얼마나 크시였으랴.

오늘도 사회주의협동벌의 포전길을 걸을 때면 풍년든 논벌의 새벽이슬을 맞으시며 기쁨의 노래를 부르시던 우리 수령님의 음성이 금시 들려오는듯싶고 공장과 마을길에 서보면 세월의 눈비를 다 맞으시며 한평생 인민사랑의 머나먼 길을 이어가시던 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숭엄히 어려와 눈굽을 적시는 우리 군대와 인민이다.

바로 그래서이리라.

세월이 흐를수록 이 나라 천만군민의 가슴에서 144만 5 000여리라는 수자가 거대한 진폭으로 끝없이 메아리치는것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헌신은 수령님께서 력사에 류례없는 난관과 시련을 헤치며 혁명과 건설에서 언제나 승리만을 떨쳐오게 한 근본비결이였다.》

언제인가 어버이수령님을 모시고 오래동안 일해온 한 일군이 들려준 이야기가 생생히 되새겨진다.

어버이수령님의 안녕과 휴식을 바라면서 우리 인민이 〈수령님 밤이 퍽 깊었습니다〉라는 노래를 삼가 지어드린 이후 어느날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날은 토요일이였는데 평양대극장 무대에서는 인민의 념원속에서 태여난 그 노래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울려퍼지고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각 수도의 거리로는 어버이수령님께서 타신 차가 조용히 달리고있었습니다. 일요일을 앞둔 그밤에 수령님께서는 또다시 현지지도의 먼길을 떠나시였던것입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날 밤을 꼬박 차안에서 보내시고 다음날 새벽에야 목적지에 도착하시였습니다. 우리들이 먼길에 쌓인 피로를 잠시나마 푸실것을 절절히 말씀올렸건만 수령님께서는 곧장 현지에서 그곳 사업을 지도하시였습니다. 우리 수령님께서는 한평생 이렇게 일해오시였습니다.》

사람들이여, 인류력사에 우리 수령님처럼 하루를 백날, 천날맞잡이로 분투하시며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신 그런 위인이 있었던가.

자신의 심장을 초불처럼 태워 조국을 빛내이고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시려는 숭고한 념원을 안으시였기에 인민을 위한 고생을 인생의 락으로 여기시며 위대한 헌신의 대장정을 이어가신 우리 수령님,

우리 수령님 걸으신 그 멀고 험한 길중에 과연 자신을 위해 걸으신 길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던가.

언제나 해빛같은 미소를 지으시며 간석지길도 앞장서 내시고 산비탈길, 험한 논두렁길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걷고걸으시며 조국번영과 인민의 행복의 새 력사를 펼쳐주신 우리 수령님,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나날 어버이수령님께서 인민들이 보면 가슴아파한다고 하시며 지팽이를 차에 두고 내리시여 걸으신 온천군의 금당리포전길…

쉬임없이 이어가신 력사의 그 길에서 인민행렬차라는 류례없는 표현도 세상에 태여난것이다.

하기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수령님께서는 혁명의 길에 나서신 때로부터 기나긴 세월 인간이 당할수 있는 모든 슬픔과 괴로움을 다 겪으시면서도 오직 혁명만을 생각하시였으며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시였다고 어버이수령님의 위대한 한생을 가슴뜨겁게 추억하시지 않았던가.

144만 5 000여리!

여기에 다 씌여져있다.

우리 인민이 천만년 틀어쥐고나가야 할 불멸의 사상과 리론이 어떻게 마련되였으며 혁명의 개척기로부터 여러 단계의 혁명과 건설의 모든 실천적문제들에 해답을 주고 력사의 온갖 도전을 이겨내는 전략전술과 방법론들이 과연 어떻게 창조되였는가 하는 가장 정확한 대답이.

언제나 인민을 믿고 인민을 위해 나서신 어버이수령님의 헌신의 그 천만리길이 있어 우리 조국이 세기적인 변혁의 나래를 활짝 펴고 주체의 사회주의보루로 우뚝 솟구쳐오를수 있었고 우리 인민의 존엄이 만방에 찬연히 빛을 뿌릴수 있게 된것 아니던가.

하여 우리 군대와 인민은 오늘도 어버이수령님께서 이어가신 144만 5 000여리의 헌신의 장정에서 혁명의 진리를 터득하고 바로 거기에서 최후의 승리도 절대적으로 확신하는것이리라.

이른새벽에도 깊고깊은 밤에도, 눈이 와도 비바람 몰아쳐도 순간도 멈추지 않은 우리 수령님의 헌신의 그 장정,

정녕 144만 5 000여리는 단순한 거리를 나타내는 개념이기 전에 혁명가는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어떻게 살며 헌신해야 하는가를 가르치는 불후의 교과서이며 우리 조국의 영광스러운 승리의 행로가 아니랴.

그렇다.

력사에 길이 빛날 144만 5 000여리의 장정에 높이 울리던 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는 오늘도 우리 군대와 인민의 장엄한 대진군을 힘차게 고무추동해주고있다.

우리 수령님의 위대한 헌신의 장정을 끝없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에서 이 나라 천만군민은 최후승리의 그날을 본다.

 

본사기자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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