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5월 11일 《우리 민족끼리》

 

판문점분리선

 

적아쌍방이 항시적으로 총구를 맞대고있는 판문점구역은 사소한 우발적인 충돌도 순식간에 상상밖의 파국적인 후과를 초래할수 있는 최대열점지역이다. 판문점분리선너머로 한걸음만 잘못 내짚어도 그로 인한 사태변화는 예측할수 없는것이다.

하다면 그 판문점분리선은 서로 다른 민족을 갈라놓는 국경선인가.

분명히 그것은 국경선이 아닌 군사분계선이다.

이 분계선을 두고 얼마나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수난많은 력사가 흘러왔던가. 얼마나 가슴아픈 민족분렬의 비극을 새겨왔던가. 듣기만 하여도 가슴아프고 민족적수치와 모멸감을 자아내는 말이다.

국경선도 아닌 분계선때문에 하나의 피줄과 언어,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우리 민족이 장장 수십년세월 갈라져 살아야 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이제는 그 무엇으로도 조선민족을 갈라놓을수 없다.

봄빛도 따사로운 4월 27일 북남수뇌분들께서 판문점에 나오시여 함께 손잡고 북과 남을 자유롭게 오가시며 금단의 선, 분단의 벽을 순간에 허무는 력사적인 화폭이 펼쳐졌다.

그 시각 온 겨레는 끝없는 환희와 격동으로 설레이였다.

어찌 그렇지 않을수 있으랴.

한 민족을 갈라놓은 원한의 장벽이 그렇게 통쾌하게 무너질줄 그 누구도 상상할수 없었다. 겨레의 가슴속에 쌓이고 맺혔던 분렬의 고통과 설음을 일시에 가셔버리는 순간이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남조선당국자와 함께 너무도 태연자약하고 너무도 스스럼없이 판문점분리선을 넘나드시며 민족분렬의 장벽을 허물어버리시는 력사적인 화폭이 펼쳐지는 순간 온 겨레는 민족분렬의 비극에 종지부를 찍고야말 그이의 담대한 기상과 의지를 력력히 새겨안게 되였다.

오랜 세월 북과 남을 갈라놓고있는 원한의 장벽을 우리 민족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허물어버릴수 있다는것을 굳게 확신하게 되였다.

이제 력사적인 그 화폭이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새로운 시대로 이어지게 되였으니 그것은 정녕 절세위인께서 지니신 투철한 민족자주사상과 확고한 통일의지, 민족의 운명을 책임지고 통일에로 이끌어가시려는 한없이 숭고한 애국애족의 의지가 안아온 빛나는 결실인것이다.

드디여 민족분렬의 력사는 끝나고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새시대가 펼쳐지고있다.

온 겨레가 손에 손을 잡고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리행함으로써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나아가자.

채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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