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8일 《우리 민족끼리》

 

꽃매대앞에서

 

여느때와 다름없이 퇴근길에 오르던 나는 꽃매대앞에 많은 사람들이 흥성거리는것을 보았다.

거의 대부분이 남자들이였는데 저저마다 좋은 꽃들을 골라 사느라고 붐비고있었다.

래일이 3.8국제부녀절이라는 생각에 나도 어머님에게 드릴 꽃송이를 사려고 꽃매대안으로 들어갔다.

그윽한 꽃향기가 넘치고 울긋불긋 아름다운 꽃들이 꽉 들어찬 매대안에 들어서자 노래 《사랑하시라》가 나의 귀전에 들려왔다.

보람찬 혁명의 길 나란히 함께 걸으며

내 나라 사회주의 받드는 그대의 안해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구마다에서 언제나 남자들과 꼭같이 앞장서나가는 우리 녀성들에 대하여 례찬하고있는 노래.

이 노래를 듣고있느라니 준엄한 시련의 년대기들마다에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 자신의 한생을 고스란히 바쳐온 우리 녀성들의 불같은 투쟁의 모습들이 눈물겹게 안겨왔다.

류례없이 간고했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도 자기 집 밥가마걱정보다 먼저 나라살림걱정을 하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헌신의 발걸음에 언제나 심장의 박동을 맞추어온 우리 녀성들이다.

하기에 우리 녀성들은 쓰러지면서도 자기 일터를 떠나지 않았고 강계정신과 같은 시대정신창조에 한몫하여 우리 장군님께 큰 힘을 드리였으며 눈덮인 산발들에서, 굴지의 광산과 탄광들에서, 철의 도시를 비롯한 온 나라 도처에서 녀성야간지원대, 녀맹돌격대, 가족소대들을 뭇고 대고조전투장들을 충정과 위훈의 불도가니로 세차게 달구었다.

우리 녀성들이 평범한 때, 행복한 나날에 이어가는 헌신의 길이라면 이다지도 사람들의 눈굽을 젖게 하지 않을것이다.

우리 공화국을 기어이 질식시키려 원쑤들이 전대미문의 제재와 봉쇄를 가해온 시련속에서 이 땅의 녀성들이 사회와 가정앞에 지닌 책임과 본분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싸웠는가를 책으로 쓴다면 아마도 지구상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는 영웅적위훈의 대서사시가 엮어질것이다.

바로 그 강직하고 사랑과 정에 넘친 녀인들의 손길에 떠받들려 우리의 남편들이 혁명초소에서 세인을 놀래우는 위훈을 세웠고 우리의 자식들이 마음의 구김살을 모르고 해님만을 따르는 혁명의 후비대로 억세게 자라나고있는것이 아니랴.

그렇게 자기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다 바치고도 우리 녀성들이 그 무엇 바란것 있었던가. 오직 당과 수령을 위하여, 귀중한 조국과 우리 후대들을 위하여, 이것이 그들의 소원과 행복의 전부였다.

이처럼 아름다운 녀성들, 이 세상 그 무엇에도 비기지 못할 이런 훌륭한 녀성들에게 가장 훌륭한 꽃을 안겨주려고 남성들모두가 앞을 다투며 오늘 이 꽃매대앞에 모인것이리라.

이제 그들은 안겨줄것이다.

이 세상 모진 바람에도 꺾이지 않고 세월의 눈비에도 시들지 않는 가정의 꽃, 사회의 꽃들인 어머니들과 안해들에게…

이런 생각을 하며 나도 크고 아름다운 꽃다발을 사안고 꽃매대를 나섰다.

박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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