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30일 로동신문

 

    정 론

 조국과 탄부

 

1

 

우리는 지금 북창의 탄전을 걷고있다. 온 나라 사람들의 마음속에 북창이란 두 글자는 전기와 석탄을 의미하며 나라의 생명선을 뜻한다.

바로 그 생명선을 지켜 북창의 탄부들이 총포성없는 격렬한 전투를 벌리고있다. 적대세력의 악랄한 제재와 봉쇄로 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도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에서 관건적인 의의를 가지는 올해를 승리자의 해로 빛내일 일념으로 심장을 끓이며 석탄전선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리고있다.

미륵령너머 송남으로부터 인포와 회안, 풍곡과 남덕에 이르는 그 어디서나 높이 솟은 석탄산이 바라보이고 화력발전소를 향해 달리는 렬차의 기적소리가 들려오는 이곳에서 우리는 북창의 탄부들만을 보지 않았다.

석탄이 많아야 자립의 한길로 힘차게 나아갈수 있다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를 뼈에 새기고 한몸이 동발이 되고 착암기가 되여 어머니대지의 품속으로 깊이깊이 안겨드는 온 나라 탄부들의 백옥같은 충정과 량심, 강철같은 신념과 의지도 함께 보았다.

이 땅속의 모든 자원을 합친것보다도 더 귀중하며 천년만년의 세월이 가도 고갈되지 않는 영원한 재부가 무엇인가를 우리는 여기 북창의 막장길을 걸으며 심장에 손을 얹고 생각해본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은 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이고 투신입니다.》

우리가 딛고선 땅밑에 탄부가 있다.

교대시간이 늦을세라 걸음을 다우치는 탄부들과 함께 석수흐르는 막장길을 걸으면서, 한줌의 탄이라도 더 캐기 위해 긴장한 전투를 벌리는 탄부들을 보면서, 안전등의 불빛을 받아 번쩍이는 기름진 탄벽을 쓰다듬으며 우리는 무심히 밟을수 없는 이 땅의 신성함을 다시금 가슴치게 깨달았으며 우리가 사는 거리와 마을의 불빛이 과연 어디서 어떻게 밝아오는것이며 우리가 누리는 행복과 문명이 얼마나 값비싼 대가로 담보되고있는가를 눈물겹게 절감하였다.

탄부는 조국의 빛이고 열이며 힘이다.

제2차 전국당초급선전일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에 도착했던 그날 저녁 화려한 치마저고리를 입고 거리에 나섰을 때 저도모르게 눈물을 흘렸다는 남덕청년탄광의 민히선동무, 바로 그렇듯 아름다운 거리, 눈부신 불빛을 위해 자신의 삶을 석탄처럼 태운 동지들의 모습이 불밝은 창가들에서 어려와 그는 솟구치는 격정을 억제하지 못하였다.

석탄생산, 그것이 단순히 땅속에 묻힌 자원을 채굴하는 일만이던가.

물 한방울 새여들 틈도 없이 제재의 포위망을 좁히며 우리의 거리와 마을을 불빛 한점 없는 암흑세계로 만들고 사회주의건설의 생명선을 끊어놓으려는 가증스러운 적들과의 사생결단의 대결전이다. 우리 국가의 존엄을 판가리하는 그 대결에서 한줌의 석탄을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까지도 주저없이 바친 탄부들을 우리 어이 잊을수 있으랴.

《평양》이라는 글발을 새겨넣은 경쟁도표를 막장에 세워놓고 당중앙의 불빛을 지키는 심정으로 채탄전투를 벌리다가 장렬한 최후를 마친 직동의 영웅탄부 김유봉동지, 충정의 70일전투와 200일전투에서 불붙는 석탄과도 같이 한몸을 바친 남덕의 탄부부부 서남성, 김경옥동지들, 막장에서 숨을 거두는 마지막순간 피눈물을 삼키는 동지들에게 자기는 죽지 않는다고, 당원이 되고싶었다고 불덩이같은 말을 남긴 풍곡청년탄광의 애젊은 탄부…

그들은 정녕 자신의 한몸을 태워 조국의 빛이 되고 열이 되여준 불같은 인간들이였다.

사람들이여, 누구든 막장에 들어가본다면 우리 탄부들이 캐여내는 석탄 한덩이를 두손으로 정히 품어보시라. 그리고 입에 넣어 씹어보시라. 그러면 차디찬 땅속에 묻혀있는 그 한덩이 석탄에 얼마나 진한 피와 땀이 스며있는가를 혀가 아니라 심장으로 느낄수 있을것이다.

