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5월 2일 《우리 민족끼리》

 

지금이 어느때이기에 전쟁열을 고취하는가

 

최근 미국이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을 고조시키며 무분별하게 날뛰고있다.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은 조선반도유사시에 대비한다는 미명하에 남조선에 거주하고있는 100여명의 자국민간인들을 본토까지 소개시키는 훈련을 벌려놓았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은 남조선에서 자국민간인 대피훈련이 여러차례 벌어졌지만 본토까지 대피시키는 훈련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요란스럽게 광고해대기까지 하였다.

그야말로 북침전쟁도발의 전주곡, 조선반도긴장완화흐름에 역행하는 위험천만한 움직임이 아닐수 없다.

사실 이번에 미국이 벌려놓은 자국민간인 본토소개훈련은 결코 례사롭게 볼 문제가 아니다.

지난 시기 미국은 다른 나라와 지역에서 침략전쟁을 일으키기에 앞서 《비전투원후송》이라는 명목밑에 사전에 자국민간인들을 빼돌리군 하였다.

미국의 이번 훈련 역시 그러한 상투적수법의 일환으로밖에 달리는 볼수 없다.

이것은 미국이 우리와의 전쟁을 기정사실화하고 강행한 북침전쟁도발의 전주곡이라는것을 명백히 시사해주고있다.

더욱 참을수 없는것은 지금이 어느때이기에 미국이 민간인소개훈련과 같은 위험천만한 훈련을 벌려놓는가 하는것이다.

지금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하여 조선반도에는 북남사이에 화해와 단합, 관계개선의 훈풍이 불고있으며 온 겨레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이에 열렬한 지지환영을 보내고있다. 머지않아 조미회담도 예견되여있다.

그러나 미국은 《대조선제재압박은 유지되여야 한다.》, 《비핵화할 때까지 최대의 제재와 압박을 계속 가해야 한다.》고 떠벌이는것도 모자라 민간인소개훈련을 비롯한 전쟁열을 고취하면서 좋게 발전하는 정세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있다.

만일 미국이 조금이라도 리성이 있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관심이 있다면 애당초 이번에 아무런 명분도 구실도 없는 민간인소개훈련을 벌려놓지조차 않았을것이다.

현실은 미국이야말로 평화파괴자, 전쟁광신자무리라는것을 다시한번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대화와 전쟁책동은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

우리는 그 누구보다 평화를 사랑하고 귀중히 여기지만 결코 그것을 구걸하지는 않는다.

상대방을 침략할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면서 거기서 무엇을 얻을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어리석은 짓은 없을것이다.

우리가 이미 획기적인 사변적조치를 취한것만큼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매달리며 전쟁열을 고취할것이 아니라 정세발전을 위해서도 우리와 국제사회앞에 마땅한 성의를 보여야 한다.

장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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