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29일 로동신문

 

정론

승리의 언제가 솟아오른다

새로운 영웅신화가 창조되는 어랑천발전소건설장에서

 

1

 

어랑천전역에 봄이 왔다.

사나운 겨울을 이겨낸 봄은 희망의 계절인 동시에 승리자들의 계절이기도 하다. 시련을 이겨내고 화창한 봄을 맞이한 기쁨이 어떤것인가를 지금 어랑천발전소건설자들은 심장으로 느낀다.

어랑천발전소건설장, 위대한 수령님께서 발기하시였고 나라의 전력생산을 위해 우리 장군님께서 4차례나 찾으시였으며 폭열강행군의 멀고 험한 길을 이어 이곳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장군님의 간곡한 유훈인 발전소건설을 하루빨리 끝내자고 당부하신 그날의 절절한 호소가 심장을 쾅쾅 치는 북방의 최전선,

어랑천전역이 완공의 날을 향해 힘차게 나아간다. 드넓은 전구에 파몰아치는것은 백두산밑에서 타오른 영웅신화창조의 불길을 함경북도에 옮겨지펴야 하겠다고 하신 우리 원수님의 대해같은 믿음에 화답해나선 어랑천용사들의 뜨거운 심장의 열기이다.

흐르는 분과 초가 위훈으로 이어지고 낮과 밤이 따로없는 열정의 불도가니로 끓어번지는 어랑천발전소건설장, 이곳은 단순한 하나의 건설장이 아니다.

고난을 박차고 힘차게 나아가는 조선의 숨결, 만리마속도창조의 불길드높이 광활한 미래를 향해 질풍치는 내 조국의 힘과 기상이 벅차게 안겨오는 시대의 축도, 그 뚜렷한 상징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어랑천발전소건설을 와닥닥 해제껴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때처럼 온 나라가 들썩하게 새로운 영웅신화를 창조하여야 합니다.》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말을 가리켜 천리마라고 하였다. 천리마보다 더 빨리 달리는 말을 만리마라고 한다. 물론 이것은 전설속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설을 현실로 만든것이 우리 인민이다.

10년을 1년으로 주름잡는 기적의 속도,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시키며 당이 정해준 목표를 향해 폭풍치는 신념과 의지의 불길, 이것이 어랑천전역에 나래치는 강용한 기상이다.

어랑천발전소건설장의 상징인 팔향언제는 그것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대형전경화이다. 밑에서 올려다보면 산악같고 우에서 내려다보면 지심깊이 뿌리박은 성벽처럼 보이는 이 거대한 수력구조물은 지난해 7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신 이후 불과 몇달사이에 10여m 더 올라섰다. 아찔한 언제정점이 이제는 손에 닿을듯싶다. 언제우에 올라앉은 기중기의 길다란 팔끝에서 나붓기는 붉은기는 마치 저 하늘중천에서 퍼덕이는것 같다. 지난겨울에도 언제건설장에 대형풍막을 치고 온도를 보장하며 중단없이 콩크리트타입을 진행한 불굴의 투사들, 이들에 의해 지금 이곳에서는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속도가 창조되고있다.

어랑천전역의 주타격전방의 하나인 4호발전소건설장, 여기서도 보이고 들리는 모든것이 놀랍고 가슴벅차다.

방대한 발전기실굴착은 단 석달동안에, 창포언제 1차 가물막이와 기초타입은 불과 몇달안에…

일명 어랑천발전소의 《6호언제》로 불리우는 어랑천저수지공사장에서도 영웅신화창조의 불길은 거세차다. 수천정보의 농경지들에 안전하게 물을 댈수 있고 근 1, 000정보의 논을 얻을수 있을뿐아니라 어랑천발전소의 전력생산량을 늘임으로써 하나의 수력발전소를 일떠세우는것과 맞먹는 실리를 가지는 이 저수지공사를 최단기간내에 끝내는것은 어랑천전역의 승리적전진을 보장하는데서 관건적이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시간과의 전쟁이 벌어지고있다. 하루라도, 한시라도 빨리, 더 빨리! 이런 일념으로 돌격대원들은 지난겨울동안 수백m에 달하는 취수물길굴도갱과 확장공사를 끝내고 피복공사까지 완료하였다. 그 기세로 취수탑공사에서도 련일 위훈을 창조하고있다. 이들에 의해 지금 이곳에서는 또 하나의 어랑천신화가 태여나고있다.