탄부, 오늘날 이 부름은 직업이기 전에 주체라는 글발을 세계우에 높이 떠받들어올리는 굳건한 초석을 의미한다.

힘으로는 우리를 어쩔수 없게 된 적대세력들이 그 누구를 경제적으로 질식시키기 위한 비렬한 책동에 매달리고있는 오늘 자본주의에 비할수 없는 사회주의 우리 국가의 우월성과 위력은 주체사상의 힘으로 창조하는 재부로써 증명된다.

바로 그 증명의 첫자리에 탄부가 서있다. 석탄이야말로 주체공업의 천하지대본이라고도 할수 있다. 석탄이 있어야 주체철이 나오고 주체비료, 주체섬유가 폭포쳐 쏟아진다. 쌀과 강철, 섬유만 있으면 그 누가 백년, 천년을 제재해도 얼마든지 살아나갈수 있다.

석탄증산으로 적대세력의 제재를 박살내자!

이것은 인포청년탄광 혁신자축하모임에서 울려퍼진 이곳 탄부들의 웨침이다. 세계도처에서 제재의 선풍을 일으키는 제국주의의 전횡앞에 수많은 나라 사람들이 불안과 공포에 위축되여있을 때 인포탄전의 이 우렁찬 웨침은 자신의 피와 땀으로 조국을 결사수호하려는 이 나라 탄부들의 강인담대한 신념과 의지, 담력과 배짱을 그대로 대변하였으며 우리 시대의 용감한 애국투사는 과연 어떤 사람들인가를 다시한번 새겨보게 해주었다.

보통사람들이 하루면 갈수 있는 길을 암반을 뚫고 석탄을 캐내며 한생토록 가야 하는 탄부의 길, 그것은 누구나 쉽게 갈수 있는 길이 아니다. 가장 진실하고 한없이 고지식하며 티없이 깨끗한 참된 인간만이 석탄을 캘수 있다. 삼복의 무더위때도 더운물로 목욕을 해야 하고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누구보다 그리워하며 땅속에서 일하는 탄부들의 수고를 땅우에 사는 사람들은 다는 모른다.

수십kg의 짐을 진것과 같은 지압이 실리는 막장안에 한번 들어갔다 나와만 봐도 바로 이런 곳에서 하루이틀도 아니고 한생 석탄을 캐는 탄부들의 그 헌신적인 복무정신에 눈굽이 젖어든다.

조국의 운명과 자신의 생명을 두고 순간이라도 저울질하는 사람, 자기가 흘린 땀의 무게와 차례지는 보수를 대비해보는 사람, 뜻밖에 닥쳐든 위험앞에서 동지를 곁에 두고 한치라도 뒤로 물러서는 사람은 절대로 어두운 지하막장에 삶의 뿌리를 내릴수 없다.

김정상 인포청년탄광 초급당위원장의 말이 지금도 우리의 가슴을 울린다.

《우리 탄부들은 갑작변이를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뜻밖의 시련에 부닥칠 때 인간의 진모습이 드러나군 한다. 수천년세월 땅속에 묻혀있어도 변색을 모르는 석탄과 같이 탄부는 좋은 날에도 어려운 날에도 지어는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도 언제나 한모습이다.

그 어떤 바람이 불어오고 그 어떤 시련이 닥쳐와도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 집단과 동지들에 대한 탄부의 충정과 의리는 추호의 변화도 모른다.

우리는 오늘도 생생히 기억하고있다.

생의 마지막순간에 심신의 힘을 모아 동발나무의 껍질을 벗기고 《김정일장군 만세》라는 글발을 새긴 천성청년탄광의 전광철탄부, 막장에 갇혀 물 한모금 마시지 못하면서도 탄부의 본분을 지켜 의식을 잃는 순간까지 18개의 발파구멍을 뚫었던 서창청년탄광의 불사조들, 위기일발의 순간 동지들을 위하여 자기의 한몸을 육탄같이 내댄 송남청년탄광의 장춘식탄부…

어찌 이들뿐이랴. 생사를 다투는 위급한 시각에 어서빨리 나오라고 손을 내미는 동지들에게 자기의 공구부터 넘겨주었다는 탄부도 있었다. 넉넉치 못한 살림이건만 당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부모없는 아이들을 데려다키운 탄부들도 있었고 일생에 한번밖에 없는 결혼식을 자신과 동지들의 심혈이 스민 막장에서 진행한 청년돌격대원들도 있었다.

