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11일 《우리 민족끼리》

 

두 시절을 함께 사는 사람들 (1)

 

인간이 두 시절을 함께 살수 있는가.

누구나 도리머리를 저었을것이다.

론리적측면에서 보나 생물학적성장과정으로 보나 한 시절이 끝나고 다음 시절이 시작되는것은 어길수 없는 인생의 경로이다.

젖먹이시기, 소년기, 청춘기, 중년기, 로년기…

너무도 타당한것이여서 론의해볼 여지조차 없는것이며 또 불가역적으로 될수 없는 인생의 흐름이여서 아마도 거기에는 《반드시》라는 말을 붙여야 할것이다.

그러나 이런 인생공리를 부정하며 참된 삶을 누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속에는 고상한 미덕과 미풍의 소유자들도 있으며 값높은 삶의 절정에 오른 행복의 주인공들도 있다.

그들은 공화국의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처녀어머니》

 

몇해전 5월은 위훈과 미덕을 지향하는 이 나라 청년들모두의 가슴속에 잊을수 없는 깊은 추억을 남긴 뜻깊은 달이다.

바로 그 5월에 제2차 전국청년미풍선구자대회가 진행되였으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축복을 받은 수많은 청년미풍선구자들속에는 《처녀어머니》도 있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특히 20살 꽃나이에 7명의 부모없는 아이들을 친혈육의 정으로 애지중지 키우고있는 〈처녀어머니〉의 소행은 만사람을 감동시키는 훌륭한 미덕입니다.》

처녀시절과 어머니시절,

이 두 시절을 함께 살고있는 아름다운 인간이 있으니 그가 바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온 나라에 값높이 내세워주신 로동당의 딸-《처녀어머니》 장정화이다.

 

 

오늘도 《처녀어머니》는 일터와 마을들에서 새로운 시대어의 주인공으로 떠받들리우며 사람들의 기억속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아있다.

미덕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찬 우리 공화국에서는 부모없는 아이들을 자기 자식으로 품어안아 키우는 고마운 어머니들의 소행이 어느덧 례사로운 일처럼 여겨지고있다.

그러나 어린 처녀가 7명의 부모없는 아이들을 키운다는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우리의 《처녀어머니》의 작은 몸에는 단순한 모성애를 뛰여넘는 애국의 자각이, 어머니들도 감동을 금치 못해하는 헌신과 희생의 정신력이 용암처럼 자리잡고있다.

남의 아픔을 자기 아픔처럼 생각하는 고결한 인생관을 지닌 그였기에 고향도 피줄도 다른 7명의 아이들을 친혈육의 정으로 훌륭히 키워 조국앞에 내세우는 아름다운 미덕을 낳았다.

자식 한번 낳아보지 못한 애어린 처녀가 보통녀인들도 견디기 힘든 부담을 묵묵히 이겨내면서 잔손질이 끝없는 철부지아이들을 한둘도 아니고 여럿을 훌륭히 키운다는것은 결코 헐한 일이 아니다.

어뜩새벽에 일어나 아이들의 밥을 지어주고 등교준비를 살펴주며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2살짜리 철부지막내와 6명의 아이들의 빨래를 하느라, 숙제검열을 하느라 지새운 밤은 그 얼마이던가.

정화도 한창나이의 처녀였다. 자기또래 처녀들처럼 고운 옷을 떨쳐입고 놀러 가고도 싶었고 춤추러 가고도 싶었다. 그러나 그는 다른 처녀들이 마음껏 누리는 꿈많고 노래많은 즐거운 처녀시절의 모든 락을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다 바치였다.

어린 처녀의 몸으로 일곱 아이의 어머니가 된 그가 아이들을 키우는 과정에는 2살짜리 막내를 업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정화를 보고 벌써 애기어머니가 되였는가고 놀라와하던 동창생총각들의 눈길을 피하느라 어쩔줄 몰라했던 때도 있으며 자기와 나이차이가 별로 없는 7명 아이들이 자꾸만 엇서나가 말 못하는 안타까움으로 눈물도 많이 흘렸다.

경애하는 원수님과 나라앞에 부모없는 일곱 아이를 바로 자기가 책임졌다는 그 비상한 각오로 충만된 불굴의 정신력은 그로 하여금 보통 사람들이 상상하기 힘든 그 모든 정신육체적괴로움을 꿋꿋이 이겨내고 아득한 정신도덕적높이에 그를 오르게 하였다.

그는 진정 우리 당이 애지중지 가꿔온 미덕의 화원에 피여난 또 한송이의 아름다운 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아름다운 소행을 발휘한 그를 제2차 전국청년미풍선구자대회의 높은 연단에 불러주시였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모범적인 청년미풍선구자들을 만나주신 자리에서 부모없는 7명의 아이들을 데려다 정성껏 키우고있는 그의 소행을 높이 평가하시면서 《처녀어머니》라는 말은 오직 우리 나라에서만 생겨날수 있다고, 다른 나라들에서는 이런 아름다운 소행을 상상도 하지 못할것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가 떠받드는 강선땅의 《처녀어머니》 장정화동무의 소행이 온 나라에 소개된 때로부터 몇해가 흘렀다.

미덕의 상징으로 우리 시대 청년미풍선구자들의 앞자리에 서있는 《처녀어머니》앞에서 자기를 세워보며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새 목표를 세우고 새 출발의 길에 들어섰으며 또 얼마나 무수한 미덕과 미풍들이 내 나라 방방곡곡에 꽃처럼 만발하였던가.

제2차 전국청년미풍선구자대회 이후에만도 수많은 청년들이 강국건설을 위한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탄원하고 영예군인의 영원한 길동무가 되였으며 전쟁로병들과 영예군인들, 돌봐줄 혈육이 없는 사람들을 따뜻이 보살펴주고 나라를 위해 뜨거운 지성을 바치는 등 고상하고 아름다운 소행들이 수많이 발휘되였다.

훌륭한 미덕은 그자체로도 아름답지만 그 메아리로 하여 더욱 아름답다. 왜냐하면 그 미덕을 자신의 지향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에서 더 큰 진폭과 깊은 여운을 안고 메아리치기때문이다. 하기에 지금도 장정화의 집 대문은 넓지 않지만 강선땅을 벗어나 방방곡곡의 수많은 사람들이 찾고 또 찾는다.

처녀시절과 어머니시절, 두 시절을 함께 사는 아름다운 인간에 대한 이야기!

이것은 진정 위대한 조선로동당과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 우리 제도의 품속에서 교양육성된 조선청년들만이 발휘할수 있는 위훈과 미덕이며 인간사랑, 미래사랑의 대화원이 끝없이 만발하는 위대한 김정은시대가 낳은 또 하나의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처녀어머니》는 오늘도 이 땅의 청춘들이 너도나도 따르는 미덕의 거울로 당이 세워준 미풍선구자의 맨 앞자리에서 혁신자로, 훌륭한 당원어머니로 보답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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