모든것이 풍족하고 례사로운 날에 창조되는 위훈이라면 이처럼 놀랍지 않을것이다.

만리마속도창조의 불길, 이는 막아서는 시련과 고난을 박차고 더 힘차게, 더 용감하게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불굴의 기상이며 용맹이다.

어랑천발전소건설은 우리 나라 수력발전소들가운데서 가장 험준한 지형에서 진행되는 건설중의 하나이다. 너무도 골이 깊어 해를 보는 순서로 일향, 이향… 이렇게 이름을 붙였다는 어랑천기슭의 천험의 산악, 팔향이고보면 해가 제일 늦게 뜨고 제일 빨리 지는 심심산골이라고 할수 있다. 그런 곳에 일떠서는 팔향언제도 3호, 4호발전소건설장에 비하면 또 나은편이 되였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한 령길들을 넘어 4호발전소건설장에 이르면 누구나 그 지세에 혀를 내두른다. 수송조건이 불리한것도 문제이지만 한해치고 공사를 할수 있는 기간이 얼마 안되는것도 문제이다. 우리의 전진을 걸음걸음 가로막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은 또 얼마나 잔악한가.

허나 어렵다고 뒤걸음치고 시련이 막아선다고 걸음을 드틴다면 역경은 겹쌓일뿐이다. 빨리, 더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 고난이 클수록 전진속도도 빨라야 하고 역풍이 세찰수록 돌진력도 드세차야 한다.

보라, 얼마나 많은 기적이 어랑천전역에서 창조되고있는것인가.

놀라운것은 이것이 최대의 속도와 마력이 아니며 날이 갈수록 가속화되는 전진이라는것이다. 어랑천전역의 전진속도를 도표로 표시한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수값이 더 높아지는 상승그라프를 얻게 될것이다.

나날이 커지는 자신심, 풍부해지는 경험, 든든해지는 배심과 담력, 그런 속에 더욱 높아지는 전진속도…

이들은 지난 1월을 가리켜 신심의 달이라고 부른다. 리유가 있다. 언제의 높이는 골재의 높이라고 할만큼 언제건설에서 골재는 생명선이다. 거대한 팔향언제건설을 완공하려면 10여만㎥의 골재가 더 있어야 하였다.

대형화물자동차로 1만 6, 000대분에 달하는 그 골재를 쌓으면 하나의 큰 산을 이룰것이다. 허나 이들은 주저하지 않았다. 온 도의 인민들이 떨쳐나 수만㎥의 골재를 확보한데 이어 5만산발파의 장쾌한 포성으로 지난 1월 31일 오후 3시 30분까지 그처럼 아름차게만 생각되던 골재확보목표를 기어이 달성할수 있는 돌파구를 열어놓았다.

신심은 하늘에 닿았다. 기세충천한 어랑천전역의 용사들은 지난 2월 또다시 7만산발파의 요란한 폭음으로 방대한 골재생산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또 하나의 큰 산을 넘었으며 4호발전소 물길굴공사장에서는 하루 수십m의 굴진을 진행하여 모두를 놀라게 하던것이 례사로운것으로 되여 지금은 그 이상의 속도가 창조되고있다.

3월에 들어서면서 어랑천전역 용사들의 용감성은 최고에 달하였다. 팔향언제건설장에서 3월부터 매일 평균 1, 000여㎥, 한달에 3만㎥에 달하는 콩크리트타입을 진행할 경이적인 목표를 세워 만사람을 놀래웠으며 3월 1일 밤 12시까지 첫날 계획을 완수하는것으로써 그 높은 목표가 공상이 아니라 과감한 실천이라는것을 증명하였다.

얼마나 용감한 심장들인가. 진정 얼마나 담대한 기상이고 놀라운 속도인가.

만리마의 속도, 물론 그것이 안아오는 기적과 전변도 귀중하다. 그와 함께 늘어나는 창조물들도 소중하다. 그러나 더욱 가슴벅찬것은 그 힘찬 진군속에서 미더웁게 성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누가 이런 기적을 상상이나 해보았던가. 우리 원수님께서 폭열강행군의 험한 길을 이어 찾아주시기 전까지만 하여도 난관앞에 신심을 잃고 멀리 앞서나가는 도들을 부러움속에 바라보던 이들이였다. 그러나 오늘은 어떤가.

