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4일 《우리 민족끼리》

 

민족문제해결의 주인은 우리 민족자신이다

 

새해를 기점으로 파국의 위기에 처하였던 북남관계가 크게 변화되고있다. 북과 남사이에 화해와 단합의 열풍이 일고 조선반도평화분위기가 조성되여가고있는데 대해 내외가 적극 지지환영하고있다.

이 시점에서 온 겨레는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어떤 관점과 립장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 다시금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민족문제해결의 주인은 우리 민족자신이다. 이것은 흘러온 민족사와 장장 70여년의 민족분렬사가 말해주고있다.

지나온 력사를 되새겨보느라면 민족이 자주로 살면 흥하고 강해지지만 사대와 외세의존에 매달리면 망하고만다는 피의 교훈이 새겨져있다.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던 우리 민족이 나라를 빼앗기고 망국노의 설음을 강요당해야 했던 그 비극도 사대와 외세의존때문이였다.

조선봉건왕조말기는 사대주의가 극도에 달했던 시기였다. 봉건통치배들은 정권쟁탈에 눈이 어두워 제가끔 큰 나라에 가붙으면서 사대정치를 일삼았다. 그러다보니 친일파가 득세하면 일본군대가, 친청파가 득세하면 청나라군대가 왕궁을 지켜주는 형편이였고 친로파가 득세하면 로씨야군대가 임금을 지켜주었다. 그러다 결국은 외세에 의하여 나라를 통채로 강탈당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또 나라의 독립을 강대국에 청탁하여 이루어보려고 이역땅에까지 찾아갔건만 그 어느 강대국도 조선이라는 나라의 비참상에 대하여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도와주려고도 하지 않았다.

우리 민족이 오늘까지 분렬의 비극을 당하고있는것도 바로 외세때문이다. 미국이 남조선을 강점하고 지배하지 않았다면 우리 민족이 둘로 갈라지지 않았을것이다.

미국은 우리 민족의 의사와 요구를 무시하고 조선반도를 둘로 갈라놓은 장본인이며 전조선을 집어삼키기 위해 우리 민족을 전쟁의 참화속에 몰아넣은 철천지원쑤이다.

북남사이에 화해의 기운이 감돌고 조국통일운동이 활발히 벌어질 때마다 그에 역행하여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를 파괴한 장본인도 다름아닌 미국이다.

외세에 의존한다면 우리 민족은 언제 가도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이룩할수 없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민족내부에는 얼마든지 민족끼리 풀수 있는 문제, 반드시 민족끼리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외세에 의존하여 해결해보려는 어리석은자들이 있다. 지어 민족문제, 북남관계문제를 외세의 눈치를 보아가며 외세의 《승인》을 받아 해결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한 행위들이 과연 오늘의 관계개선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는가 하는것은 너무도 뻔하다.

외세는 결코 우리 민족이 하나로 통일되는것을 바라지 않는다. 지금 이 시각도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반통일세력은 북과 남사이에 조성되고있는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달갑지 않게 여기면서 온갖 못된 훼방을 다 하고있다. 외세가 추구하는것은 오직 하나 저들의 침략적리익실현을 위한 우리 민족의 분렬뿐이다.

결론은 명백하다.

북남관계문제는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철저히 우리 민족끼리 해결해야 한다는것이다.

오늘의 북남관계현실은 결코 외세가 가져다준것이 아니라 민족의 공통된 열망과 의지가 안아온것이다. 북과 남이 민족문제해결의 주인은 우리 민족자신이라는 자각을 안고 관계개선을 위한 조건과 분위기를 주동적으로 조성해나간다면 얼마든지 북남관계를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더욱 발전시켜나갈수 있다.

북과 남이 조국통일과 민족운명개척의 생명선으로 확고히 틀어쥐고나아가야 할 기치는 오직 하나 민족자주의 기치뿐이다.

언론인 최 진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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