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8월 23일 《우리 민족끼리》

 

종전선언채택, 외면할 리유가 없다

 

지금 우리 민족은 물론 국제사회계에서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에 밝혀진대로 종전선언을 채택할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가고있다.

남조선 각계에서는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를 종전선언채택의 해로 만들기 위한 집회, 기자회견, 성명발표 등 다양한 형식의 활동들을 전개하고있다. 해외에서도 종전선언채택을 지지하는 각계층 동포들의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있다. 세계 각국의 언론들과 전문가들도 종전선언발표문제는 평화를 바라는 조선민족과 인류의 공통된 념원으로부터 출발한것이라고 평하면서 하루빨리 종전선언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결같이 주장하고있다.

종전선언채택을 요구하는 이러한 움직임들은 전쟁이 영원히 종식된 평화로운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강렬한 지향의 반영으로서 지극히 정당한것이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포성이 멎고 정전협정이 체결된 때로부터 세월은 멀리 흘러 65년이 지났다.

그러나 이 시각도 평화를 사랑하고 통일을 념원하는 북과 남의 우리 겨레는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정전의 멍에를 벗어버리지 못하고있다.

지난해말까지만 하여도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던 이 땅에서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력사의 새 출발을 알리는 판문점선언이 채택되고 조미 두 나라가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는것을 명시한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이 발표된것은 평화를 사랑하는 온 겨레와 세계인민들에게 커다란 기대와 희망을 안겨주는 력사적사변으로 된다.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것이 지역과 세계평화와 안전보장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로씨야신문 《쎌스까야 쥐즌》은 종전선언발표문제는 조선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첫 공정인 동시에 신뢰조성을 위한 선차적인 요소로 된다, 조미사이의 뿌리깊은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종전선언을 채택하는것이 유익하다고 강조하였다.

당연한 주장이다.

종전선언의 채택은 력사적인 판문점수뇌회담과 싱가포르조미수뇌회담에서 합의되고 내외에 공표한 문제로서 누구도 이를 외면할 리유가 없다.

특히 우리는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하려는 원칙적립장을 견지하면서 조미관계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그에 대해서는 내외가 한결같이 공인하고있으며 국제사회의 일치한 환영과 지지를 받고있다.

그러나 종전선언을 채택하는데서 마땅한 책임과 의무감을 지니고있는 미국은 상대방의 진정어린 선의와 아량에 호상존중과 신뢰에 기초한 실천적행동조치로 화답해나서지 못하고있다.

미국은 응당 종전선언채택 등 단계적이며 동시적인 행동조치를 통해 호상신뢰를 실천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종전선언은 시대의 요구이다.

력사가들도 조미대결과정을 평가하면서 종전선언발표를 더이상 미루다가는 그것이 현시대에 력사가 가장 오래된 전쟁으로 기록될수 있다고 하고있다.

전쟁종식을 선언하는것은 조선반도는 물론 지역과 나아가서 세계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첫 공정으로 된다. 종전선언발표로 조미사이에 군사적대치상태가 끝장나면 신뢰조성을 위한 유리한 분위기가 마련되게 될것이며 조미관계개선에서도 새로운 전진을 기대할수 있을것이다.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는 변함이 없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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