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면적처신은 통할수 없다

 

(평양 4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

얼마전 미국에 추종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대조선제재결의》위반의 미명하에 력대 최대규모로 우리 선박들과 운송 및 무역회사들을 《제재명단》에 추가하는 놀음을 벌려놓았다.

문제는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당국이 《제재결의의 충실한 리행의지를 보여준것》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상전의 비위를 맞추느라 극성을 부린것이다.

최근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현 조선반도정세분위기는 대조선제재가 은을 내고있다는 증거로 된다, 앞으로도 그것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떠들어온 연장선상에서 력대 최대규모의 《제재명단》까지 만들어내며 열을 올리는 가운데 남조선당국이 앞장서 《지지》를 표시한것은 동족앞에서 겉으로는 웃음을 짓고 속으로는 딴꿈을 꾸는 량면적행위나 다름없다.

오늘 북남관계개선과 통일에 대한 겨레의 열망이 고조되는데 바빠맞은 외세는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분위기에 의도적으로 찬물을 끼얹으면서 대조선압살책동에 더욱 기승을 부리고있다.

이러한 때에 남조선당국이 구태의연하게 미국의 동족압살소동에 동조해나선것은 민족공조로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와 자주통일을 앞당길것을 절절히 바라는 민족앞에 죄되는 일이 아닐수 없다.

조선반도에 흐르고있는 좋은 분위기는 결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제재때문에 조성된것이 아니다.

불신과 대결로 얼어붙었던 북남관계에서 화해와 단합의 눈석이가 시작되고 조선반도에 긴장완화의 국면이 조성된것은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과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적극 살려나감으로써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려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의 결과이다.

남조선당국자들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귀중하며 북남관계를 개선하여야 한다고 곧잘 외우면서도 밖에 나가서는 처신을 달리 하는것은 그들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오늘날 량면적처신은 어디서도 통할수 없다.

만일 남조선당국이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추종하면서 민족의 요구와 지향에 역행하는 길로 나간다면 이전 반역패당의 전철을 그대로 밟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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