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8월 15일 《우리 민족끼리》

 

신뢰조성을 위한 필수적요구

 

얼마전 미국무성관계자가 《지금은 종전선언보다는 북조선의 비핵화리행이 우선이다.》, 《북의 핵이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때까지 대북제재는 그대로 유지될것이다.》고 하였는가 하면 남조선주재 미국대사는 《종전선언은 시기상조》이며 《종전선언을 하려면 비핵화를 향한 북의 상당한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고 횡설수설하였다.

이것은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의 철저한 리행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길 바라는 우리 겨레와 국제사회에 대한 우롱이 아닐수 없다.

종전선언채택은 력사적인 제3차 북남수뇌상봉과 조미수뇌회담에서 이미 합의된 문제이며 이것은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첫 공정이고 조미사이의 신뢰조성을 위한 필수적요구이다.

더우기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리행을 위한 우리의 실천적조치들이 련속 취해지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적대관계청산과 종전선언채택과 같은 자기의 의무를 전혀 리행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를 향해 《선비핵화》만을 계속 요구하고있는것이야말로 날강도적인 심보이다.

미국이 우리의 행동에 화답하여 종전선언채택과 평화체제구축과 같은 초보적인 신뢰를 보일 때만이 조선반도비핵화를 위한 대화가 전진할수 있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그래서 국제사회도 조미사이에 엉킨 문제를 해결하려면 단계적이며 동시적인 행동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있는것이다.

이렇게 놓고 볼 때 그 무슨 《시기상조》, 《선비핵화》를 운운하는 미국의 주장은 초보적인 상식도 없는 무지의 표현이며 자가당착의 궤변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우리 공화국은 미국의 강도적요구에 굴복한 대가로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무참히 유린당한 이라크나 리비아와 같은 나라가 아니다.

종전선언채택은 력사적인 조미, 북남수뇌회담을 통하여 합의하고 내외에 공표한 문제로서 미국이 종전선언채택을 비롯한 단계적이며 동시적인 행동조치를 통해 호상신뢰를 실천으로 보여주지 않는 한 비핵화문제에서 더이상의 진전은 기대할수 없다.

미국은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에서 확약한 대로 종전선언채택문제에서 오그랑수를 쓰려 하지 말고 자기의 의무를 성실히 리행해야 할것이다.

김 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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