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2월 18일 로동신문

 

    정 론

《복섬》의 메아리

자력갱생의 승전포성을 련이어 울려가는 애도의 벅찬 숨결을 안아보며

 

분화구를 터친 용암이런듯 경애하는 원수님의 새해신년사를 불타는 심장마다 새겨안은 천만의 대오는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힘차게 나아가고있다. 어디서나 들려오는 위훈의 새 소식, 들끓는 대건설전투장들과 증산의 숨결 높뛰는 지하막장, 다수확의 목표를 안고 약동하는 협동전야와 주체철폭포 장쾌하게 쏟아지는 철의 기지들에서 메아리쳐오는 창조와 비약의 우렁찬 동음을 우리는 지금 서해의 섬-애도에서도 후덥게 새긴다.

정주시에 자리잡고있는 마산포부두에서 배길로 수십리를 더 가야 보이는 섬, 조선서해의 많은 섬중의 하나일뿐 유별한것이 없던 이 섬이 오늘은 기적창조의 위대한 시대를 벅차게 안아볼수 있는 하나의 축도가 되였다.

그것은 섬에 자리잡고있는 정주수산사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지난 몇해사이에 327hp 《황금해》호계렬의 만능어선 9척을 포함한 10여척의 현대적인 배들을 자체의 힘으로 무어낸것을 비롯하여 경이적인 기적들을 련이어 이룩하고있기때문이다.

어떻게 되여 이들은 날바다의 섬우에 그처럼 통이 큰 일판을 벌려놓고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자력갱생위훈담을 창조할수 있었는가. 어제날 사람들이 이사짐을 싸들고 떠나가던 섬이 오늘은 누구나 부러워하며 찾아드는 《복섬》이 된 비결은 무엇인가.

그 대답이런듯 저 멀리 서해의 크지 않은 섬에서 우렁찬 배고동소리가 울려온다. 그것은 제힘을 믿고 떨쳐일어나 자기들의 일터를 자력갱생의 전구로 만든 애도의 용감한 주인공들의 삶과 투쟁의 숨결-시대를 울리는 《복섬》의 메아리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는 자강력에 의거하여 더욱더 강해지고있으며 자강력제일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자력자강의 창조대전으로 최악의 조건에서 최상의 성과를 이룩해나가고있습니다.》

아마도 내 조국의 수많은 일터중에서 애도는 륙지에서 멀리 떨어진 날바다우의 류다른 일터일것이다. 보이는것은 사방 푸른 바다와 창공을 날아예는 갈매기뿐인 서해의 크지 않은 섬에 우리는 지금 서있다.

어찌하여 심장은 이리도 세차게 고동치는가. 이름할수 없는 크나큰 격동이 온몸을 휩싸안는것은 무엇때문인가.

누가 이곳을 외진 섬이라고 하겠는가. 우리 당정책이 구석구석 빠짐없이 구현되여있고 당이 바라고 의도하는 문제들이 훌륭히 관철되는 애도는 날바다우의 섬이 아니라 당중앙뜨락과 하나로 이어진 시대의 전렬인듯싶다.

당의 구상과 의도가 망망대해의 섬에까지 피줄기처럼 흘러들어 그 위대한 사상과 뜻으로 인민이 성장하고 혁명이 전진하는 내 조국, 어디에 있건 누구나 당의 사상과 신념에 심장의 박동을 잇고 살며 싸우는 이 땅은 진정 온 나라가 하나의 신념과 의지로 고동치는 불패의 강국, 일심일체의 생명체이다.

바로 그 위대한 신념의 혈맥속에서 애도는 자기의 힘을 백배하며 힘차게 나아가는 자랑많은 일터, 위훈의 전구이다.

우리는 천도개벽을 이룩한 섬의 모습에서부터 그것을 확연히 느낀다.

소소리높이 자란 나무들이 열병종대마냥 늘어서 바다바람에 가지를 흔드는 부두, 그와 잇닿아 펼쳐진 깨끗하고 정갈한 사업소구내, 훌륭하게 꾸려진 김일성-김정일주의연구실이며 현대미가 풍기는 종합선단청사,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일떠선 로동자합숙… 이전시기에는 단층건물들이 고작이던 섬에 지금은 해마다 멋진 건물들이 늘어나니 이곳 사람들의 말대로 하면 바다우에 도시가 생기는셈이다.

