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2월 23일 《우리 민족끼리》

 

악몽은 현실로!

 

《까욱》, 《까욱》, 《냉큼 올라서》…, 《까욱》…

 

 

(음산한 하늘가에 웬 까마귀뗀가?)

까마귀울음소리와 함께 무섭게 울리는 소리-《<쥐>(리명박)를 잡자!》, 《국민을 위해 리명박을 구속하라!》, 《MB를 구속하라!》… , (이건 또 어데서 울려오는 함성인고?…)

《까욱》소리, 함성소리에 너무도 무섭고 당황하여 몸을 뒤채기는데 아무리 모지름을 써도 도무지 움직여지지 않는다.

돌아다보니 웬걸, 상상만해도 끔찍한 올가미를 드리운 심판대, 아니 교수대가 우뚝 솟아있고 그 우에서는 까마귀가 《냉큼 올라서》라고 불호령을 내리는게 아닌가. 거기에 심판대의 우악스러운 《손》이 자기의 팔을 잡고 놓치를 않는다.

(으아악! 이건 뭐야? 이게 어찌된 일인가?)

방금전까지만 해도 서울 강남의 화려한 음식점에서 전, 현직 의원들과 전 청와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생일파티겸 송년회》에서 맛스러운 《혈세주》(국민들의 피땀을 짜내여 만든 술)와 《리권찜》(사기와 협잡으로 리권을 훔쳐내여 만든것), 《4대강탕》(<4대강정비>를 구실로 꿀꺽한 세금으로 만든것)으로 폭주, 포식하면서 즐겼다. 거기에 《서족순두부》, 《다스비빔밥》, 《코미숀지지개》들을 곱배기하고 간보호를 위한 록두즙, 목보호용 꽈리즙과 생강차까지 마시면서 기분을 띄우던것 같은데 도대체 왜 자기가 어둡고 무시무시한 심판장에 와있는지 도무지 알재간이 없다.

(가만, 가만, 《파티》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것 같은데? 그렇지. 말많은 기자나부랭이들이 쓸데없는 질문을 했던가. 그리고 밖에서는 《개, 돼지》들이 항의시위를 벌렸고…, 그담엔…, 그래 그래,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측근의 검찰수사에 대한 질문도 피했더랬지…)

또 《파티행사》장 밖에서 《리명박심판범국민행동본부》 소속회원들이 리명박을 구속하라고 항의시위를 벌리던것도, 귀구멍이 근질거리고 머리가 뻐근하여 《파티행사》를 대충 마무리하고 녀편네의 부축을 받으며 집으로 와서 포근한 잠자리에 들던것도 어렴풋이 생각났다.

(그런데 어째서 내가 심판장에 와있는것일가? 그렇다. 이건 꿈이다. 빨리 불을 켜야지. 그래야 악몽도 사라질게 아닌가.)

몽롱한 속에서도 어제일과 함께 탁상등을 더듬다가 《스위치》를 찾아 힘껏 돌리는 쥐박이.

그런데 《아그그》…, 웬 비명소리인가?

비명소리가 멎기 바쁘게 녀편네의 앙칼진 목소리가 들린다.

《이 령감태기 실성한게 아니야, 나이가 몇이게 아직도 야밤삼경에 그거(제일 예민한 가슴부위)를 미욱스레 비틀어요…》

그래 확실히 그렇다. 꿈이였다.

온몸이 땀으로 화락하니 젖어가지고 《이젠 살았구나. 어~ 후~, 꿈이였구나.》하고 한숨을 몰아쉬는 쥐박이.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아직도 귀전에서 무엇인가 윙윙거린다.

가만히 들어보니 귀익은 목소리, 그런데 왜 이렇게 스산하게 들려오는것일가.

《쯔기야마 아끼히로야 너는 부모들과 형제들에게 오욕을 주었다. 너는 돈에 미쳐 너무도 변했구나.

이젠 그 시절의 <자랑스러운 명박>이가 더는 아니다. 이젠 그만하고 인생을 끝내거라.

네가 더 살기에는 지은 죄가 너무도 많고 커서 염라대왕이 너를 부른다.》… … …

《저건 에미목소리가 아닌가. 돈 잘 번다고 칭찬하던 그 목소리가, 그런데 오늘은 왜 이렇게 음험하게 느껴지는걸가?》…

그런데 이번엔 또 늙은 마귀할미의 석쉼한 소리가 절그렁거리는 족쇄소리와 함께 들려온다.

《쥐박이오빠, 나 그네야요, 겉으론 우리가 <친리>, <친박>하며 싸웠다지만은, 사실 우리야 원래 한 덩어리 아니나요~. 그래서 다들 <리명박근혜>라 부르질 않나요. 사실 이 <503>번이야 오빠것이고 나야 <504>번이 돼야지요. 우리 이름처럼 순서대로말이예요. 아무래도 갈 길인데 이왕이면 나와 함께 가자요. 염라국에도 지금처럼 한이름으로 명단에 올리자요.》… … …

잠을 깨였어도 지꿎게 갈마드는 악몽같은 환각속에 극도의 허탈감을 느끼는 쥐박이.

이때 창문너머로 울려오는 분노의 함성소리.

《쥐잡으러 가세!》, 《쥐잡으러 가세!》…

기다싶이 겨우 창문곁에 다가가 내다보니 이게 무슨 행렬인가.

초불을 추켜든 수많은 사람들, 그들의 맨앞에는 보기만해도 머리털이 곤두서는 교수대를 든 셀수없이 많은 《염라국의 사자》들(《리명박심판 범국민행동본부》, 《쥐(리명박)를 잡자 특공대》,《MB구속 깨여있는 시민련합》, 국민주권실현적페청산운동본부, 진보련대,)이 자기 집을 향하여 돌진해오고있는것이다. 이글거리며 흘러오는, 《MB구속하라!》는 함성으로 부글부글 끓어번지는 초불바다가 제 몸뚱이를 통채로 불살라버릴 기세이다.

저 멀리서는 또 무슨 일로 저리도 많이 모여 매일같이 왁작벅작하는것일가.

들리는 소리는 어쩌면 저리도 섬찍한것들뿐인가.

리명박구속을 요구하는 초불집회와 시위, 기자회견과 규탄모임, 풍자공연, 《MB응징 련속편지쓰기》, 청와대《국민청원홈페지》에 청원글쓰기, 《쥐잡이》놀음 등이 온 서울장안에서 벌어지고있는것이다. 아니 서울만이 아니라 대구, 부산, 경기도 …, 지경을 넘어 대양건너 미국의 뉴욕과 워싱톤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이어지고있다. 그리고 12월은 《리명박구속촉구투쟁의 달》이란다.

흐르는 시간도, 주위의 공간도 집밖의 세상이 통채로 《리명박을 잡으라!》, 《쥐를 잡으라!》며 돌아가고있는것이다.

(아. 아. 이젠 끝장이다. 그러니 꿈속의 악몽이 아니라 현실이였구나!…)

그렇다. 죄는 지은데로 가는 법이다.

바로 리명박과 같은 천하의 사대매국노, 동족대결광, 악정의 화신, 부정부패괴수가 가야 할 필연적종말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집권기간 간악무도한 악정과 폭정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불행을 들씌우며 고통받게 한 리명박역도, 오늘은 저지른 그 죄악으로 하여 역도자신이 악몽속에 허덕이며 남조선민심의 준엄한 심판대를 향해, 비참한 파멸의 마지막길을 가고있는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악몽과 같은 불행과 죽음을 들씌운 리명박역도, 이제는 역도의 차례인것이다.

지 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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