동발나무는 꺾일지언정 굽어들지 않는다. 가장 아름답고 고결한 량심과 의리, 가장 충직하고 강의한 신념과 의지를 안고 사는 우리의 탄부들이야말로 이 세상 그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는 진짜배기애국자이며 혁명가들이다.

세계에 대고 당당히 말할수 있다. 우리의 탄부들이야말로 조선로동당이 키워낸 위대한 인민의 전형이며 우리 인민이 지닌 숭고한 정신적풍모의 대표자이다.

탄부의 모습속에 위대한 우리 인민의 모습이 있다. 수령과 혈연의 정을 잇고 사는 충직한 인민,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한 인민, 자력으로 만난을 이겨내는 슬기론 인민,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인민의 모습을 보려거든 우리의 탄부들을 보라.

세상에는 억대의 매장량을 자랑하는 탄전도 많고 땅속에서 생업의 터를 닦는 탄부들도 많다. 하지만 최후의 순간에 수령만세의 글발을 새기는 탄부, 생사를 기약할 길 없는 붕락된 막장안에서도 변함없이 석탄을 캐는 탄부, 동지를 위하여 자신의 한몸을 서슴없이 내대고 한생토록 걸어온 헌신과 희생의 길에 자식들도 주저없이 내세우는 그런 탄부들은 오직 우리가 사는 이 땅에만 있다.

자그마한 생활상불편에도 민심이 흔들리는 사회, 자기에게 차례지는 보수가 몇푼만 곯아도 파업과 태업으로 대답하는 사람들은 상상할수도 리해할수도 없는 참되고 성실하고 고지식한 우리의 탄부들을 조국은 소리높이 자랑한다.

조선의 탄부, 정녕 그 이름은 하늘에 빛나는 별과도 같이 아름다우며 땅속에 흐르는 용암과도 같이 뜨겁다. 조국의 하늘에 시련의 구름이 밀려들수록 애국의 별빛은 더욱 눈부시게 빛을 뿌리고있으며 투쟁의 용암은 더욱 세차게 끓어번진다. 세월이 흐르고흘러 지구상의 화석연료가 모두 고갈된다 해도 애국에 피끓는 탄부의 정신은 꺼질줄 모르는 영원한 불길이 되여 번영하는 조국의 앞길을 밝게 비쳐줄것이다.

 

2

 

탄부에 대하여 생각할 때면 가슴뜨겁게 어려오는 숭엄한 화폭이 있다.

해빛도 눈부신 4년전 5월의 봄날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러 감격의 환호를 올리던 제2차 전국청년미풍선구자대회 참가자들. 그날 온 나라 청년들의 마음을 담아 우리 원수님께 삼가 꽃다발을 드린 대표는 송남청년탄광 김진청년돌격대 대장 김동철동무였다.

당중앙뜨락에 사회주의탄전이 있고 경애하는 원수님 가까이에 탄부가 있다. 바로 이것이 수천길 땅속에도 삶의 빛을 뿌려주는 운명의 태양을 가슴속에 안고 사는 이 나라 탄부들의 긍지와 자부이다.

세상만물에 소생의 힘을 주는 해빛은 인간에게 있어서 삶을 의미하며 희망을 상징한다. 하기에 오랜 세월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해빛이 밝고 따스하게 비쳐드는 곳에 두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탄부들이 일하는 땅속에는 해빛이 없다. 사람들 누구나 향유하는 자연의 혜택마저 받아안을수 없는 지하의 인생이여서 탄부라는 그 부름은 오랜 세월 고통과 불행의 상징으로 천시되여왔다.

허나 운명의 밝은 해살이 온 나라 인민의 심장속에 한점의 그늘없이 비쳐드는 로동당시대는 지하막장을 지켜선 탄부의 마음속에도 자연의 태양이 줄수 없는 밝은 빛을 안겨주었다.

땅속에도 해가 솟는다. 이것은 어제날의 천덕꾸러기들을 나라의 맏아들, 로동계급의 핵심으로 내세워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품속에서 우리의 탄부들이 새겨안은 삶의 진리이다. 당중앙뜨락과 수천척지하막장을 하나로 이어주시고 혈연의 정을 부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러 터치는 감사의 노래이다.

