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6월 8일 《우리 민족끼리》

 

현대판 《고행》이야기

 

여러분, 요즘 남조선에서 《자한당》대표 황교안이 《민생대장정》이라는 요란한 꽹과리를 울리며 머나먼 고행을 단행한 일을 아시지요.

헌데 민생을 위한 《대장정》이라고 제법 으시대며 나서기는 했지만 가는곳마다에서 어떤 곤욕을 치르었는가요. 물벼락, 오물세례…

정말 민심의 뭇매를 맞은 그 꼴은 참 가관이였답니다.

가만, 이런 《고행》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까. 옳습니다.

인류발전과 문명개화를 한사코 거역하면서 《기사도》적인 환상에 들떠 시대에 역행하는 허무하고 맹랑한짓만 해대다가 온갖 봉변을 다 당한 17세기 에스빠냐의 작가 쎄르반떼스가 쓴 소설의 주인공 돈 끼호떼의 모습이 방불하게 떠오릅니다.

어쩌면 그리도 신통할가요.

기생오래비같은 해말쑥한 상통에 코다리안경으로 가리운 이그러진 뱁새눈, 여기저기 얻어맞아 문드러진듯한 코와 심술궂게 굳어진 입술, 병적으로 구부러든 허리와 삐죽이 솟구친 두어깨 등 외형만 보아도 돈 끼호떼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고행》의 시작도 장관이지만 광주는 물론 대구와 부산을 비롯한 이르는 곳마다에서 놀아댄 꼬락서니는 더욱 볼썽사납습니다.

사물현상에 대한 병적인 투시와 기형적인 사고를 가진 탓에 변화되는 력사의 흐름도 의식하지 못하고 싼쵸 빤싸(《자한당》원내대표 라경원)를 시종으로 삼아 《전지역을 돌아다니며 비뚤어진 세상을 바로잡는》 모험의 길에 오른 현대판 돈 끼호떼 황교안.

《자한당》대표의 벙거지를 뒤집어쓴것이 마치 허리춤에 장도칼을 찬것만큼이나 여겨졌던지 여야합의에 따른 신속처리안건지정을 반대하여 《국회》를 란장판, 싸움판으로 만들고도 《그것을 바로잡는 <장외투쟁>》에 나선다고 고아대고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온갖 죄악에 죄악을 산더미같이 쌓아 적페왕초의 각종 오명딱지를 이마박에 더덕더덕 붙이고도 민생을 《개선》하고 민중의 삶을 《구원》한다고 울대가 쇠진해지도록 왜가리목청을 돋구어댔답니다.

그러니 《기사도》정신의 《용감》한 그 행각과정이 어떤 해괴망측한 볼거리들을 만들어냈는지 가늠이 가지 않습니까.

《피의 목욕탕》이라는 력사의 대명사를 빚어낸 저들의 죄악을 이른바 《령혼들에 대한 명복을 빈다》는 보자기로 뒤집어씌우려고 광주행을 택했다가 오금이 저리도록 물세례, 주먹세례를 받고 진흙게발린 신발을 닦을 새도 없이 《5. 18기념식》이 끝난후 차길도 없는 뒤길로 횡횡이 도망을 친 그 정상은 장례행렬을 그 무슨 적수로 간주하고 달려들었다가 죽도록 매를 얻어 맞는가 하면 풍차를 《괴상한 거인》으로 착각하고 격투를 벌리다가 땅바닥에 곤두박히는 돈 끼호떼의 모습을 너무도 꼭 빼물어 언론의 《카메라초점》, 《특별뉴스》감이 되였답니다.

그뿐인가요.

