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6월 25일 로동신문

 

전화의 나날에 높이 발휘된 조국수호정신은 우리 혁명의 고귀한 재부

 

    수 필

 피젖은 당원증앞에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당원은 어떤 역경속에서도 당과 수령을 견결히 옹호보위하는 전위투사가 되여야 하며 성새가 되고 방패가 되여야 합니다.》

얼마전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찾았던 우리는 피젖은 당원증앞에서 오래도록 걸음을 옮기지 못하였다.

당원증을 바라볼수록 끓어오르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당원증을 심장에 지닌 때로부터 불과 3일후 용사는 당원증을 피로 적시고 전사하였다.

당원증을 수여받고 3일, 순간이라고도 할수 있는 그 짧은 3일에서 우리는 한 당원이 걸어온 인생길을 더듬어보았다.

세상에 고고성을 울리며 태여난 그의 눈동자에 처음으로 비껴든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그것은 일제의 채찍밑에 고역살이를 하던 비참한 부모의 모습이였고 망국의 비운이 무겁게 드리운 고향산천이였다.

나라없던 그 세월 바람세찬 들판에 떨어진 하나의 작은 씨앗에 불과했던 그의 인생은 해방의 서광과 더불어 드디여 사랑의 대지에 뿌리를 내리였다.

꿈에서조차 그려보지 못했던 인간다운 생활의 기쁨과 행복, 그 모든것이 그토록 소중했기에 그는 손에 총을 잡고 원쑤격멸의 길에 서슴없이 떨쳐나섰다.

불타는 고지의 전호가에서 당원증을 수여받던 날 그의 가슴은 얼마나 부풀어올랐으랴.

그렇게도 지니고싶었던 당원의 영예를 지닌 그날 전사는 떠나온 고향의 부모를 그려보았을것이다.

포연이 자욱한 고지의 전호에서 수류탄을 쌌던 종이우에 한자두자 글을 적어가던 화선용사의 모습이 화폭마냥 눈에 어려왔다.

아마도 그는 편지에 이렇게 썼으리라.

당원증을 가슴에 품고 전승의 개가높이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나라없던 그 세월 지지리도 억압받고 천대받던 아들을 조선로동당원으로 키워준 위대한 그 품을 지켜 한목숨 서슴없이 바쳐 싸우겠다고.

전사는 그 맹세를 피로써 지켰다.

어찌 그만이랴.

수많은 조선로동당원들이 당원의 영예를 지켜 조국의 한치한치의 땅을 목숨바쳐 지켜싸웠다.

불타는 고지에서 최후의 결사전을 앞두고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여 한목숨바쳐 싸울 굳은 결의를 담은 맹세문을 쓴 사람들도 로동당원들이였고 공화국기발을 휘날리며 진격의 맨 앞장에서 달려나간 사람도 다름아닌 로동당원들이였다.

피젖은 당원증, 그것은 조국을 지켜 한목숨바친 한 전사의 위훈만을 전하지 않았다.

그것은 후대들앞에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의 당원은 자기의 정치적생명을 어떻게 빛내여야 하는가를 엄숙히 가르치고있었다.

순간을 살아도 오직 당을 위해 살고 당의 구상과 의도를 관철하는 투쟁에서 언제나 선봉투사가 되고 돌격용사가 되는 당원의 삶은 비록 짧아도 조국과 인민의 기억속에 영생한다는것을 피젖은 당원증이 말해주고있었다.

 

본사기자 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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