오늘도 우리 인민의 기억속에는 건국의 첫 기슭에서 위대한 태양의 빛발을 가슴벅차게 받아안은 탄부의 이름이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신창탄광(당시) 탄부였던 박원술동지, 열살이 넘어서부터 사자밥을 지고 노예살이에 시달리던 탄부를 우리 수령님께서는 온 나라가 다 알도록 높이 내세워주시였다.

전국의 증산경쟁운동혁신자들이 모인 뜻깊은 연회장에서 그의 손을 높이 쳐드시며 이 동무에게 첫 잔을 줍시다라고 말씀하실 때 세상사람들은 나라의 주인, 수령의 맏아들로 태여난 새 조선의 탄부를 보았다.

어머니의 마음속에는 늘 멀리에 있는 자식, 가장 어려운 일을 맡아하는 자식에 대한 생각이 류달리 뜨겁게 간직되여있는 법이다. 나라의 천사만사를 걸머지시고 수천만 아들딸들을 보살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마음속에서 탄부는 한시도 자리를 비운적이 없었다.

전쟁이 끝난지 얼마 안되였던 어느날 외국에 휴양보낼 전투영웅들과 로력영웅들의 명단을 검토하시던 그때에도 우리 수령님 자신과 정을 나눈 한 탄부의 이름을 불러주시였다.

우리가 건강을 돌보아주어야 할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아오지탄광(당시)의 김직현동무도 보내자, 땅속에서 일하는 동무가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보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고 하시며 그의 이름을 적어넣어주시던 그이의 사랑을 조국의 탄전은 오늘도 노래하고있다.

어제날 《땅두더지》로 천대받던 인생을 세계의 하늘높이 받들어올리시는 우리 수령님의 손길이 있어 공화국의 첫 2중로력영웅의 영예도 다름아닌 탄부가 지니지 않았던가.

탄부들의 제복에 빛나는 령장도 달아주시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탄부들에게는 비행사대우를 해주어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해주신 위대한 수령님, 탄부들에게 현대적인 새 집을 안겨주게 된것이 그리도 기쁘시여 년로하신 몸으로 수백리 먼길을 달려 탄부도시를 찾아주신 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이 나라 탄부들은 백년이 가도, 천년이 가도 영원히 잊지 못한다.

탄부는 우리 조국과 인민이 대를 이어 누리는 수령복, 장군복의 증견자이다.

주체85(1996)년 1월 어느 한 대회에 참가하였던 모범적인 청년대표들을 만나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실 때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하나같이 미덥고 끌끌한 청년대표중에서 자신의 가까이로 어서 오라고 불러주시고 다정히 손잡아주신 청년이 있었다.

그 순간 위대한 사랑의 력사가 재현되였다. 바로 그 청년탄부가 1994년 설맞이모임장소에서 우리 수령님 자신의 가까이 오라고 친히 불러주시여 기념사진을 찍으신 칠리땅의 청년탄부였다.

결코 우연이 아니였다. 탄부들을 언제나 자신의 마음속가까이에 두시고 한점의 그늘이라도 질세라 밝은 빛을 뿌려주시는 절세위인들의 사랑이 낳은 력사의 필연이였다.

우리 장군님의 마음속에 탄부는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여 한목숨바쳐 싸우는 사회주의건설의 투사였고 척후병이였으며 수령님의 마음까지 합쳐 사랑하시고 믿어주신 귀중한 전사였다.

몸소 평양역에 나가시여 어버이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들고 송남탄전을 개발하기 위해 떠나는 청년들을 손저어 바래워주시던 10대의 그 시절부터 8월의 무더위속에서 현지지도의 강행군길을 달려 직동의 탄전을 찾아주시던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시기에 이르는 그 세월 우리 장군님은 언제나 탄부들과 함께 계시였고 어버이수령님의 사랑과 정을 그대로 탄부들에게 부어주시였다.

남덕청년탄광 채탄공 유철호동무, 20여년전 뜻밖의 사고로 동지들과 함께 막장에 갇히웠던 그가 4일만에 해빛을 보았을 때 그 해빛보다 더 강렬하게 가슴에 안겨든것이 평범한 탄부들을 구원하기 위해 그토록 마음쓰신 우리 장군님의 어버이사랑이였다.

