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15일 《우리 민족끼리》

 

남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와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던 북남관계가 화해의 훈풍을 맞고있다.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우리 고위급대표단의 남조선방문이 이루어졌고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등의 대규모사절단이 남녘땅을 밟았다.

길지 않은 시간과 나날이였지만 동족의 경사를 함께 기뻐하며 민족의 위상을 높이 떨쳐가려는 기개가 북과 남이 나란히 서는 올림픽무대우에 뜨겁게 조명되였다.

《아리랑》의 선률속에 서로 손을 잡은 북남체육인들이 통일기를 휘날리며 올림픽개막식장으로 들어설 때 겨레누구나 눈굽을 훔쳤고 단일팀을 뭇고 한마음한뜻이 되여 경기장을 달리는 선수들의 모습과 공동응원속에 끝없이 메아리친 《우리는 하나다!》의 목소리가 세인을 감동케 했다.

어찌 경기장뿐인가. 남조선의 서울과 강릉의 예술공연장들에서는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의 성공적개최와 민족의 화합을 념원하는 북녘인민들의 뜨거운 마음이 담긴 노래와 춤이 펼쳐져 남녘동포모두가 따뜻한 혈육의 정으로 가슴들을 적셨고 북남예술인들이 하나가 되여 부른 통일의 노래는 겨레의 심금을 뜨겁게 울렸다.

정말이지 둘이 아닌 하나가 된 북과 남의 모습이 세계인류의 지지와 찬동을 자아내게 한 가슴벅찬 현실이다.

이 시점에서 온 겨레가 다시금 깊이 절감하는것이 있다.

우리 겨레는 달리는 살수 없는 하나의 민족이라는것, 우리 민족끼리 손을 잡으면 이 세상에 못해낼 일이 없으며 우리 민족의 자주적힘으로 얼마든지 대결과 분렬의 장벽을 마스고 평화와 통일의 미래를 앞당겨올수 있다는 확신이다.

북남사이에 일어난 이 경이적인 사변은 결코 남이 마련해준것이 아니다. 북남관계의 극적변화는 남이 아닌 우리 민족이 힘과 마음을 합쳐 이루어놓은것이다.

현실이 립증하듯이 관계개선을 이룩할 능력도 우리 민족에게 있으며 나라의 통일을 앞당길수 있는 힘도 우리 민족에게 있다. 민족문제해결의 주인은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이다.

민족내부문제를 놓고 남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으며 남의 승인을 받아야 할 리유는 더더욱 없다. 얼마든지 민족끼리 풀수 있는 문제, 반드시 민족끼리 해결해야 할 문제에 외세를 끌어들이는것은 북과 남이 마음을 합쳐 이루어놓은 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스스로 해치는 자멸행위나 다를바 없다.

외세는 애당초 우리 민족이 하나로 되는것을 바라지 않는다. 우리 민족내부문제, 북남관계문제를 외부에 들고다니며 청탁하여야 얻을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는 외세에게 간섭의 구실을 주고 문제해결에 복잡성만 조성할뿐이다.

민족의 힘으로 이루어놓은 오늘의 분위기를 우리 겨레누구나 소중히 여기고 뜻과 마음을 합치는 길로 나와야 한다.

이번 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북과 남의 강렬한 열망과 공통된 의지가 안아온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쌓아나가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온 겨레가 민족운명개척의 생명선으로 확고히 틀어쥐고 나아가야 할 기치는 오직 하나 민족자주의 기치이다.

민족자주야말로 북남관계문제, 나라의 통일문제를 민족의 리익에 맞게 자주적으로 풀어나갈수 있게 하는 유일한 길이다.

언론인 최 진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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