눈에 보이는 전변만이 아니다. 《바다밑에도 땅이 있다.》는 이들의 이야기는 섬주변에 꾸려놓은 조개양식장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바다가양식을 많이 하면 바다어업의 계절적제한성을 극복하고 얕은바다를 효과적으로 리용하여 수산물생산을 늘일수 있다. 그래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찌기 바다가양식을 하는것은 금을 캐는것보다 낫다고 교시하시였다.

땅에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두어들이는 뭍농사와는 달리 바다가양식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들은 기어이 성공시킨것이다. 사람마다 머리를 젓던 섬을 누구나 부러워하는 보물더미를 깔고앉은 보배섬, 《복섬》으로 전변시킨 사람들.

뭐니뭐니해도 애도의 제일 큰 자랑은 누구나 감탄하며 부러워하는 현대적인 만능어선들이다. 집채같은 만능어선들이 부두에 군함마냥 정박하여있는것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흐뭇하다고 이곳 사람들은 말한다. 그 배들이 물고기잡이철이면 배고동소리 높이 울리며 줄지어 어장으로 향하는데 그 광경은 애도의 제일장관이다.

예나 지금이나 애도는 그 바다우의 그 섬이다. 과연 무엇이 섬을 새로운 모습으로 안아올린것인가. 《복섬》이라는 유정한 이름의 《복》은 과연 어디에서 온것인가.

《복섬》은 복에 대한 이야기, 복에 대한 《철학》이 가득한 곳이다. 세상에는 이채로움을 자랑하는 섬들이 있다 하지만 복이란 무엇이며 그것을 성취하는 힘이 무엇인가를 자기의 산 화폭으로 새겨주는 문자그대로의 《복섬》은 없을것이다.

《우리 힘이 제일입니다.》

《자력갱생의 진미를 알았습니다.》

《어려워도 보람이 있는 자력갱생의 길입니다.》

섬마을사람들 누구나 진정으로 터치는 이 목소리는 《복섬》의 메아리인양 우리 가슴을 흔든다.

애도의 자랑, 애도의 전변은 바로 자기 힘을 믿고 자기들의 손, 자기들의 피와 땀으로 안아올린 자력갱생의 열매이고 기적이여서 그리도 아름답고 소중하며 크나큰 의미로 시대를 울리는것이다.

밤파도 넘실대는 부두가에서, 보기만 해도 장쾌한 만능어선들의 갑판우에서, 이들이 제손으로 건설한 로동자합숙의 불밝은 창가에서 우리는 섬마을사람들이 들려주는 못 잊을 추억의 이야기들을 듣고 또 들었다.

오늘의 전변을 위해 바친 피와 땀, 추억조차 가슴저린 실패와 고뇌, 그 모든것을 딛고 일어나 또다시 성공에로 나아가던 견인불발의 날과 달, 고생끝에 맞이하던 성공과 환희…

그것이 바로 애도의 하많은 복을 떠올린 보이지 않는 뿌리였고 자양이였으며 크지 않은 이 섬을 누구나 부러워하는 행복의 포구로 받들어올린 피와 땀의 주추였다.

고난의 행군의 후과로 조가비조차 보기 힘들어졌던 텅 빈 조개밭을 양식장으로 전환하고 심혈을 바치던 나날을 어찌 잊을수 있겠는가. 외진 섬인지라 성능높은 기계화수단도 없었지만 등짐으로 무려 수천㎥에 달하는 토량을 처리하여 중간못과 실내배양장을 건설하던 일들을 이들은 지금도 뜨겁게 추억한다.

애도의 사람들이 현대적인 만능어선건조를 결심하고나섰을 때에도 안된다고 도리머리를 젓는 사람들이 많았다. 목선이나 뭇던 크지 않은 수산사업소에서 마력수가 높을뿐아니라 유압조타와 327hp주기관, 27hp보조기관, 어군탐색설비와 현대적인 항해 및 통신설비들을 갖춘 만능어선을 만든다는것은 사실 기적과도 같은 일이였기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기어이 해냈다.

그 나날의 시련을 무엇으로 헤아리랴. 아마 순간이라도 남을 쳐다보았다면 단 한걸음도 전진하지 못했을것이다.

만능어선의 건조에 필요한 자재들은 모두 중량물이여서 반드시 기중기가 있어야 하였다. 그때에도 이들은 남을 쳐다보지 않았다. 자기들의 힘과 지혜로 두대의 수동식기중기를 만들어 리용하였다.