당에서 아끼는 우리 탄부들이 손톱눈 하나 다치지 않게 하여야 한다시며 강력한 구출대책을 세워주신 우리 장군님의 그 손길이 아니였더라면 자기의 생명은 그때 벌써 끝나고말았을것이라고, 정말이지 우리 탄부들은 늘 장군님의 사랑속에, 걱정속에 살아왔다고 말할 때 그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맺혀있었다.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과 걱정속에 살아온 탄부, 정녕 그것은 천금을 주고 살수 없는 탄부의 행복이고 영광이 아니던가. 몸이 지치고 마음이 아플 때 걱정해주고 힘을 주는 손길이 있다는것만으로도 그 사람은 행복을 느낀다. 조국과 혁명의 중하를 한몸에 지니신 우리 장군님께서 자신들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놓지 못하고계시며 낳아키워준 어머니도 줄수 없는 사랑과 정으로 보살펴주신다는것을 우리의 탄부들은 실생활속에서 날마다 체험하며 살아왔다.

위대한 장군님의 손끝에서 자라난 어제날의 탄부들이 시대의 영웅이 되고 기수가 되여 전진하는 대오의 앞장에서 내달리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조국의 100년, 200년을 내다보시며 나라의 생명선과도 같은 탄전의 명맥을 굳건히 이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은혜로운 사랑과 정에 대한 뚜렷한 증시로 된다.

석탄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연료로 리용된지도 어느덧 수천년세월이 흘렀다. 그 기나긴 세월은 곧 해빛을 등지고 땅속에까지 들어가 뼈를 깎지 않으면 살수 없었던 불행한 사람들의 수난의 력사이기도 했다. 오늘날 세계의 수많은 나라에서 과학기술의 끊임없는 진보와 더불어 석탄의 리용가치가 나날이 높아가고있지만 그것을 캐내는 탄부들의 지위에는 변함이 없다. 인간에 대한 착취가 성행하는 나라들에서 사회의 재부를 독차지한자들이 탄부들의 정신도 육체도 인격도 서슴없이 어두운 굴속에 매장해버릴 때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는 땅속의 삶을 하늘의 별처럼 빛내여주는 위대한 사랑의 해발이 세기와 년대를 이어 더욱 눈부시게 비치고있다.

우리 원수님과 탄부! 바로 이 말속에 이 세상 그 어느 탄전에서도 볼수 없는 위대한 사랑과 믿음의 세계가 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과 믿음은 당중앙뜨락과 수천척지하막장을 하나로 이어준 어버이의 손길이다.

《동지들의 편지를 기쁜 마음으로 받아보았습니다. 우리 당은 동지들을 굳게 믿습니다.

김   정   은

2013. 2. 27》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직동의 청년탄부들에게 보내주신 사연깊은 친필이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한다. 사회와 집단앞에 떳떳치 못한 지난날로 하여 머리를 들지 못하고 살던 청년들에게 대해같은 은정을 안겨주시고 믿음어린 친필도 보내주신 우리 원수님의 그 품속에서 새롭게 태여난 탄전의 주인들은 그 얼마이던가.

피를 나눈 혈육도 줄수 없는 사랑의 열, 믿음의 힘을 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품은 정녕 우리 탄부들이 언제나 안고 사는 조국의 푸른 하늘이며 운명의 밝은 태양인것이다.

탄부들이 조국을 위하여 복무한다면 탄부를 위해 멸사복무하시는분은 바로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우리는 눈물속에 들었다. 우리 원수님 보내주신 물고기를 아름이 넘게 받아안은 날 바다먼 탄전에 사는 탄부들에게 거듭거듭 안겨주시는 그 은정이 가슴에 사무쳐와 물고기를 품에 안고서 위대한 수령님들의 초상화에 인사드렸다는 탄부가정의 이야기. 탄부들에 대한 우리 원수님의 남다른 사랑이 어린 희한한 식료품을 보면서도 한가지 별식이 생겨도 고생많은 자식을 먼저 생각하는 어머니의 진정을 가슴후덥게 느낄수 있었다.

귀중한 탄부들이 너무도 뜻밖에 우리의 곁을 떠나갈 때면 그리도 가슴아파하시며 그들이 간직했던 애국의 넋과 정신을 후대들이 대를 이어 빛내여가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품은 죽어서도 안겨사는 영생의 품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정속에 희생된 탄부부부의 아들들이 혁명학원으로 떠나던 날 북창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의 책임일군이 붉은 줄이 간 학원제복을 입은 그애들을 품에 안으며 했다는 말을 다시금 새겨본다.

