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9월 8일 로동신문

 

현대판 《을사오적》들의 반민족적망동

 

미국이 남조선을 군사적으로 강점한 때로부터 73년이 되였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으로 한피줄을 잇고 한강토에서 살아온 우리 민족은 둘로 갈라졌다. 국토량단과 민족분렬로 겪고있는 우리 겨레의 불행과 고통을 어찌 한두마디의 말로 다 표현할수 있겠는가.

하기에 남조선인민들은 자신들의 존엄과 자주권을 짓밟는 미국에 대한 분노를 안고 반미, 반전, 미군철수투쟁을 적극 벌리고있다. 최근에도 대학생진보련합, 《국민주권련대》 등 남조선의 각계층 단체들과 인민들은 서울과 부산, 광주를 비롯한 각지에서 《미군철수 통일아라리》발대식, 미군학살만행공개행사, 미군철수를 위한 홰불시위, 맥아더동상화형식 등 다양한 형식과 방법의 반미투쟁들을 벌리였다. 이러한 투쟁들은 미국이 판문점선언의 리행을 방해하지 말며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의 정신대로 종전선언채택과 평화협정체결에 나설것을 요구하는 내외의 정당한 주장들을 전면에 제기하고 지속적으로 벌어지고있는것으로 하여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각계의 지지를 받고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남조선의 보수패당은 시대가 어떻게 변하였는지도 모르고 여전히 미군의 영구주둔과 미국과의 《동맹》강화를 떠들며 사대매국과 동족대결책동에 광분하고있다. 이것이야말로 남조선을 영원히 미국의 속국으로,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실현을 위한 희생물로 내맡기려는 현대판 《을사오적》들의 반민족적망동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돌이켜보면 미국은 지난 70여년간 남조선을 강점하고 인민들에게 참을수 없는 치욕과 불행을 강요하였다.

강점초기부터 미국은 《군정》을 선포하고 인민위원회들을 해산하였으며 민주주의와 조국통일을 요구하는 각계층 인민들을 마구 탄압하였다. 한편 친미주구들을 내세워 정치, 경제, 군사, 문화의 모든 분야를 저들에게 종속시키는 각종 불평등한 조약과 협정들을 꾸며내여 남조선에 대한 지배와 예속을 심화시켰다.

미군의 군화발밑에서 남조선인민들은 민족적멸시와 모욕을 당하고 피눈물나는 운명의 수난자로 되였다.

미군은 남조선인민들을 렬등인으로, 저들의 변태적인 수욕을 충족시켜주는 대상으로 여기며 살인과 략탈, 강간과 폭행을 서슴없이 일삼았다. 윤금이살해사건과 매향리폭격만행, 미군장갑차녀중학생학살사건과 악명높은 탄저균불법반입사건 등은 미군범죄행위에 대한 생동한 고발이다.

그뿐이 아니다. 미국이 남조선도처에 군사기지들을 설치하고 각종 훈련들을 끊임없이 벌려 인민들의 삶의 터전이 황페화되고 자연환경은 심히 파괴되였다.

력사와 현실은 미국의 남조선강점은 인민들이 겪는 불행과 재난의 화근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하지만 미국은 오늘까지도 남조선인민들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짓밟으면서 영구강점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고있다. 미국이 《2019년 국방수권법》에 남조선주둔 미군병력을 2만 2 000명이하로 줄일수 없도록 한다는것과 비핵화협상에 미군철수문제를 포함시킬수 없다는것을 쪼아박은 사실, 남조선당국을 대상으로 저들의 일방적리익을 실현하기 위한 방위비분담금재협상놀음을 벌려놓은것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더우기 미국은 조선반도의 화해와 긴장완화, 평화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을 《동맹》의 쇠사슬에 계속 얽어매놓고 저들의 의사를 강박하면서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있다. 얼마전에는 그 무슨 《미싸일위협》이라는것을 걸고 미싸일방위체계구축에 10억US$를 지출하겠다고 떠들었다.

남조선인민들이 미국의 지배와 예속에서 벗어나 존엄있게 살자고 해도 그렇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화해협력과 공동번영의 새시대를 활짝 열어나가자고 해도 민족자주의 립장을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

그런데 보다싶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남조선의 보수패당은 꼬물만 한 민족적자존심도 없이 미국을 덮어놓고 상전으로 섬기면서 친미사대와 외세의존에 갈수록 집요하게 매달리고있으며 외세를 등에 업고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고 동족을 해치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자유한국당》과 같은 외세의 앞잡이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인민들이 자주권과 존엄을 되찾을수 없고 오늘의 불행에서 헤여날수 없으며 조국통일운동도 활력있게 벌려나갈수 없다.

현실은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남조선에 대한 외세의 지배를 끝장내며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본사기자 심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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