설계도면만도 수백장을 헤아리는 만능어선건조는 이들에게 있어서 너무도 아름차고 생소한것이였으나 걸음마다 막아서는 실패를 완강한 투지로 이겨내며 그야말로 한치 또 한치 전진하였다. 한번의 실패를 성공을 위한 한걸음의 도약으로 여기며 높은 기능과 기술이 없이는 어렵다고 하던 만능어선의 기관설치도 수십번이나 되는 실패끝에 끝내 자기들의 힘으로 완성한 불굴의 강자들,

배무이전투가 철야로 진행되던 그때 섬마을녀성들도 떨쳐나섰다. 사업소의 낡은 건물들을 통채로 들어내고 그 자리에 자기들의 손으로 찍은 블로크와 짠물을 뽑아 한줌 또 한줌 마련한 모래로 새 건물을 지어올리던 간고한 투쟁의 나날을 오늘도 섬마을녀인들은 뜨겁게 추억한다.

마치 밀림속의 병기창이야기를 듣는것만 같다. 발톱까지 무장한 원쑤를 때려부실 무기를 자체의 힘으로 꽝꽝 만들어낸 항일전의 병기창이야기, 비록 날바다우의 섬이지만 이곳에는 조선혁명의 그 고귀한 전통이 맥맥히 이어지고 기어이 제힘으로, 제손으로 행복의 래일을 마련해가려는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정신이 불길처럼 활활 타오르지 않았던가.

자력갱생, 간고분투!

빈터에서 시작한 조선혁명을 필승의 위업, 기적의 대명사로 되게 한 원동력이다. 이 정신이 있었기에 우리는 해방후 아무것도 없는 빈터우에서도, 《벽돌 한장 성한것 없는》이라는 말로 전해지는 전후의 참혹한 페허에서도 제힘으로 일떠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기적의 나라, 사회주의모범의 나라를 안아올리지 않았던가.

세월은 흘러 세대는 바뀌였어도 위대한 이 정신은 오늘도 우리의 모든 기적과 비약의 원동력, 번영의 보검으로 되고있다. 바로 그 정신이 불길치고 투쟁의 기치로 나붓기는 한 내 조국은 어떤 시련의 난파도도 정복할수 없는 불패의 강국인것이다.

《복섬》! 아마도 행복을 바라는 인간의 열망처럼 강렬한것은 없으리라.

누구든지 진정한 복, 참다운 복, 아름답고 영원한 복에 대해 알고싶다면 애도를 찾으시라.

지난 시기에는 쑥이 무성하여 쑥섬이라고 불렀다는 애도이다. 애도의 《애》자는 쑥을 가리키는 말이였다. 허나 오늘 애도는 다른 의미로 안겨온다. 자기들의 땀과 열정이 스민 섬마을과 일터에 대한 이들의 애착은 류다르다.

우리 섬, 우리 사업소, 우리 선단, 우리 작업반, 우리 마을…

뭍에 나갔다가도 섬이 그리워 걸음을 재촉한다는 이들, 섬에서 륙지를 그린다는 말은 있어도 뭍에서 섬이 그립다는 이야기는 처음이다.

자기들의 손으로 창조한 행복, 제힘으로 안아올린 재부여서 그에 대한 이들의 사랑은 그리도 강렬하고 진한것이다. 설사 번쩍이는 황금에 묻혔다 해도 맛볼수 없는 창조의 기쁨, 투쟁의 희열, 자력갱생의 진미가 바로 애도에 차넘치는 류다른 복, 소중한 기쁨인것이다.

그 정과 애착이 하도 뜨거워 그 이름도 진정 애도가 아니랴.

이 섬에는 진짜복과 가짜복에 대한 참으로 명백한 대답이 있다.

간혹 남의 덕에 락을 누리는 사람들도 있다. 허나 그런 락은 비꼈다 사라지는 무지개와 같이 일시적이다. 남의 덕이 사라지면 함께 사라지는 그런 락을 어찌 참된 복이라고 하겠는가.

복중의 복은 오직 제힘으로 창조한 자력갱생의 열매이다. 그것은 자력갱생이야말로 오늘의 복만이 아니라 래일의 더 큰 행복을 위한 힘을 주고 지혜를 주며 배짱과 담력을 더해주는 만복의 씨앗이기때문이다.

