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2일 《우리 민족끼리》

 

류다른 봄에 대한 생각

 

누가 말했던가, 봄은 산천에가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에 먼저 깃든다고…

아마도 이해의 봄은 류달리 계절을 앞당겨 찾아든듯 싶다.

봄이라고 하면 흔히 사람들은 산야에 아물거리는 아지랑이와 더불어 연분홍망울이 지는 진달래떨기나무며 지졸대는 여울물소리에 흐느적이며 파랗게 새순이 돋아나는 강변의 풍경이 떠오를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가슴마다에 그려지는 봄은 결코 고즈넉하고 연약한 자연계의 목가적인 정서만이 아니다.

그것은 천하를 뒤흔드는 장쾌한 우뢰마냥 온 겨레에게 희망과 환희를 알리는 서곡과 같은 봄이다.

돌아보면 여느때없이 폭설도 많이 내리고 강추위도 지속되여온 이해 겨울은 마치 오랜기간 동결상태에 있던 북남관계를 그대로 련상케 하였다.

하다면 불신과 대결로 꽁꽁 얼어붙었던 겨레의 가슴들을 쾅쾅 울려준 통일의 봄우뢰는 과연 무엇이였던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민족적대사들을 성대히 치르고 민족의 존엄과 기상을 내외에 떨치기 위해서도 동결상태에 있는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뜻깊은 올해를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적인 해로 빛내여야 합니다.

새해의 려명이 밝아오는 첫 아침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민족의 절절한 념원을 담아 조국통일의 새봄을 안아오기 위한 휘황한 설계도를 펼쳐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열화같은 민족애와 투철한 자주의지로 가슴불태우시며 북남관계대전환방침을 제시하신 절세위인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을 들을 때 우리 겨레는 물론 온 세계가 얼마나 세찬 격정으로 끓어번지였던가.

민족적화합과 통일을 위한 활로를 밝혀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인 신년사는 곧 온 겨레의 가슴마다에 지펴진 새로운 희망의 불길이며 대결과 적대의 동토대우에 울려퍼진 화해와 단합의 힘있는 선언이였으며 삼천리조국강토에 통일의 새 아침을 불러오는 장쾌한 봄우뢰였다.

위대한 봄우뢰가 차디찬 대결의 장벽을 눈석이처럼 녹여버리며 최극단에로 치닫던 북남관계를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로 전변시키고 새로운 생기와 활력으로 끓어번지게 하였다.

한 피줄을 나눈 동족의 경사를 진심으로 기뻐하며 도와나선 우리의 동포애적인 성의와 과감한 결단에 의하여 활짝 열린 하늘길, 배길, 땅길로 북과 남의 형제들이 서로 마주 달려오고 반겨맞았다.

진정 후더운 봄, 우리 민족끼리의 봄이였다.

화해와 단합의 봄기운은 분렬된 겨레의 가슴속에 맺혀있던 아픔의 고드름들을 산산이 부셔버리고 민족의 강용한 위상과 통일의지를 만방에 떨치는 장엄한 화폭을 펼쳐놓았으며 통일을 갈망하는 열띤 숨결들은 그대로 훈향이 되여 자주통일의 열풍을 안아오게 하였다.

봄은 언제나 겨울을 이기는 법이다.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의 위력으로 이 봄을 더 잘 가꾸어 화해와 통일지향의 분위기를 한껏 무르익혀나갈것이다.

최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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