너희들은 조선로동당의 아들들이다!

이 말속에 탄부들의 운명과 미래를 모두 안아 보살펴주고 빛내여주는 고마운 품에 대한 감사의 인사가 있다. 원수님식솔의 영광과 행복을 탄전의 새 세대들이 대를 이어 빛내여가야 한다는 간절한 당부가 있다.

오늘도 우리의 탄부들은 위대한 그 품을 지켜 시련도 죽음도 두렴없이 맞받아나간다.

수령이 있어 조국이 있으며 탄부의 영예도 빛난다.

수천길 땅속에도 그늘 한점 없이 밝은 빛을 안겨주는 위대한 태양의 품속에서 우리의 탄부들은 영원한 애국의 별로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것이다.

 

*       *

 

오늘 우리 당은 조국의 존엄과 인민의 행복을 지키기 위한 결사전의 진두에 탄부들을 부르고있다. 싸우는 고지에서 탄약을 기다리는 병사들처럼 지금 온 나라가 석탄, 석탄을 찾고있다.

석탄이야말로 나라의 부강번영을 담보하는 검은금이다.

이것을 알고있는 적대세력들은 제재의 검은 마수를 우리 조국의 탄전에도 뻗치고있다.

위대한 우리 인민의 존엄,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의 명예를 걸고 탄부들이여, 적대세력의 제재와 봉쇄를 석탄증산으로 짓뭉개자.

바로 그 길이 우리 당만을 믿고 따르는 인민의 신념과 의지가 얼마나 굳건하며 그 어떤 제재의 돌풍도 자립, 자력의 열풍으로 쳐갈기는 위대한 조선인민의 힘과 열정이 얼마나 강렬한가를 세계앞에 과시하는 길이다.

풀뿌리를 씹으면서도 혁명의 근거지를 사수한 유격구방위자들의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을 따라배워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물려주신 귀중한 혁명유산-사회주의탄전을 결사수호하자.

탄부의 앞에는 석탄이 있고 뒤에는 조국이 있다.

탄부가 흘리는 땀의 무게만큼 우리 원수님의 어깨우에 실린 짐이 가벼워지고 그대들이 뚫고나가는 막장의 깊이만큼 조국의 존엄과 지위가 높아진다. 당의 요구, 조국의 부름이라면 지구도 관통하겠다는 배짱과 담력을 안고 용감하게 돌진하라. 우리의 인민이 더는 전기걱정을 모르고 살게 될 그날을 위하여, 우리의 쌀과 강철, 비날론이 폭포처럼 쏟아질 그날을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하여 보배로운 검은금을 이 땅이 무겁도록 하늘높이 쌓아올리자.

온 나라가 석탄전선의 강력한 후방이 되고 믿음직한 익측이 되자.

탄부에 대한 사랑은 곧 우리 시대의 애국이다. 불밝은 거리를 지날 때에도, 증산의 동음 세차게 울리는 공장길을 걸을 때에도 뿌리와 같은 탄부들의 모습을 그려볼줄 알아야 하며 나는 탄부들을 위하여 무엇을 하였는가라는 물음앞에 언제나 떳떳한 사람이 되여야 한다.

손이 닳도록 흘린 탄을 수집하고 어깨에 멍이 지도록 동발나무를 메여나르는 탄전의 녀인들처럼 탄부들을 위해 사심없는 진정을 바치고 아낌없는 열정을 다할 때 석탄산이 높아지고 조국의 힘도 강해진다.

모두가 탄부들처럼 조국을 위하여 멸사복무하자.

한몸이 불붙는 석탄이 되여 발전소화실에 날아들어도 좋다는 각오를 안고 조국을 위하여 헌신분투하는 탄부들처럼 이 땅의 모든 공민들이 조국을 위하여 영웅적인 희생정신을 발휘해나갈 때 우리 조국은 더욱 강대해질것이며 행복의 래일은 더욱 앞당겨질것이다.

탄부들이여, 조국과 인민이 그대들을 지켜본다.

그대들과 같은 충정의 인간, 애국의 투사들이 있어 우리 당이 위대하고 우리의 사회주의가 굳건하다. 번영하는 조국의 력사우에, 행복넘친 인민의 심장속에 탄부라는 그 이름을 빛나는 위훈으로 아로새기자.

굴함없이 용감하게 나아가자, 사회주의강국의 령마루를 향하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를 위하여 한목숨바쳐 싸우자.

 

승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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