이들이 현대적인 만능어선을 건조하던 나날은 간고처절하였지만 결과는 얼마나 좋은가. 어장에로의 기동이 빠르고 어로작업이 현대화되니 물고기잡이실적도 오른다. 많은 시간을 바다에서 생활하는 어로공들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집》이라고 할수 있는 고기배들이 든든하고 현대적인 설비들로 장비되니 이 또한 누구나 부러워한다.

목선들이 만능어선들로 바뀌운 이후로 해마다 배수리에 들군 하던 많은 나무들이 필요없게 되였다. 여기서만도 많은 로력과 자재가 절약된다.

무엇보다 기쁜것은 사업소의 힘이 증대되고 더 높은 목표를 성취할수 있는 발전잠재력이 마련된것이다. 처음에는 만능어선 1척을 건조하는데 50일이 걸리던것을 후에는 50일에 2척을 동시에 무어냈다. 그만큼 종업원들의 기능이 높아지고 좋은 경험들이 축적된것이다.

물질적토대도 강화되였다. 이전에는 용접기 몇대밖에 없던 사업소가 지금은 배무이에 필요한 설비들과 장비들을 그쯘히 갖춘 힘있는 단위가 되였다.

우리는 애도의 꿈에 대해 말하지 않을수 없다. 앞으로 이들은 뜬도크를 무을 계획이다. 현대적인 배들의 수리와 건조에 절실히 필요한 뜬도크를 크지 않은 섬에서 자체의 힘으로 만든다는것은 어찌 보면 불가능한것 같지만 만능어선들을 마음먹은대로 무어내는 이들에게는 신심이 있고 승산이 확고하다.

얼마나 좋은가. 자력갱생으로 비약하고 행복을 창조하며 나날이 커가는 자기들의 힘으로 더 큰 목표, 더 밝은 래일을 배심있게 설계하는 애도.

파도가 기슭을 치는 포구의 밤, 부두에 서니 생각이 깊어진다.

한없이 소박하고 수수한 섬마을사람들이다. 과연 무엇이 이들에게 그처럼 용감한 배짱과 담력을 준것인가. 걸음마다 앞을 막아서는 시련을 과감히 부시며 승리의 대안에로 억척같이 노를 젓는 불굴의 투지와 용맹을 백배해준 힘은 과연 무엇인가.

《우리가 만능어선들을 무어내기 시작한것은 당 제7차대회직후인 200일전투때였습니다. 그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당 제7차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수산단위들에서 고기배와 어구를 현대화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는데 그 말씀이 저희들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그때를 돌이켜보며 하는 사업소책임일군의 말이다.

날바다우의 섬이였다. 그러나 위대한 당이 안겨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에 심장의 박동을 맞춘 용감하고 강의한 인간들의 삶과 투쟁의 활무대였다.

당이 지펴준 자력갱생의 불길이 온 나라에 용암마냥 타번지던 그때, 황철의 로동계급이 주체의 쇠물폭포를 기세차게 쏟아내고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로동계급이 우리의 힘과 기술로 우리 아이들의 가방천을 꽝꽝 생산해내던 바로 그 시기 서해의 이 크지 않은 섬에서도 자력갱생의 불길이 세차게 타올랐다.

철선을 뭇느라 깊은 밤에도 용접불꽃이 충천한 화광을 치솟구던 광경, 그것은 그대로 당이 안겨준 자력갱생의 신념으로 앞길을 밝히며 더 좋은 래일을 향해 폭풍도 격랑도 뚫고 헤치는 불패의 《전투함》의 기상이고 위용이였다.

그들은 다음해에도 또다시 현대적인 만능어선건조에 떨쳐나섰다.

《자력자강의 위대한 동력으로 사회주의의 승리적전진을 다그치자!》라는 전투적구호를 제시하시고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5개년전략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전민총돌격전을 힘차게 벌려야 한다고 호소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부르심이 또다시 자기들의 심장의 피를 펄펄 끓게 하였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무심히 들을수 없다.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는 말이 있다. 애도의 전변, 진정 그것은 자력갱생의 위대한 혁명정신을 천만의 심장에 억세게 심어주시며 보람차고 긍지높은 창조와 번영의 한길로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아래서만 태여날수 있는 우리 시대의 위훈이고 자랑인것이다.

