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0월 6일 《우리 민족끼리》

 

심부름군

 

며칠전 퇴근하던 길에 어느 한 주민지구의 뽐프장앞을 지나는데 여러명의 녀인들이 모여선 모습이 보여 다가가보았다. 거기서는 세사람이 땀을 흘리며 고장난 양수기를 열심히 수리하고있었다.

마침내 수리를 끝낸 그들중 한사람이 허리를 펴고 일어나 스위치를 넣었다.

양수기가 기운찬 동음을 울리며 돌기 시작하자 모두가 환성을 올렸다.

《불편을 끼쳐서 미안합니다. 이젠 물이 나오겠으니 어서 돌아들 가보십시오.》라고 말하며 팔소매로 땀을 훔치는 수리공의 얼굴을 보고 나는 저으기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그는 언제인가 취재길에서 낯을 익혔던 구역인민위원회 일군이였던것이다.

온 하루 이곳 주민들의 먹는물보장을 위해 바친 그의 노력은 기름묻은 두손과 먼지오른 구두에 그대로 어려있었다.

나는 감동어린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였다.

《수고많았습니다. 인민의 심부름군으로 일한다는게 쉽지 않지요?!》

일군은 웃으며 말을 받았다.

《아닙니다. 인민들이 잠시라도 물때문에 불편을 겪게 했는데 제가 무슨 인민의 심부름군자격이 있겠습니까. 전 아직 멀었습니다.》

인민의 심부름군이라는 나의 찬사에 송구스러워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가슴이 후더워지는것을 느꼈다.

무릇 심부름군이라고 하면 다른 사람의 시중을 드는 사람을 말한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나 있었고 언제나 사회의 막바지인생의 대명사로 되여온 이 부름이 오늘 우리 사회에서는 시대가 주는 가장 무게있는 찬사로, 아무나 선뜻 받아안을수 없는 영예로운 칭호로 빛나고있다.

우리 인민 아니, 온 세상 사람들의 심장에 강렬한 충격을 주며 울려퍼졌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올해 신년사의 뜨거운 구절구절이 메아리가 되여 나의 심장에 울려왔다.

티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우리 인민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인민의 참된 충복, 충실한 심부름군이 될것을 새해의 이 아침에 엄숙히 맹약하는 바입니다.…

존엄과 고귀함의 최절정에 인민을 올려세워주신 인민사랑의 위대한 맹약이 울려퍼진 그날, 그 시각부터 우리 일군들은 인민의 심부름군이라는 부름을 일군이 지닐수 있는 가장 신성하고 영예로운 칭호로 간직하였다.

결코 쉽게만 받아안을수 있는 부름이 아니다.

인민을 위해 자기의 온넋과 육체를 초불처럼 깡그리 불태우며 인민을 위한 일에서는 만족을 모르고 끝없이 일감을 찾아내는 일군, 바로 이런 일군들만이 경애하는 원수님과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길을 함께 가는 전사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는것이거니,

그렇다.

인민의 충실한 심부름군, 이 부름을 삶의 목표로 최고의 영예로 안고사는 일군들이 있어 인민이 심장으로 터치는 사회주의만세소리, 로동당만세소리는 시대의 메아리로 영원히 울려퍼질것이다.

평양시 보통강구역 류경동 김 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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