온 도가 활력에 넘쳐있다. 할 일은 방대하고 목표는 아름차지만 어디 가나 신심에 넘친 모습들을 볼수 있고 무조건 한다는 배심으로 충만된 약동의 숨결을 벅차게 느낄수 있다.

어랑천전역에 나래치는 만리마의 거세찬 호용소리가 사람들의 심장마다 투쟁의 불, 신심의 불을 후덥게 지펴주고 어떤 기적이든 마음먹고 창조하기에 달렸다는 배짱과 담력이 누구의 마음속에나 암반처럼 자리잡고있다.

이것이야말로 래일의 더 큰 기적을 창조할수 있는 든든한 담보이고 제일 믿음직한 자력원천이 아니겠는가.

비록 위훈창조의 나날은 어려워도 그속에서 담력과 배짱이 자라고 힘과 경험이 축적되며 그것을 발판으로 더 높이, 더 힘차게 나래치게 하는 바로 이것이 우리의 만리마진군의 진짜위력인것이다.

백두산밑에서 타오른 영웅신화창조의 불길을 자기들의 고장에도 옮겨지핀 함경북도인민들, 이제 이들은 그 불길드높이 시대를 들썩이게 하는 또 하나의 기념비를 보란듯이 안아올리리라.

그 불길속에서 강철의 투사, 신념의 강자들로 자라난 어랑천용사들은 무적의 힘과 용맹에 넘쳐 더 큰 승리를 향해 노도치리라.

화창한 봄계절이 무르익는 어랑천기슭에서 우리는 이 환희의 숨결, 신생의 기쁨, 래일을 향한 더 큰 꿈과 포부의 세찬 퍼덕임을 한가슴에 안는다.

만리마의 기상 조국강산을 휩싸안는 이 봄의 정취는 진정 얼마나 환희롭고 가슴벅찬것인가.

 

2

 

언제가 키를 솟군다.

하늘가에 닿을듯 거창한 팔향언제를 바라보느라니 뜻깊은 현지지도의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귀전을 울린다.

앞으로 팔향언제는 당정책을 결사관철하기 위하여 떨쳐나선 함경북도로동계급과 인민들의 무궁무진한 창조적힘을 뚜렷이 보여주는 시대의 기념비로, 당중앙결사옹위의 성벽으로 거창하게 일떠설것입니다.

나라마다 나름대로의 전진의 동력이 있다. 우리 조국은 과연 무엇을 전진동력으로 하고있기에 시련의 역풍속에서도 그리도 기세차게 질풍치고있는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제2차 전국당초급선전일군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신 서한에서 국가발전의 근본원천은 인민의 창조력이며 혁명의 전진동력은 인민대중의 정신적힘이라고 천명하시였다.

인민대중의 정신적힘, 이것이야말로 이 세상 그 어느 국가도 지니지 못한 우리 국가의 제일국력이며 우리 혁명이 어떤 폭풍속에서도 굴함없이 노도치게 하는 전진동력이다.

천리마, 세기의 창공에 나래를 펴고 이 조선을 기적의 나라로 빛나게 한 그 위대한 동력도 어떤 물질적힘이나 억대의 자원이 아니라 바로 위대한 당, 위대한 수령의 두리에 뭉친 이 나라 인민의 정신적힘이 아니였던가.

세월은 흐르고 세대는 바뀌였어도 우리 혁명의 이 전진동력은 변함이 없다. 우리 시대의 기념비인 어랑천발전소건설장은 바로 그것을 후덥게 새기게 하는 산 화폭인것으로 하여 더욱 소중하다.

우리 원수님께서 기다리시는 어랑천발전소완공을 하루라도, 한시라도 앞당기자!

어랑천전역에서 창조되는 기적과 위훈들은 다르지만 그속에 맥박치는 마음은 하나이다.