하거늘 애도를 어찌 망망대해우의 한점의 섬이라고 하겠는가. 비록 지리적으로는 륙지와 떨어진 섬이 있어도 위대한 당이 안겨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고동치는 내 조국에는 《섬》이란 없다.

이 땅 끝에서 끝까지 당이 안겨준 하나의 정신, 하나의 숨결로 고동치는 바로 이것이 위대한 단결의 성새를 이룬 내 조국의 진모습이며 여기에 백전백승하는 우리 혁명의 불패의 위력이 있다.

어디서나, 누구나 애도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처럼 자력갱생의 기치를 펄펄 날리며 자기들의 일터를 제힘으로 보란듯이 빛내이자.

이 땅 어디에 살건 자기 초소, 자기 일터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온넋으로 받들며 그것으로 조국의 전진을 담보하는 애국자가 되고 위훈의 창조자가 되자.

더 많은 애도의 기적, 애도의 전변, 애도의 자랑들이 이 땅 어디서나 터져오르게 하자.

저 멀리 뭍에서는 애도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 애도는 어디서나 보이는 섬, 누구나 아는 일터가 되였다. 일터가 사람을 빛내이는것이 아니라 바로 애국자가 일터를 빛내이는것이다.

애국자! 불덩이같이 뜨겁고 백옥같이 순결한 말이다. 그대가 크나큰 심장이라면 이 몸은 그 품에 뛰는 피방울, 마지막 한방울 다할 때까지 높뛰는 고동을 더해주리라는 애국의 토로는 얼마나 절절한가.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은 나서자란 고향집뜨락에도 어리고 유년시절의 추억이 깃든 산천에도 어린다. 허나 조국이 바라는 참된 애국자는 자기의 초소와 일터를 온넋으로 사랑하며 누가 보건말건 묵묵히 받드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조국은 수천수만의 초소와 일터로 이루어져있으며 조국은 이 땅의 수많은 초소와 일터의 전진과 함께 비약하고 승리하기때문이다.

비록 망망대해우의 외진 섬이지만 여기도 공화국기발 날리는 조국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심장을 다 바쳐 가꾸고 빛내인 애도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모습이 참된 애국자들의 군상으로 안겨오는것은 그때문이다.

쏴-처절썩!

파도가 쉼없이 기슭을 친다.

날바다우의 섬이지만 자신의 살붙이처럼 품어안고 정과 열을 다해 가꾼 애국자들의 삶의 노래 전하며 파도는 설레이는가.

애도사람들 누구나 따르며 존경하는 전경남지배인, 홍안의 시절 대학을 졸업하고 사업소에 배치되여온 때로부터 그가 이 외진 섬에서 보낸 세월은 30년이 훨씬 넘는다. 이제는 귀밑머리 희여졌어도 예나 지금이나 일터에 대한 불같은 사랑을 안고 진정을 바치며 더 밝은 래일을 꿈꾸는 일군,

《복섬》의 많은 자랑속에서 그가 새겨온 헌신의 발자욱, 앞장에서 흘린 진한 땀방울을 안아보는 우리의 마음은 뜨겁다.

버섯생산기지, 태양열을 리용한 남새온실, 토끼와 돼지를 비롯한 집짐승들을 길러내여 어로공들의 식생활향상에 이바지하는 자체의 튼튼한 축산기지…

예전에는 쑥만이 무성하던 애도가 지금은 아카시아나무들이 설레이는 바다우의 《숲》이 되였는데 온 나라를 수림화, 원림화할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어 지배인을 비롯한 이곳 일군들이 종업원들과 힘을 합쳐 펼쳐올린 애도의 새 풍경이라고 한다. 섬에서는 당의 콩농사방침도 결사의 정신으로 받들어 맞은켠 무인도에 콩밭을 일구고 염소도 방목하고있다.

이런 문제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 주위에는 애도보다 조건이 좋은 지역과 단위들이 많다. 그런데 왜 애도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자력갱생의 정신을 안고 경이적인 성과를 이룩하는데 어떤 단위들은 패배주의늪에 빠져 제자리걸음을 하는가.

전적으로 일군문제, 일군의 애국의 신념과 의지문제이다. 당이 자신을 믿고 맡겨준 한개 단위를 기어이 자기의 힘, 자기의 손으로 훌륭히 빛내이겠다는 일군의 각오와 투지만큼 일터가 전진하고 비약한다.

