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월 25일 《우리 민족끼리》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이 있다.

둘사이에 합의된 일이 잘되여나가자면 쌍방이 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마음과 힘을 합쳐야 한다는 뜻이 담긴 말이다.

하다면 이 속담의 의미를 상기하게 되는 리유는 무엇인가.

최근 우리 공화국의 통큰 결단과 주동적인 노력에 의해 북남고위급회담이 진행되고 민족의 대사를 성대히 치르어 민족의 존엄과 기상을 내외에 떨치기 위한 일련의 실무적인 조치들이 이루어지고있다.

이에 대해 온 겨레와 국제사회는 열렬한 지지와 환영을 표명하면서 앞으로 북남합의가 순조롭게 리행되여 북남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하기를 절절히 희망하고있다.

하지만 이와 배치되는 온당치 못한 망언들이 남조선에서 계속 이어지고있어 사람들의 실망과 함께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북남대화가 시작되기 전부터 《북의 위장평화공세에 속지 말아야 한다.》는 속이 뒤틀린 잡소리들을 마구 늘어놓았던 홍준표와 김성태, 장제원, 라경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패거리들은 지금도 우리의 올림픽경기대회참가에 대해 《한미간을 리간질하기 위한것》, 《남북단일팀구성은 올림픽헌장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 《북선수단은 평창올림픽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될것이다.》고 하면서 온갖 못된 험담질을 해대고있다.

또한 《조선일보》, 《중앙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들은 우리가 취하고있는 대범한 조치들과 성의있는 노력에 대해 《은둔국가를 정상국가로 과시해보려는 조치》, 《체제선전을 위한것》, 《위험한 장소》니 하며 마구 시비하고 헐뜯고있다.

과연 이것이 북남화해의 극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있는 현 시점에서 옳은 처사인가.

문제는 관계개선을 위한 북남합의의 리행에서 그 누구보다도 막중한 위치에 있는 당국자들에게서까지 불순한 발언들이 마구 튀여나오고있는것이다.

남조선집권자가 남북간대화가 시작된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제재압박의 효과》라고 할수 있다, 감사를 표하고싶다고 가을뻐꾸기같은 소리를 늘어놓고 대화가 시작되였다고 하여 《북핵문제》가 해결된것은 아니다, 독자적으로 제재를 완화할 생각은 없다고 한것이 바로 그러하다.

또한 북남고위급회담이 끝나기 바쁘게 남조선외교부 장관이 북남합의사항들에 대해 미국상전에게 시시콜콜 다 이야기하는 얼빠진 추태를 부리고 해외에 나가서까지 《회담결과설명》놀음을 벌리며 《대북대화와 제재의 병행이 중요하다.》, 《북핵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없이는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전진도 가능하지 않다.》는 얼토당토않은 넉두리들을 마구 늘어놓았다.

민족의 대사를 성대히 치르고 민족의 존엄과 기상을 내외에 떨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약속을 하고서는 돌아앉아 대화상대를 자극하는 언동을 일삼고 민족의 대사를 망쳐놓지 못해 안달아하는 훼방군들의 불순한 행태를 바로잡지 못하는 남조선당국의 처사를 과연 어떻게 보아야 하겠는가.

우리 공화국은 모처럼 성사된 북남당국간의 합의를 귀중히 여기며 그 리행에 진정과 성의를 다 바치고있다.

한쪽에서는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적극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있는 때에 다른 쪽에서는 아직까지도 외세의존과 대결이라는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것은 어느모로 보나 온당치 못하다.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어느 한쪽의 노력만 가지고서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수 없다.

두 손이 하나의 지향과 의지를 안고 힘껏 마주칠 때만이 우렁찬 박수소리를 낼수 있다는것은 자명한것이다.

남조선에서 지금처럼 여론관리를 바로 못하고 입건사를 잘못 하다가는 불미스러운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

 

언론인 정 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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