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6월 4일 《통일신보》

 

  단상

화창한 봄계절의 환희

 

봄.

이 땅에 봄계절은 해마다 찾아오고 누구나 맞고보내지만 올해의 봄은 류달리도 겨레의 가슴을 들끓게 해주고있다.

북남관계의 새 출발과 화해단합의 새시대를 열어놓은 력사의 땅 판문점에서 29일만에 북과 남의 최고수뇌분들의 뜻깊은 만남이 또다시 이루어졌다는 소식에 온 강토가 끝없는 봄의 환희로 끓어번지고있다.

참으로 어제와 오늘이 그대로 흥분과 격정으로 설레이고 래일에 일어날 또다른 사변에 가슴들먹이는 환희의 계절이다.

장장 70여년세월 온갖 풍운을 맞고보낸 쓰라린 아픔을 화창한 4월의 봄계절과 더불어 흩날려버리시며 분렬과 고통, 대결과 적대의 상징으로 되여온 판문점에 새겨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의 거룩한 령도의 자욱자욱은 우리 겨레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안겨주고있다.

참으로 분렬사상 처음으로 판문점에서 진행된 4월의 북남수뇌상봉은 반세기이상 하나의 강토를 둘로 가르고 8천만겨레의 가슴을 무겁게 짓눌러온 원한의 분리선을 순간에 허물어버린 일대 장거였고 불신과 대결의 악순환으로 멍들었던 겨레의 가슴에 통일봄맞이의 환희를 가져다준 재생의 빛이였다.

그 희열이 아직도 충천한데 이번에 또다시 이루어진 북남수뇌분들의 판문점상봉은 과연 무엇을 말해주는가.

그것은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것을 말해준다.

북과 남을 가르는 분렬의 장벽이 무너져내리기 시작했고 응어리졌던 가슴들이 봄날의 눈석이마냥 풀려지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북과 남의 최고수뇌분들께서 격식과 틀이 없이 마음을 터놓고 중대한 현안문제들에 대하여 서로의 견해를 청취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신 이번 상봉이야말로 이 땅에 도래한 화해와 단합의 화창한 봄을 보게 하고 평화와 통일의 열매가 한껏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을 그려보게 해주고있다.

한민족을 둘로 갈라놓고 분렬의 쓰라린 아픔을 강요하던 판문점의 분리선이 이제는 더이상 우리 민족의 통일지향을 가로막지 못하게 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직접 분렬의 장벽을 허물고 문재인대통령과 수시로 마주앉으시여 민족의 중대사를 론의하시는 파격적인 모습에서 온 겨레는 다시한번 그이의 위인적풍모와 걸출한 령도력에 대하여 심장으로 느끼게 된다.

지난 4월의 력사적인 판문점수뇌상봉에서 오늘 우리의 만남에 대한 북남인민들의 기대가 큰데 꼭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자고, 앞으로 수시로 만나고 오가면서 마음을 합치고 의지를 모아서 걸린 문제들을 풀어나가자고 하시면서 내가 오늘 넘어선 분단선이 높지도 않은데 많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다보면 없어지게 될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실 때 우리 겨레의 가슴마다에 얼마나 뜨거운 격정이 소용돌이쳤던가.

민족의 화해단합, 평화번영의 상징으로 력사에 아로새겨진 판문점에서 또다시 진행된 제4차 북남수뇌상봉은 우리 겨레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안겨주고있다.

참으로 올해의 봄계절은 류달리도 따스하고 화창하다.

올해의 봄이 너무도 좋아 풍요한 가을이 더욱더 그리워진다.

 

김 명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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