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5일 《통일신보》

 

    단 상

 《통일오작교》

 

우리 겨레는 오래전부터 견우와 직녀에 대한 애틋한 전설을 전해오고있다. 하늘의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살고있는 견우와 직녀가 해마다 칠월칠석(음력 7월 7일)이 오면 은하수에 놓여진 《오작교》를 통해 감격적인 상봉을 하군 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이 전설은 청춘남녀의 불행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외세에 의해 우리 겨레가 오래도록 당해오고있는 분렬의 고통과 통일소망을 간접적으로 말해주기도 한다.

한평생 민족의 통일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위대한 일성주석님께서는 생애의 마지막밤에도 일군들에게 칠월칠석에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전설이야기를 들려주시면서 우리 겨레가 분단민족으로 살고있는 고통에 대하여, 조국통일을 꼭 이룩하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그리도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견우와 직녀를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갈라놓은것이 별나라의 포악한 왕이라면 이 땅, 이 겨레를 둘로 갈라놓은것은 침략적인 외세이다.

그렇게 갈라져 살아온지 어언 70여년, 겨레의 통일념원은 하늘에 닿았다. 이제 더이상 미룰수 없는 통일이다.

민족의 통일소원 절절해서인가 이번에 불신과 대결의 장벽을 넘어 북에서 남으로 화해의 《오작교》가 놓아졌었다. 그 다리를 건너 남녘에 가서 상봉의 기쁨과 민족의 정을 꽃피우고 화해와 단합의 불씨를 지핀 공화국의 예술단,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들이다.

온 겨레가 환호하고 세계가 감동의 박수갈채를 보내였다.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진행된 17일간은 조선민족이 화해와 단합의 꽃을 어떻게 피우는가를 전세계가 지켜본 감동의 낮과 밤들이였다.

먹구름이 드리워져있던 북남관계에 밝은 해빛이 비쳐들게 되였다.

누구도 예상 못했고 뜻밖에 펼쳐진 조선반도의 극적인 화해흐름.

평창의 하늘가에 통일무지개를 걸어주고 북남이 만나도록 화해와 통일의 《오작교》를 놓아주신분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이시다.

그이의 따뜻한 정이 없다면, 그이의 확고부동한 통일의지, 북남관계개선의지가 없다면 어찌 오늘의 이 특기할 사변을 생각이나 할수 있겠는가.

우리 민족은 둘이 되면 살수 없는 하나의 유기체이다.

우리는 하나다. 이것은 이번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의 나날 북남의 온 겨레가 감동깊이 다시 느낀 진한 민족적감정이였다.

이번 겨울철올림픽의 화해불씨가 꺼지지 않고 북남관계개선의 더욱 큰 불길로 타번지게 하는것, 이것은 지금 이 시각 겨레 누구나가 가다듬는 통일자각이고 의지일것이다.

 

본사기자 서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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