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0월 28일 《우리 민족끼리》

 

력사의 교훈을 망각한 어리석은 행위

 

파란많은 우리 민족사의 갈피를 더듬어보느라면 가슴을 쥐여뜯고싶은 사대망국의 피절은 교훈도 새겨져있다.

그 대표적실례가 바로 온 민족의 가슴에 망국의 한을 새겨준 《헤그밀사사건》이다.

외세가 떠드는 《민족자결론》을 믿고 만국평화회의장에 달려가 조선독립을 청원한 우리 민족대표는 유미렬강들에게서 지지와 동정은커녕 랭대만 당하였으며 산설고 물설은 이국산천에 원한의 붉은 피를 뿌리지 않으면 안되였다. 외세는 우리 민족의 존엄과 리익같은것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던것이다.

그리하여 외세에 의하여 독립을 이룩해보려던 허황한 꿈은 산산이 깨여져나가고 40여년의 일제식민지노예살이를 강요당하지 않을수 없었다.

실로 사대와 외세의존은 망국이 길이며 외세에게 빌붙은 결과는 수치와 오욕뿐임을 새겨주는 뼈저린 교훈이 아닐수 없다.

이 땅에 사대와 외세의존의 피눈물나는 력사의 비극이 다시 되풀이되여서는 안된다.

하지만 지금 남조선의 현실은 과연 어떠한가.

사대와 외세의존의 때를 벗지 못하고 민족의 존엄과 리익조차 외세에게 서슴없이 섬겨바치는 어리석은 처사가 빈번히 재현되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의 청와대에서 있은 《서울주재 외교단초청환영모임》이라는데서 《<한>반도평화를 위한 환경이 달라진것은 국제사회의 협력때문이다.》, 《국제사회의 계속되는 지지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대매국적발언이 마구 튀여나온것만 보아도 그렇다.

지난해 조선반도에서 극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고 좋은 환경이 마련된것은 우리의 주동적이며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서이다. 아울러 이것은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민족적화해와 단합, 통일을 갈망하는 온 민족의 불타는 의지가 안아온 귀중한 결실이다.

이는 우리 겨레는 물론 국제사회의 공통된 인식이다.

그런데 이것을 애써 외면하고 민족단합의 소중한 성과물을 외세의 《공》으로 떠넘기면서 《지지》와 《협력》을 구걸하기에 여념이 없는 남조선당국의 구차스러운 추태는 실로 민망스럽기 짝이 없다.

사대와 외세의존에 물젖으면 이렇듯 치욕과 굴종을 강요당하면서도 그 아픔을 감수하지 못하기가 십상이다.

오늘날 일본반동들이 남조선에 대한 강도적인 경제침략행위를 감행하고 남조선인민들의 혈세가 《방위비》의 명목으로 탐욕스러운 상전에게 고스란히 수탈당하는 등 외세의 롱락물로 전락된 남조선의 처지는 그야말로 말이 아니다. 이것은 사대와 외세의존의 멍에를 스스로 짊어지고 굴종의 길을 택한 력대 남조선당국자들의 매국적처사가 낳은 필연적결과이다.

그런데도 남조선당국이 력사의 뼈저린 교훈을 망각하고 사대와 외세의존의 갓끈을 놓지 못하고있으니 참으로 가련한 노릇이 아닐수 없다. 자주가 절박한 남조선에서 날이 갈수록 더욱더 우심해지고있는 당국자들의 사대매국적처사는 민심의 분노를 치솟게 하고있다.

지금 남조선의 각계층은 《력사가 보여주듯이 외세에 의탁해서는 아무것도 해결될것이 없다.》, 《사대와 외세의존을 한 탓에 지금껏 우리는 치욕과 굴종을 감수해왔다. 동족이 아닌 외세만 계속 바라보는 시각을 버리지 않는다면 언제가도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할수 없다. 당국자들은 정신차려야 한다.》고 하면서 남조선당국의 비굴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단죄하고있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외부세력의 지지나 협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민족자주정신에 기초한 온 겨레의 단합된 힘에 의하여 마련된다.

남조선의 각계층은 민족자주의 기치높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김 주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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