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5월 10일 《우리 민족끼리》

 

 

《내 처지가 정말 기가 막히군

 

일본 수상 아베와 외상 고노가 머리를 맞대고 앉아 현 정세에 대해 씨벌대고있다.

… … …

아베: 《요새 조선반도에 좋지 않은 분위기가 계속 감도는데 기분이 나쁘구만. 자네 상통도 요즘 락태한 고양이상이야.》

고노:《그러게나말입니다. 올해초부터 북조선이 주동적으로 화해, 평화의 조치를 취하고 거기에 얼마전에는 판문점상봉이 거행되여 력사적인 4.27선언도 탄생했지, 정말 일본으로서는 매우 불길한 징조가 아닐수 없습지요. 이제 조미대화까지 예견되여있는데 이러다간 우리 일본이 정말 소외시되지 않을가요?》

아베: 《왜, 누가 뭐라나? 또 우리 일본을 두들겨패겠다는 세력이 있느냐 말야.》

고노: 《예, 지금 세계여론은 우리 일본에 대해 너무도 야박합니다요. 최근 우리의 언행에 대해 뭐 <남의 일이 잘 되는것을 배아파하는 섬나라족속들의 체질화된 속통> 이라느니, <대세의 흐름에서 밀려난 가련한 처지>라느니, <군국주의마차가 조선반도정세완화로 제동이 걸리게 된데 대한 히스테리적추태>라느니 뭐 이럽니다요. 또 각하에 대해서는 <대세도 가늠못하는 얼뜨기, 제가 만든 올가미를 스스로 들쓰는 정신병자, 남의 호박에 말뚝박기를 좋아하는 심보고약한 흉물>이라고 주변국들속에서 매일같이 조소하고있습지요.》

아베: 《뭐라구, 그렇게까지 모욕해. 조선반도에 부는 훈풍이 우리 일본에는 왜 이렇게도 강풍처럼 맵짠가. 그건 그렇구. 내가 지시한대로 북조선에 대한 황당한 여론을 계속 퍼뜨리고있겠지.》

고노:《물론입지요. <북조선이 대화마당에 나온것은 미국과 일본의 압력때문이다.>, <북조선의 행동은 경제제재완화와 체제보장을 약속받기 위한 속임전략이다.>, <정세가 어떻든 북조선을 계속 압박해야 한다.>, 뭐 이러루한 내용으로 계속 헛나발을 불어대고있습지요.》

아베: 《아주 좋아. 거짓말도 백번하면 진짜로 믿는다고 계속 꽝포질하고 쐐기질하느라면 내 의도대로 되겠지. 얼마전에 미국형님과도 만났댔는데 그분은 역시 나를 계속 지지하겠다는거야.》

고노: 《각하, 그말을 그래 진짜로 믿습니까? 하도 우리가 밑씻개질을 잘하는 하수인이니 등을 두드려줄따름이지요. 미국만 믿고 만사태평해있다가는 가뜩이나 정치난쟁이로 락인되여있는 우리 일본이 더 큰 망신만 당하고 영영 소생하지 못합니다. 미국이라는건 원체 제 리속을 챙겨 남을 희생시키는것쯤은 식은죽먹기로 하는 나라가 아닙니까?》

아베: 《?,!》

고노: 《그리고 각하, 현재 북남간에 좋은 결과물이 나온데다가 머지않아 조미대화도 열린다는데… 그러다가 우리 일본이 동북아시아에서 진짜로 몰리고 따돌림을 당하지 않겠는지 걱정이 됩니다.》

아베: 《일없다. 넌 왜 그렇게 겁이 많냐. 내게 다 생각이 있다. 그래서 내가 머지않아 공물짐을 싸들고 평양에 간다고 잔뜩 소문을 내지 않았냐. 덮어놓고 갖은 험담과 악담질을 다 하다가도 불리하면 제꺽 몸가짐을 달리하고 상대의 발바닥을 핥는 자세로 굽신거리는것이 바로 우리 섬나라특유의 기질이 아니냐. 고이즈미도 그런식으로 평양을 찾아갔댄거고. 히히.》

고노: 《각하, 그런데 그것이 북조선에 꽤 통하겠는지. 지금 북조선은 우리가 온갖 엉터리와 잡소리로 자기들을 모함하고 좋게 발전하는 조선반도정세에 랭기를 풍겨댄다고 우리를 계속 몰아대고있습니다. 더우기 각하가 평창올림픽때 남조선에 가서 남의 집 잔치상에 재를 잔뜩 뿌리고 판문점상봉이 끝나기바쁘게 태질과 발광질을 마구 해댄것으로 하여 평양가는 문턱이 꽤나 높아졌습지요. 그리고…무지개도 15분 계속되면 벌써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은 없지요. 이젠 우리의 허튼 나발들을 누구도 귀등으로 듣지 않고있습니다.》

 

 

아베: 《하긴 네말도 틀리진 않는구나. 그럼 어쩌면 좋겠냐.》

고노: 《글쎄요. 이전에 우리에게 독도를 섬겨바치겠다고 다짐했던 리명박이나 특등일본인 <오까모도>의 딸이 집권해있을적엔 무턱대고 우리 말에 고분고분했는데. 지금은 그때와 다르지요. 또 추악한 친일분자들인 홍준표패거리들도 <적페세력>, <평화파괴자>로 몰려 허우적대지. 더우기 조미대화도 예견되여있는 상태고….》

아베: 《야, 너 말이 지내 많구나. 에돌지 말고 직방 지껄여라.》

고노: 《예, 황송합니다. 털어놓고 말하면 우리도 약삭빠르게 대세에 합세해야 한다는겁니다. 가랑잎으로 눈가리우고 아웅할 필요가 더는 없다고 봅니다. 이것이 거품이 되여 기슭으로 밀려나는것보다 현명한 처사가 아닐가요.》

아베: 《음, 네말에도 일리가 있다만. 그럼 나의 군국주의야망, 조선반도재침야망이 물거품이 되고 만다는 소리가 아니냐?  

... ... ...

집안에서는 부정부패로 손가락질받고 밖에서는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여 맨발로 바위차기를 하는 아베. 이제는 뜨물통에 버려진 오이꼭지신세가 되였으니 입에서 나오는건 한숨소리뿐이다.

 

허기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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