누구나 만나면 우리 원수님 이야기부터 하며 눈물을 쏟고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관철하지 못한 죄책감으로 가슴을 치는 사람들, 그들속에는 청진금속건설련합기업소의 3부자건설자도 있다. 아버지와 두 아들모두가 팔향언제건설장에서 혁신자로 사는 이들의 마음속에 간직된 사연은 무엇인가.

아버지는 팔향언제건설장에서 일한지 어느덧 10여년, 이제는 머리에 흰서리가 내리기 시작한 그는 완공하지 못한 언제가 늘 마음에 걸렸다. 우리 장군님께서 4차례나 찾아오시였던 사연깊은 언제, 우리 장군님의 유훈관철의 길을 아들들이 함께 걷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는 두 아들모두를 언제건설장에 세웠다. 놀라운것은 기업소에는 그런 가정들이 많다는것이다.

부자, 부부, 자매, 형제건설자들… 그들은 자기들을 《어랑천대가정》이라고 부른다.

어랑천대가정, 세상에 이런 가정이 어디 있는가. 자기 수령, 자기 령도자에 대한 열화같은 충정을 안고 뜻과 정을 나누며 한식솔이 된 사람들,

그들속에는 이 천험의 산중에서 언제건설이 시작된 때로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사는 건설자만 해도 수없이 많다. 이제는 일손을 놓을 나이가 지났지만 뜨뜻한 제 집 아래목이 아니라 돌격대병실에서 한가마밥을 먹으며 언제건설을 위해 헌신하는 오랜 기능공들의 모습은 또 얼마나 가슴뜨거운가.

언제는 가장 든든하고 깨끗한 암반우에 터를 잡는다. 하거늘 저 언제를 떠받든것은 단순한 자연의 암반이 아니라 바로 당을 옹위하는 위대한 인민의 백옥같이 맑고 깨끗한 충정의 마음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우리 원수님 하늘가에 키를 솟군 웅장한 언제를 오래도록 보고 또 보시며 팔향언제는 단순히 전력생산에 필요한 구조물인것이 아니라 당중앙을 옹위하는 성새, 방탄벽이나 같다고 말씀하신것이다.

고난과 시련의 눈보라속에서 자력갱생의 신념을 안고 태여난 우리의 수력발전소들이 남긴 일화는 많다. 그중에는 언제건설이 너무도 방대하여 언제 일떠서겠는가 하는 마음에서 《언제》라고 불렀다는 일화도 있다. 어랑천발전소건설장의 언제에는 《언제든지》라는 깊은 의미가 있다.

우리 장군님 봄에도, 여름에도, 추운 겨울에도 찾고찾으시였던 팔향언제, 그때마다 서계신 위치들이 4개의 붉은기로 표시되여있는 팔향언제는 그대로 혁명사적기념비이기도 하다. 언제인가 또다시 건설장을 찾으셨던 그날에는 붉은기로 표시된 그 위치들의 사연을 들으시고 이제 다음번에 오면 또 하나의 붉은기가 생겨나겠구만 하시던 우리 장군님, 그래서 이곳 건설자들은 팔향언제를 하나의 거대한 붉은기로 안고 산다. 우리 장군님에 대한 백옥같은 충정과 의리를 비추어보는 량심의 거울로 간주한다.

나는 저 언제에 어떤 량심의 자욱을 새기였는가. 그런 마음을 안고 녀맹돌격대원들이 붉은기를 펄펄 날리며 건설장으로 찾아와 골재를 확보하고 강기슭의 언땅을 파헤치며 모래를 수집하였다.

누가 시작하였는지 언제건설장으로 들어오는 길에 코스모스씨가 뿌려지고 아름다운 꽃길이 생겨났으며 이른새벽마다 건설자들이 장군님 오실 날 기다려 마련한 전망대를 관리하는 풍경이 펼쳐졌다. 하지만 그 전망대에 우리 장군님을 모시지 못한채 피눈물의 12월 언덕에 섰던 이들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비록 우리곁을 떠나셨지만 경애하는 원수님 계시여 장군님의 유훈이 현실로 꽃피는 이 땅, 이들은 언제든지 우리 원수님 모실 그날을 그리며 변함없이 꽃길을 가꾸었고 전망대를 관리하였다.

