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2월 31일 로동신문

 

    단상

365일을 보내며

 

어제 옛 스승의 집을 찾았을 때였다. 오래간만인지라 그동안의 회포를 풀며 이야기를 나누고있는데 손자애가 우리에게로 뽀르르 달려왔다.

《할아버지, 우리도 빨리 새해달력을 걸자요.》

《할아버진 이해의 달력을 내리우고싶지 않구나.》

의미심장한 이 말에 영문을 알수 없었던 나는 어느새 자리에서 일어선 스승이 한장두장 번지는 달력장들에 눈길을 박았다.

1월 5일, 2월 13일, 4월 14일, 7월 5일, 10월 29일, 11월 29일…

이해벽두부터 오늘까지 끊임없이 전해진 우리 원수님의 혁명활동소식과 함께 그어진 동그라미들, 순간 나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뜻깊은 이해의 첫아침에 커다란 희망과 락관을 안고 앞날을 그려본 우리 인민이였다. 그러나 누가 상상이나 하였으랴.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변모되여가는 우리 조국의 놀라운 속도를, 세계적인 군사강국, 핵강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선 주체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저 달력의 동그라미들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우리 조국은 비약의 큰걸음을 성큼성큼 내짚었고 반만년민족사에 특기할 대사변들을 기록하며, 이 세상 가장 강대한 힘을 뻗치며 사회주의강국의 령마루를 향하여 눈부시게 솟구쳐올랐다.

365일, 해마다 맞고보내는 날과 달이지만 격동적인 올해에는 365일이라는 날자에 비례하는 우리 조국의 전진이 너무도 가슴벅찬것이기에 아마도 달력을 쉽게 내리우지 못하는것이리라.

강산에 흰눈이 쌓이고쌓여도 대지우의 자욱은 지울수 없다. 우리 조국청사에 빛나게 아로새겨진 력사의 해 2017년의 고귀한 자욱들은 후손만대에 영원히 기억될것이다.

사람들이여, 어서 펼치시라.

더욱 휘황찬란할 내 조국의 설계도가, 희망넘친 래일이 우리 앞에 있거니. 승리자의 긍지드높이 새해의 달력을 번지시라.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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