고난의 행군시기 제일 가슴아팠던 때는 종업원들이 정든 일터를 떠나려고 하는 때였다고 전경남지배인은 말한다. 사람들이 정든 일터와 멀어지는것은 무엇보다 그 단위를 책임진 일군이 제구실을 못하기때문이라는것이 그의 견해였다.

모든 종업원들이 일터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맡은 일에 헌신하도록 하며 그 길에서 값높은 애국의 삶을 빛내이도록 하는것은 우리 일군들의 중요한 임무의 하나이다. 왜냐하면 이 땅의 일터들은 몇몇 사람의 재능이나 기술이 아니라 바로 그 일터를 지켜선 모든 공민들의 애국심과 헌신의 열도만큼 전진하고 비약하기때문이다.

이곳 사업소에서는 모든 종업원들이 누구나 높은 의욕과 책임성을 안고 맡은 일에 전심하고있다. 일군들이 일터에 바치는 종업원들의 애국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공정하게 내세워주기때문이다.

사업소에서는 힘든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일수록, 집단을 위해 공을 세운 종업원일수록 적극 내세워주고 평가해주며 모두가 따라배우도록 하고있다. 이와 함께 일터의 마지막종업원까지도 혁신의 길을 걷도록 과제를 정확히 주고 끝까지 완수해내도록 도와준다. 말하자면 사업소의 모든 종업원들이 다같이 혁신하고 다같이 분발하게 한다.

물론 단위의 비약을 이룩하는데서 기술자, 기능공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나 일터의 모든 성원들이 집단적혁신의 봉화를 일으키도록 하는것은 그 무엇으로써도 대신할수 없는 단위의 위력, 자력갱생의 근본동력으로 된다.

이렇게 놓고볼 때 대중을 발동하고 대중의 마음에 불을 지펴 온 일터가 위훈창조의 용암으로 끓어번지게 하는것이야말로 일군의 진짜 실력이 아니겠는가.

끊임없이 높은 목표를 정하고 대오가 계속 힘차게 내달리도록 하는것은 이곳 일군들의 사업에서 찾아보게 되는 또 하나의 좋은 점이다.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였다고 자화자찬하며 만족할것이 아니라 그것을 토대로 계속 힘차게 전진하여야 한다. 그럴 때에만 집단의 힘이 증대되고 일터의 위력이 끊임없이 강화된다. 종업원들을 발동하여 조개양식장을 꾸리고 간고분투하여 마침내 성공의 기쁨을 맛본것은 사업소가 비약의 첫걸음을 내짚게 한 중요한 계기였다. 그것을 토대로 만능어선건조에로 또다시 종업원들을 불러일으킨것은 집단의 앙양된 열의를 계속 고조시켜 더 큰 성과들을 이룩하게 하고 시대의 전렬에 당당히 나설수 있게 한 힘있는 추동력이였다.

애도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우리 일군들이 지닌 애국의 신념과 함께 대중의 정신력을 불러일으키고 집단의 힘을 최대로 발양시킬줄 아는 능숙한 조직력과 지휘능력, 그 모든것을 포함한 일군의 실력의 높이만큼 단위가 비약한다.

 

*     *

 

조국은 중대한 력사적전환기에 서있다.

사회주의강국에로 비약하는 우리 공화국의 위상이 누리에 빛발치고 승리의 신심드높이 어디서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다시한번 신들메를 조이고 힘차게 내달려야 할 결정적인 시기이다.

올해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의 네번째 해이다. 오늘의 한걸음에 천백배의 힘과 용맹을 실으며 누구나, 어디서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내달리자.

나의 초소, 나의 일터는 람홍색공화국기 나붓기는 조국의 한 부분이다. 이 세상 가장 위대한 우리 조국, 우리 국가를 빛내이는 보람찬 투쟁은 바로 나의 초소, 나의 일터에서부터 시작된다는것을 잊지 말자.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신념으로 간직하고 하나의 제품, 하나의 창조물도 위대한 우리 국가의 존엄과 위상을 만방에 떨치고 빛내이는 자랑이 되고 긍지가 되게 하자.

누구나 애도의 주인공들처럼 자기 사는 고장, 자기들의 일터와 초소를 제힘으로 빛내이며 새 기적, 새 기록을 창조할 때 그것이 곧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진격로의 빛나는 리정표들이 될것이다.

지금도 귀전에 쟁쟁한 애도의 파도소리는 그것을 끝없이 속삭여준다.

 

방성화, 송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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