그 소원이 이루어진 날은 하늘도 땅도 폭열속에 불타던 지난해 7월, 100년래에 처음 보는 무더위가 시작되던무렵이였다. 온몸을 땀으로 적시며 멀고 험한 길을 이어오신 우리 원수님께 기쁨을 드리지는 못할망정 걱정을 끼쳐드린 죄책감으로 온 도의 인민들이 눈물을 쏟았다. 경애하는 원수님 다시 모시는 그날에는 언제든지 기쁨을 드리고 만족을 드리자고 땅을 박차고 일어섰다.

 

여싸 여싸 무엇이 오르는겁니까

모래산밑굽에서 모래산정점까지

푹 젖은 모래에 젖어서

푹 젖은 모래까지 담기여서

쳐들수가 없습니다

허나 멈출수는 더욱 없습니다

 

맞은켠 산발에서 쩡쩡 울려오는

우리 장군님 유훈교시

아, 어랑천발전소건설을 빨리 끝내라고…

 

정녕 선채로 콘베아가 된대도

멈출수 없는 아, 멈추지 않을

녀인들의 그 마음이

오르는게 아닙니까

 

녀맹돌격대원들의 시집에 올라있는 시 《손콘베아》이다.

조국을 위하고 그 번영을 바라는 이 나라 녀인들의 마음은 류다르다. 그것은 조국의 부강속에 가정의 행복도 있고 사랑하는 자식들의 래일도 있다는것을 누구보다 사무치게 안고 살기때문이리라.

이 땅 어디 가나 듣게 되는 녀인들의 이야기 어랑천발전소건설장에도 뜨겁게 새겨졌으니 여기에 한 녀맹돌격대원의 일기를 그대로 적는다.

《우리가 남보다 더 많은 골재를 메고 달리면 건설자들은 녀맹원들의 힘이 이렇게 센줄 몰랐다고 놀란다. 우리가 남자들보다 힘이 세서 바위같은 돌을 메고 뛰였겠는가. 우리의 생각은 오직 한가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어랑천발전소완공소식을 기다리신다는 그것이다.》

《우리는 새벽 3시에 기상하여 현장에 나간다. 이 시간이면 가정들에서는 달콤한 꿈세계에 있을 때이다. 우리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전지를 켜들고 채석장으로 간다.

침실에서 채석장까지는 20분, 도로를 벗어나면 어랑천이 사품치며 흐르는데 돌다리를 건느고 나무다리를 건느면 아찔한 경사면에 채석장이 있다.

우리가 스스로 새벽작업을 하는 목적은 식전에 모래와 돌을 모아놓아야 그날 작업을 성과적으로 할수 있기때문이며 우리 원수님께서 그처럼 기다리시는 어랑천발전소완공을 하루라도, 한시라도 앞당길수 있기때문이다.》

그런 만단사연을 안고 솟은 언제가 우리에게는 차거운 콩크리트로만 안겨오지 않는다. 당을 받드는 충직한 인민의 억세고 뜨거운 심장, 아름다운 인간들의 삶의 자서전, 이 나라 인민의 신념의 산악, 그것이다!

과연 무엇이 평범한 저 사람들을 그렇듯 참되고 훌륭한 인간들로 되게 한것인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백두산밑에서 타오른 영웅신화창조의 불길을 우리 도에 옮겨지펴야 하겠다고 하시였습니다. 사실 제일 뒤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들에게 일어서거나 따라서라는 당부가 아니고 영웅신화를 창조하라고 하시였으니 세상에 이런 큰 믿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날의 격정을 터놓는 일군의 이야기이다.

세상에 믿음처럼 큰 힘, 믿음보다 고귀한 사랑은 없다. 믿음중에서도 가장 큰 믿음은 바로 인민에 대한 수령의 하늘같은 믿음이다.

눈에 선히 어려온다. 함박눈 펑펑 내리던 12월, 강선의 로동계급을 찾으시여 나는 동무들을 믿고 동무들은 나를 믿고 이 난국을 타개해나가자고 절절히 교시하신 우리 수령님, 그 대해같은 믿음속에서 천리마운동의 봉화가 타올랐고 재더미우에서 불사신마냥 솟구쳐오른 영웅조선의 신화가 창조되지 않았던가.