산불재해지역인 강원도에 가서는 한지에 나앉은 사람들에게 《〈자한당〉이 일어설수 있게 도와달라.》라는 낮도깨비같은 소리를 해대고 《내집마련이 꿈》이라고 하면서 하늘 높은줄 모르고 뛰여오르는 집값을 저주하는 주민들을 만나서는 《요즘 집값이 떨어져 문제》라는 가을뻐꾸기같은 소리만 주절대여 현지주민들로부터 《선전하러 왔느냐.》, 《돌아가라.》는 단죄와 된매만 선사받았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초라한 산골주막을 으리으리한 령주의 성곽으로, 거기에 있는 품팔이군들을 기사로 착각하기도 하고 주인에게 매를 맞는 어린 머슴아이를 돕는다고 하다가 그 소년이 더 큰 보복을 당하게 만드는 돈 끼호떼 그대로가 아닐수 없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자한당》에 대한 민심의 분노가 어디에까지 닿았는지도 모르고 근시안적인 안목으로 현실을 대하는 이런 정신병자가 그토록 온갖 곤욕을 다 치르고도 《고행》을 끝마치고는 어떻게 구구종종거렸는지 들었지요.

《당에 대한 민심의 지지를 읽었다.》, 《민생현장은 지옥과 같았고 시민들은 살려달라고 절규했다.》…

모든 사물현상을 병적으로 투시한 나머지 민생파탄장본인들에게 날아오던 물세례, 오물벼락이 꽃보라로 보이고 역적무리에 대한 민심의 저주와 분노가 《살려달라는 간절한 부탁》으로 들렸는가 봅니다. 최근에는 《자한당》대표로 취임한지 100일을 맞아 《민생투쟁대장정》의 《소회》를 적은 책까지 출판하여 자화자찬한다니 인격마저 휴지통에 처박은 그 처사앞에 저절로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인간으로서의 초보적인 사유도 갖추지 못하고 제놈의 몸값도 제대로 가늠할줄 모르는 이런 정치무능아이니 《친서민》흉내를 내보자고 쓰레기차에도 용약 뛰여오른것이 아닐가요. 쓰레기차가 어쩌면 그리도 딱 어울리는지 조화를 이룹니다.

보십시오. 겉으로는 《경제파탄의 실상을 알리고 민심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침발린 소리를 늘어놓으면서도 속으로는 재집권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전지역을 동분서주하며 현 《정권》에 대한 비난과 생뚱같은 나발만 불어댄 황교안의 몰골이 세계해방을 꿈꾸며 비루먹은 로시난떼를 타고 여기저기 분주하게 싸다닌 돈 끼호떼와 무엇이 다릅니까.

오물통의 쓰레기도 비웃을 역겨운 《민생광고》를 내들고 민심의 저주와 규탄에는 아랑곳없이 《기사도》행각을 단행한 황교안이 과연 시대착오에 걸린 정신병자가 아닐가요.

결국 황교안의 《민생대장정》은 온갖 곤욕과 비난, 규탄의 련속으로 남조선각계의 조소만 받은것입니다.

현대판 돈 끼호떼를 모시느라 극성인 치마두른 싼쵸 빤싸 라경원도 황교안 못지 않습니다. 그 누구든 알량한 《주인》을 섬기기 위해 치마를 너펄거리며 멋없이 놀아댄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이보다 더 추한 꼴불견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대와 동족대결, 민생파탄의 주범, 적페왕초가 되여 여기저기 싸돌아치며 기염을 토하는 현대판 돈 끼호떼의 후광 싼쵸 빤싸의 꼬락서니만큼 희비극적인 몰골은 없을것입니다.

만약 17세기 싼쵸 빤싸의 령혼이라도 배회한다면 수단과 방법,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온갖 악담을 다 줴쳐대는 라경원의 광경앞에 너무 창피해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돌렸을것입니다.

아니 걸죽한 침을 내뱉았을것입니다.

소설속의 주인공은 자기의 시대착오적인 행동을 후회하며 숨을 거두는 순간에 후세에 《다시는 기사소설을 읽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였습니다.

민족을 등지고 시대의 추세를 외면하는자는 기필코 력사의 시궁창에 처박힌다는 고견이라고 하겠습니다.

돈 끼호떼의 불우한 운명은 황교안을 비롯한 《자한당》과 같은 반역패거리들의 비참한 말로를 예고해주고있습니다.

림 국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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