고난의 눈보라속에서도 우리 인민에 대한 굳은 믿음을 안으시고 사랑과 헌신의 장정을 이어가신 우리 장군님,

오늘도 굳건히 이어지는 그 위대한 믿음의 력사와 더불어 또 얼마나 많은 기적이 이 땅에 태여나고있는가.

나는 세상에 대고 우리 인민이 제일 위대한 인민이라는것을 자랑하고싶습니다, 나는 이런 훌륭한 인민과 함께 혁명하는것을 긍지로 생각합니다, 나는 이런 훌륭한 인민을 위하여 불타는 강도 서슴없이 건느고 험한 가시밭도 웃으며 헤쳐나가는 인민의 수호자, 인민의 참된 복무자가 되려고 합니다라고 하시며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과 믿음의 년륜을 새겨오신 경애하는 원수님,

인민에 대한 믿음으로 강하시고 그 믿음으로 위대하시였던 우리 수령님들의 모습그대로 인민에 대한 억척불변의 믿음으로 만난을 이기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대해같은 품속에 어랑천용사들의 빛나는 삶도 있다.

멀고 험한 길을 이어 건설장을 찾으신 우리 원수님께서 새로운 영웅신화를 창조하라고, 어랑천발전소를 우리 나라 수력발전소가운데서 제일 현대화된 발전소로 꾸리라고 거듭거듭 믿음을 안겨주실 때 그만에야 솟구치는 오열을 터치였던 전사들,

오실 때마다 용기백배하여 어랑천발전소건설을 계속 힘있게 내밀라고, 발전소건설에서 한번 소문을 크게 내라고 고무해주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그 음성 다시 듣는것 같아 온 도의 인민들이 우리 원수님의 그 말씀 전해들으며 격정의 눈물을 쏟고 쏟았다.

아, 원수님!

위대한 그 인품에 매혹되고 열화같은 그 정과 사랑에 이끌린 심장들이 그이의 위대한 믿음을 삶과 투쟁의 활력소로 받아안고 기세충천하여 새로운 공격전에 총궐기하였다.

붉은넥타이소년단원으로부터 백발의 로인에 이르기까지 도안의 전체 인민들이 어랑천, 어랑천을 찾으며 불같은 충정의 한마음을 이곳에 바친다.

우리 원수님 다녀가신 그날부터 가족소대를 뭇고 남편들을 도와 자기들의 적은 힘도 건설장에 바쳐가고있는 청진금속건설련합기업소 전투원들의 안해들이며 밤낮이 따로없는 전투를 벌려 많은 골재를 확보한 도안의 1만여명의 일군들로 무어진 돌격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발전소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신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도 건설장을 비우지 않고 충정의 구슬땀을 바쳐가는 녀맹돌격대원들, 우리 도에 주신 과업인데 어떻게 네일내일이 따로 있겠는가고 하면서 공사에 절실히 필요한 자재들을 성의껏 마련해가지고 여러차례나 건설장을 찾아온 청진중앙동물원사료보장수산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

세상 어느 하늘아래에 이런 이야기가 있는가.

령도자와 인민이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나아가는 불패의 단결, 이보다 더 강하고 위력한 전진동력은 없다.

이런 강력한 전진동력을 가진 나라가 진짜 강한 나라, 밝고 창창한 전도를 가진 나라가 아니겠는가. 우리는 바로 그처럼 위대한 나라에서 산다. 천만의 심장속에 간직된 우리 국가제일주의의 신념은 바로 이런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의 반석우에 받들린 열렬한 애국열이고 투쟁열이다.

 

*         *

 

만리마속도창조운동의 불길이 온 나라에 세차게 타번지게 하자.

국가의 강대함은 그 어떤 특별한 힘에 있는것이 아니라 매 공민들의 심혼이 깃든 하나하나의 창조물과 사업성과에 의하여 안받침된다.

어디서나 새 기록, 새 기적창조의 우렁찬 포성을 울리며 만리마대진군의 힘찬 발구름소리가 강산을 진감하게 하자.

만리마진군의 기수들은 누구들인가.

어랑천발전소건설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간곡하게 하신 말씀이 있다. 아무리 좋은 말도 기마수의 마술이 낮으면 제대로 달리지 못한다고 하시며 무슨 일에서나 지휘성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가르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말씀,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이 당의 의도대로 공격전의 앞장에 서서 한몸을 서슴없이 바치며 사업을 박력있게 내민다면 지금의 난관은 문제로도 되지 않는다.

일군들은 우리 혁명의 전진동력인 인민대중의 정신적힘을 백배하는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

대중의 심장을 움직이려면 일군들의 심장부터 먼저 애국열, 투쟁열로 끓어야 한다. 불타는 그 진정이 그대로 대중의 심장에 옮겨질 때, 당정책관철을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헌신의 모습이 대중의 눈동자에 력력히 비낄 때 그처럼 위력한 정치사업은 없다.

온 도에 퍼져가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도당책임일군의 첫새벽 자갈무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언제건설에서 관건이라고 할수 있는 골재문제를 풀기 위해 자신이 먼저 건설장부근의 강변에서 이른새벽 자갈을 깨면서 한사람분의 정량을 가늠해보았다는 도당책임일군, 그 새벽의 자갈깨는 소리가 오래도록 사람들의 마음속에 메아리쳤다고 한다. 그렇게 지펴진 골재확보의 불길은 삽시에 온 도에 퍼져갔다.

거의 매일이다싶이 깊은 밤은 물론이고 이른새벽에도 험한 물길굴들과 언제건설장을 메주밟듯 하는 당지도소조와 도안의 일군들, 언제 자고 깨여나는지 모를 정도로 온몸을 깡그리 불태우며 우리 장군님의 유훈관철에 헌신하는 그 열정에 감동되여 도안의 인민들 누구나 어랑천, 어랑천을 부르며 그 진군시간표를 마음속에 안고 산다.

시대는 발전하고 대중의 수준은 높아졌다. 일군들은 사업을 참신하고 혁신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사색이 없고 창조성이 결여된 낡고 도식적인 틀로는 대중의 심장을 절대로 움직일수 없다.

지난 2월 팔향언제밑에서 진행된 14분간의 협의회가 주는 충격이 크다. 회의보고는 몇문장으로 2분이내에 끝났고 토론자는 10여명으로서 걸린 문제와 대책적방도를 명백하게 제기하였으며 회의결속은 다시는 이 언제밑에서 대책이 없는 빈말공부를 하지 말고 당정책관철에 투신하자는 짧으면서도 여운이 큰 호소로 끝났다. 마치 화선에서 작전토의를 한것만 같은 전투적이면서 참신한 모임이였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격식과 틀을 차리면서 진부한 방식을 고집하는것은 말공부쟁이, 책상주의자들의 근성이다. 도식과 틀을 부시고 참신하고 진취적인 사업기풍과 일본새로 대오를 이끌자.

어랑천발전소건설자들이여, 더 용감하게, 기세충천하여 완공의 날까지 힘차게 앞으로!

당앞에 맹세다진 그날까지는 근 200일이 남았다. 맹세는 노래가 아니다. 맹세는 피로써, 심장으로 지켜야 할 신념이고 의지이며 당을 받드는 전사의 량심이고 의리이다.

어랑천속도를 창조하여 만리마대진군의 앞장에 서라.

함경북도의 인민들이여, 사회주의대건설시기 김철과 무산의 로동계급을 비롯한 도안의 인민들이 천리마에 속도전을 가한 기세로 힘차게 내달려 80년대속도창조운동의 앞장에 섰던것처럼, 고난의 행군시기 라남의 봉화, 성강의 봉화를 지펴올렸던것처럼 만리마속도창조운동에서 다시한번 본때를 보이라.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인민들과 인민군용사들이 힘을 합쳐 빛나는 승리를 이룩한 어랑천방어전투는 오늘도 사람들의 기억속에 생생하다. 군민대단결의 전통적미풍이 어랑천전역에서 다시한번 높이 발휘되게 하라.

어랑천시간이 흐른다. 단순한 자연의 시간이 아니라 어랑천용사들의 신념과 의지, 충정과 보답의 주로우에 수놓아지는 기적과 위훈의 분분초초…

머지않아 세계는 주체조선의 만리마진군의 행로우에 우뚝 솟아 빛나는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기념비를 보게 될것이다.

그것이 바로 조선의 위대한 전진동력의 산아이고 결정체인 우리 시대의 기념비-어랑천발전소의 가슴벅찬 완공이다!

 

방성화, 리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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